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아마존은 2025년 7월 700만 달러(약 96억원) 규모로 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Bee를 인수한 지 6개월 만에 $49.99(약 6만8000원) 가격의 상시 청취 웨어러블 기기를 중심으로 한 제품 '군집(constellation)'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블룸버그와 아마존 공식 발표에 따르면, Bee 공동창업자 마리아 데 로르데스 졸로는 "하루 동안 착용하는 여러 기기들의 군집을 통해 개인화된 AI 동반자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CES 2026(1월 5~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된 Bee 업데이트는 Gmail·캘린더 연동 'Actions' 기능으로, 대화 중 이메일 초안 작성이나 회의 일정 자동 생성을 지원하며 사용자 참여도가 2배 증가한 Alexa+ 생태계와 연계된다.
'Daily Insights'는 대화 패턴 분석으로 감정 추이·관계 변화·개인 목표 추천을 제공하고, 'Voice Notes'는 버튼 한 번으로 생각을 즉시 캡처하며, 'Templates'는 학생 강의나 영업 미팅에 최적화된 요약 형식을 자동 적용한다. 최대 40개 언어 지원과 모듈형 디자인(손목·클립 착용)으로 배터리 수명과 방수 기능을 강화해 일상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Bee는 오디오 녹음을 저장·AI 훈련에 사용하지 않고 실시간 처리하며, 녹색 LED로 녹음 상태 표시와 수동 음소거 버튼을 의무화한다. 데이터는 사용자 동의 시에만 처리되며, 위치·주제 기반 자동 일시정지 기능 개발 중으로 캘리포니아 2인 동의법 준수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아마존의 과거 Ring 카메라 데이터 공유 논란(2023 FTC 합의, 직원 무단 접근 문제)으로 인해 통합 후 정책 변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Bee는 아마존의 2023년 Halo 트래커 중단(프라이버시·판매 부진) 이후 재진출작으로, 메타 Ray-Ban 스마트글래스(2024 매출 5억 달러 추정)와 Humane AI Pin($699, 판매 1만대 미만으로 실패) 대비 저가 전략이 강점이다.
경쟁사 동향으로는 오픈AI-Jony Ive io 인수(2025년 5월, 화면없는 AI 기기 개발), 애플 AI 글래스, 구글 제미나이 웨어러블 확장이 맞서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5년 글로벌 웨어러블 AI 시장 150억 달러에서 2030년 850억 달러로 연평균 41% 성장 전망이다.
아마존 Alexa 부사장 다니엘 라우시는 "Bee 팀은 놀라운 발명가들"이라며 추가 기기 개발을 예고했다. Bee는 $19 월 구독 모델로 수익화하며, 애플 워치(Apple Watch) 앱 호환과 Android 확장을 통해 클라우드 폰(개인 계정 미러링)으로 진화 중으로, 아마존의 Nova 모델·Bedrock 플랫폼과 시너지 기대된다.
빅테크 분석가들은 규제 리스크와 데이터 투명성 해결 시 시장 점유율 20% 돌파 가능성을 점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