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 뷰티 기업들이 CES 2026에서 AI 기반 웨어러블 기기와 맞춤형 진단 플랫폼으로 혁신상을 휩쓸며, 글로벌 뷰티 산업의 기술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에이피알, LG생활건강, 코스맥스, 콜마코리아 등 주요 기업들은 피부 노화 예측부터 상처 치료까지 포괄하는 디바이스 솔루션을 선보였고, 이는 K-뷰티 시장의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맞물려 업계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MIT 공동 '전자피부'로 7년 연속 수상
아모레퍼시픽은 MIT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Skinsight 플랫폼으로 뷰티테크 부문 CES 혁신상을 7년 연속 수상했다. 이 웨어러블 센서 패치는 피부에 부착되어 피부 탄력, 자외선 노출, 온도, 수분 등 노화 요인을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실시간 측정하며, AI가 45만건 이상의 데이터로 학습된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화된 스킨케어 추천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AI 뷰티 미러에 적용된 이 기술은 Venetian Expo 혁신상 쇼케이스에서 공개됐으며, 노출 환경 변화까지 추적하는 차세대 '전자피부'로 평가받았다.
LG생활건강, 아이 패치로 첫 혁신상…6만명 데이터 기반
LG생활건강은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로 뷰티테크 부문에서 사상 첫 CES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AI 스킨 진단 프로그램이 6만명 개인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잔주름, 주름, 다크서클 등 노화 지표를 분석한 뒤, 생체모방 음압 패치와 유연 LED 패치, 헤드밴드 컨트롤러로 맞춤 성분을 전달하고 광치료를 병행한다. 핸즈프리 밴드형 디자인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조한 이 기기는 The History of Whoo 브랜드의 '스킨 액티베이터 패치'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한국콜마·코스맥스, 상처 치료· 맞춤 생산 디바이스로 두각
콜마코리아의 '스카 비유티 디바이스'는 뷰티테크 부문 '베스트 오브 이노베이션'과 디지털헬스 혁신상을 이중 수상하며 화장품 업계 최초 최고 영예를 안았다. 스마트폰 앱으로 12종 상처 유형을 진단하고 압전 마이크로 디스펜싱으로 약물을 분사한 뒤 피부톤 맞춤 파우더 메이크업을 10분 내 적용하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코스맥스는 서울대 SNU-COSMAX TIC 공동연구로 탄생한 maXpace™로 뷰티테크 혁신상을 받았다. 단일 기기로 스킨케어, 파운데이션, 리퀴드 립스틱을 생산하며 ShadeXense 알고리즘으로 피부 데이터와 선호도를 실시간 분석해 다양한 물성과 180여 색상을 조합한다.
에이피알, 메디큐브로 글로벌 성장 가속…해외 매출 80% 육박
에이피알(APR)은 수상은 아니지만 최대 규모 부스에서 메디큐브 AGE-R 라인과 함께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 등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전 세계 500만대 이상 판매된 이 제품군은 3분기 해외 매출 3,176억원(전년比 100%↑)으로 전체 매출 80% 이상을 차지하며 미국·유럽 시장을 석권했다. CES 2025 부스 방문객이 전년比 70% 증가한 1,200명에 달한 바 있어, K-뷰티 테크의 글로벌 수요 폭발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