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5.9℃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6.6℃
  • 흐림대전 24.7℃
  • 흐림대구 27.6℃
  • 흐림울산 27.6℃
  • 흐림광주 27.2℃
  • 구름많음부산 28.7℃
  • 흐림고창 24.8℃
  • 구름많음제주 29.9℃
  • 맑음강화 23.9℃
  • 흐림보은 23.4℃
  • 흐림금산 24.9℃
  • 구름많음강진군 27.7℃
  • 구름많음경주시 25.7℃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Culture·Life

[내궁내정] 18년 만의 ‘빨간날’ 부활, 제헌절 공휴일 법안 '국회통과 임박'…대한민국 5대 국경일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025년 11월 17일 제헌절(7월 17일)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치면 2008년 이후 18년 만에 제헌절이 다시 공휴일로 부활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은 3·1절(3월 1일), 제헌절(7월 17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그리고 한글날(10월 9일)이다. 이 중 현재 공휴일로 지정된 국경일은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며, 제헌절만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다. 이번 법안 통과로 제헌절이 공휴일에 포함되며, 국민들은 다시 7월 17일을 쉴 수 있게 된다.​

 

여론조사 결과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것에 대해 국민 88.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우앤서베이가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대다수 국민은 헌법 제정과 공포라는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는 데 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소수 반대 의견은 경제적 부담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7월 17일 제77주년 제헌절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헌법 제정을 기념하는 제헌절이 국가 기념일 중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닌 점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공휴일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국회는 여야 논의를 거쳐 공휴일 지정 법안에 합의했다.​

 

이번 공휴일 지정 법안이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면, 2026년부터 제헌절은 18년 만에 법정 공휴일로 지정돼 국민들의 휴식권 보장뿐 아니라 국가 헌법의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기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7월 중순에 ‘빨간날’이 생기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국가 정체성 확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국의 공휴일은 설날과 추석 연휴 각각 3일, 신정(1월 1일),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현충일, 성탄절 등을 포함해 총 15일이다. 제헌절이 포함되면 국경일 공휴일은 5일로 완비된다. 공휴일 확대에 따른 경제적 파급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논의도 병행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강남비자] “티 안 나는 비싼 옷” 콰이어트 럭셔리 뭐길래?…로고 지웠지만 가격표·문화자본은 남았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명품 로고를 크게 내세우는 시대가 한풀 꺾이면서, 소재·봉제·재단처럼 ‘아는 사람만 아는’ 요소로 부를 드러내는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가 럭셔리 시장의 핵심 문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급 호텔 라운지나 글로벌 테크기업 최고경영자의 사진에서 종종 발견되는 옷이 있다. 커다란 로고도, 금빛 장식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모노그램도 없다. 색상은 회색·검은색·베이지·네이비처럼 얌전하고, 실루엣은 단순하다. 그런데 가격표를 확인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에 이르는

[공간사회학] 동네마다 있는 교회와 편의점, 어느 것이 더 많을까…‘생활 인프라와 관계 인프라'가 그린 '결핍의 지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에는 교회가 많을까, 편의점이 많을까.” 얼핏 보면 농담 같은 질문이지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곳의 갯수는 비슷하다. 전국 개신교 교회가 약 5만3000곳이라는 널리 인용되는 추정치를 기준으로 할 경우, 2025년 말 4대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5만3266개와 사실상 같은 규모다. 다만 ‘프랜차이즈 편의점 전체’라는 공식 통계 기준에서는 2024년 5만4780개로 편의점이 교회 추정치보다 약 1780개 많다. 도시의 불빛, 십자가와 편의점 간판 사이 밤의 한국 도시는 두 종류의 빛으로 기억되곤 한다. 하나는 골목마다 켜진 편의점의 간판이고, 다른 하나는 건물 위에 떠 있는 교회의 십자가다. 이 둘은 한국 사회의 도시 풍경과 공동체 변화를 압축한 비교다. 교회는 의미와 신앙을 제공하는 장소이고, 편의점은 상품과 즉시성을 제공하는 장소다. 하나는 생활의 편의를, 다른 하나는 초월적 질서를 표방하지만, 두 공간 모두 한국인의 일상 반경 안에 촘촘히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닮았다. 전자는 24시간 소비사회가 만든 ‘즉시성의 빛’이고, 후자는 한국의 압축성장과 이주, 가

[강남비자] “신발 사라지고, 뒤꿈치만” 280만원 샤넬 샌들…기이한 신발 계보·맨발의 자유와 불편함의 정치학·부재를 통한 존재의 상품화·미완성의 완성품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하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드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샤넬이 이상한(?) 신발을 만들었다. 사진 속 신발에는 우리가 신발이라고 부르는 핵심 부품 상당수가 보이지 않는다. 앞코도, 발바닥을 감싸는 갑피도, 바닥 밑창도 없다. 남은 것은 발뒤꿈치를 받치는 작은 힐 캡과 발목을 묶는 가느다란 스트랩이다. 정면에서 보면 맨발이고, 측면에서 보면 뒤꿈치 장식이며, 이름을 붙이자면 ‘신발 없는 신발’에 가깝다. 즉 이번에 선보인 물건은 “발을 감싸는 신발”이 아니라 “발이 신발처럼 보이게 하는 최소한의 장치”인 셈이다. SNS 반응 역시 “이건 신발도 아니다”,

[내궁내정]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80년 동안 숫자 세기 고작 '25억'…‘무한한 숫자’ 앞에서 인간의 시간은 얼마나 작은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잠도 자지 않고, 밥도 먹지 않고, 오직 숫자만 센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1초에 하나씩 센다는 비현실적인 조건에서도 80년 동안 셀 수 있는 숫자는 약 25억2460만8000에 그친다. 10억 단위의 숫자조차 인간의 한 생애를 통째로 소진해야 겨우 도달할 수 있는 규모다. ‘1초 1개’의 냉정한 한계 계산은 간단하다. 1년을 평균 365.25일, 즉 3155만7600초로 놓으면 80년은 25억2460만8000초다. 매초 숫자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말할 수 있다면 1부터 25억2460만8000까지 세는 것이 이론적 상한선이다. 그러나 이는 인간에게 불가능한 전제다. 수면·식

[공간혁신] "호텔 풀파티도 진화"…반얀트리 '오아시스 풀파티', 피트니스 레이스 ‘하이록스’로 수영·음악에 운동까지 '한번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 오아시스 풀파티의 대미를 장식할 ‘2026 오아시스 풀파티 : HYDROX HOLIDAY’를 오는 9월 5일 개최한다. 이번 풀파티는 올여름 뜨거운 열기를 이어온 오아시스 풀파티의 마지막 회차다. 국내 최초로 풀파티에 하이브리드 피트니스 ‘하이록스’ 콘텐츠를 도입해 운동과 수영,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기획됐다. 하이록스는 러닝과 기능성 운동을 결합한 글로벌 피트니스 레이스로, 8km의 유산소 러닝과 8개의 기능성 운동(스키에르그·슬레드·로잉·월볼 등)을 순차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 동일한 규격과 코스로 운영돼 일반인부터 전문 선수까지 기록에 도전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대표적인 액티브 웰니스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HYDROX HOLIDAY’에서는 하이록스 주요 종목을 풀파티 콘셉트에 맞게 재구성해 수영과 피트니스 동작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체험존에서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단기 서킷 및 미션을, 메인 풀에서는 단거리 수영 미션을 운

[내궁내정] “1만원이라도 받으면 이득인데 왜 거절할까" 최후통첩 게임의 비밀…성과급·임금협상이 보여준 ‘공정성·지위·관계의 가격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10만원 중 1만원을 받으세요. 거절하면 둘 다 0원입니다.” 전통 경제학의 답은 단순하다. 1만원은 0원보다 크므로 받아들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수십 년간 축적된 최후통첩 게임(Ultimatum Game) 실험은 사람들이 돈만 계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보여줬다. 사람들은 낮은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을 낮게 평가한 상대에게 “그 거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위해 자기 몫까지 포기한다. 최후통첩 게임은 단순한 실험이 아니다. 임금협상, 성과급, 플랫폼 수수료, 상속 분쟁, 조직 내 인사 평가, 주주와 경영진의 갈등까지 관통하는 ‘공정성의 가격’을 측정하는 도구다. 돈의 배분은 숫자로 끝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