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개인 재산이 최근 7,490억 달러(약 1,105조원)를 돌파하며, 인류 역사상 개인 자산 7,000억 달러(약 1,030조원)를 넘긴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12월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델라웨어주 대법원이 2018년 테슬라 CEO 보상안(스톡옵션)의 법적 효력을 인정한 결과로, 해당 스톡옵션의 가치만 1,390억 달러(약 205조원)에 달한다. 테슬라 주가가 2018년 주당 약 20달러에서 현재 500달러 가까이 오르면서, 머스크의 스톡옵션 가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테슬라 보상안, 스톡옵션 부활로 자산 급등
2018년 테슬라가 머스크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은 발행 주식의 약 9%에 해당하며, 델라웨어주 대법원이 소액주주들의 청구를 기각하고 보상안을 인정함으로써 머스크의 자산이 일약 1,105조원으로 치솟았다. 이는 기존에도 2025년 8월 테슬라가 머스크에게 300억 달러(약 42조원) 규모의 새로운 스톡옵션을 추가로 승인한 데 이어, 법적 안정성까지 확보된 결과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 상장 기대, 머스크 자산 1조 달러(1,476조원) 돌파 임박
지난 11월에는 머스크가 경영하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포브스 억만장자 인덱스 기준 머스크의 자산이 6,000억 달러(약 885조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내년 상장 시 최대 2,200조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머스크의 자산은 1조 달러(약 1,476조원)에 근접할 가능성이 크다.
세계 2위 부자와 격차 5000억 달러 육박
2025년 12월 20일 기준, 머스크와 세계 2위 부자인 래리 페이지(구글 공동창립자)의 재산 격차는 거의 5,000억 달러(약 738조원)로 벌어졌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 테슬라,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에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세계 2위 부자와의 격차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 머스크에 1조 달러(1,476조원) 보상안 제안
지난달 테슬라 주주총회에서는 머스크가 시가총액 8조5000억 달러 등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세계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조 달러(약 1,476조원)의 보상을 제공하자는 계획이 통과됐다. 이는 머스크가 테슬라의 장기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파격적 인센티브로, 머스크의 자산이 추가로 급등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