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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이슈&논란] 머스크 영향? 중국 억만장자들, 미국 대리모로 '수백명 자녀 출산' 논란…"중국인 대상 대리모 산업까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중국의 억만장자들이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수십 명에서 100명이 넘는 자녀를 출산하며 시민권 획득과 윤리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해외 주요 매체들은 온라인 게임 업체 둬이네트워크 창업자 쉬보(徐波)의 사례를 중심으로, 중국 부유층이 미국 대리모 제도를 활용해 대규모 가족을 구성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쉬보 사례와 자녀 수 논란


쉬보는 2023년 로스앤젤레스 가정법원에서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4명의 자녀에 대한 친권을 신청했으나, 법원 조사 결과 이미 8명 이상의 자녀를 대리모를 통해 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쉬보는 “가업을 물려주기 위해 미국 태생 아들 20명을 원한다”고 진술했고, 법원은 “일반적인 양육이라기보다 아이를 수집하는 행위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그의 회사는 “수년간 노력한 끝에 100명 조금 넘는 자녀”를 두고 있다고 밝혔으며, 2022년 공개된 영상에서는 10명 이상의 아이들이 “아빠”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머스크의 출산 장려주의와 영향

 

최소 14명의 자녀를 둔 일론 머스크는 “지능이 높은 사람이 늘어나야 문명을 지킬 수 있다”며 적극적인 출산을 장려해 왔다. 머스크는 “출산율이 떨어지면 문명이 붕괴할 것”이라며, 미국 보수층에서 확산 중인 ‘출산장려주의’와도 맥을 같이한다. 중국 부유층 중 일부는 머스크의 이러한 철학에 영감을 받아 미국 대리모를 통해 자녀를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교육기업 CEO의 사례

 

또 다른 중국 교육기업 CEO 왕후이우(王慧宇)는 미국 모델 등의 난자를 구매해 10명의 딸을 낳았으며, “딸들을 권력 있는 남성과 결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녀를 통해 글로벌 엘리트 가문과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WSJ 등 여러 매체가 이를 보도했다.​

 

미국 대리모 산업 규모와 규제 움직임

 

미국의 대리모 시장은 2025년 기준 264억50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2035년에는 2385억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부유층이 미국 대리모를 선택하는 이유는 수정헌법 제14조에 따른 출생 시민권 획득과 중국 내 대리모 불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다.

 

미국에서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리모 산업이 형성되어 있으며, 비용은 최대 20만 달러(약 2억9550만원)에 달한다.​

 

이에 대응해 릭 스콧 공화당 상원의원(플로리다)은 지난달 중국 등 특정 국가 시민과 미국 대리모 간 계약을 금지하는 'SAFE KIDS 법안'을 발의했으며,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DHS)도 중국 부모와 연계된 대리모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시민권 획득과 윤리적, 법적 논란


이러한 현상은 미국 내에서 시민권 획득과 자녀 양육의 윤리적 문제, 법적 모호성 등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대리모 관련 법률은 주마다 다르며, 일부 주에서는 대리모가 전면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법적·윤리적 체계의 복잡성과 더불어 의도된 부모와 대리모 사이의 잠재적 딜레마가 시장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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