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7 (월)

  • 맑음동두천 25.6℃
  • 구름많음강릉 24.6℃
  • 맑음서울 26.2℃
  • 맑음대전 25.9℃
  • 구름많음대구 26.6℃
  • 구름많음울산 25.1℃
  • 맑음광주 27.2℃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6.0℃
  • 흐림제주 25.9℃
  • 맑음강화 24.6℃
  • 맑음보은 23.8℃
  • 맑음금산 25.8℃
  • 맑음강진군 28.2℃
  • 맑음경주시 25.8℃
  • 구름많음거제 26.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스페이스X, 만번째 스타링크 위성 발사로 '우주 인터넷 혁명' 가속화…"재사용 로켓으로 발사비용 대폭 절감"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2025년 10월 19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1만번째 스타링크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서비스 확장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space.com, Benzinga, BroadbandBreakfast, MarketandMarkets, ABI Research,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동시에 팰컨 9 부스터 1067호가 31번째 비행에 성공해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발사된 28개의 위성을 포함해 현재 지구 저궤도에 운영 중인 스타링크 위성은 약 8610개에 달한다. 팰컨 9 부스터는 약 8.5분 만에 무인 선박 'A Shortfall of Gravitas'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스타링크는 2019년 첫 위성 발사를 시작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지금까지 150개국, 지역에 걸쳐 7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2024년 말 460만명에서 1년 전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다.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74회의 발사를 통해 약 1800개의 위성을 추가로 궤도에 올렸다. 이로써 지리적 제약과 기존 광대역 인프라가 미치지 못하는 농어촌 및 소외지역에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재사용 기술의 도입은 우주 산업의 비용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팰컨 9의 재사용이 확대되며 저궤도 위성 발사 비용은 킬로그램당 3059달러까지 낮아졌고, 이는 1961년 대비 약 99.6%의 비용 절감에 해당한다.

 

 

스페이스X 내부 추정에 따르면 부스터 재사용 주기가 늘어나면 킬로그램당 700달러 이하로도 발사 비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2024년 스페이스X는 전 세계 발사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138회의 궤도 비행을 수행했다. 팰컨 9 부스터는 이번 31회를 포함해 400회 이상의 무인 선박 착륙을 기록하며 로켓을 항공기처럼 반복 사용하는 혁신적 모델을 입증했다.​

 

시장 조사 전문 기관들은 위성 인터넷 산업이 2025년 약 80억9000만 달러 규모에서 2032년에는 256억7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해 연평균 17.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시장 확대는 원격 근무, 디지털 교육, IoT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고속 네트워크 수요 증가에 기인하며, 특히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위성 인터넷이 필수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번 만번째 위성 발사와 로켓 재사용 신기록 달성을 통해 우주 인터넷 혁명을 가속화하는 한편, 글로벌 인터넷 보급 확대와 우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재사용 로켓 기술과 저궤도 위성망의 고도화가 맞물리면서 우주 접근성 및 인터넷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영웅시대] 세계 최초 ‘언론인 우주비행사’ 아키야마 도요히로 별세…“이거 본방송인가요?” 우주 생중계한 기자, 지구에 남긴 세 가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1990년 12월, 옛 소련의 소유스 우주선에서 “이거 본방송인가요?”라고 되물은 한 일본인 기자의 목소리는 우주 개발의 문법을 바꿨다. 군인과 과학자, 시험조종사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우주에 현직 언론인이 들어가 지상 시청자에게 일상을 생중계한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nikkansports, japantimes, tokyoweekender, sponichi, infoseek에 따르면, 일본인 최초 우주비행사이자 세계 최초의 ‘언론인 우주비행사’로 평가받는 아키야마 도요히로 전 TBS 기자가 8월 26일 미에현 오다이초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다. 사망 원인은 일본 언론 보도에서 심부전 또는 하부 위장관 출혈로 알려졌다. 아키야마의 삶은 ‘우주특파원’이라는 이례적 직함에서 출발해 후쿠시마의 농부, 대학 교수, 미디어 비평가로 이어졌다. 그의 7일 21시간 54분 40초의 우주 체류는 정확히 8일도 되지 않았지만, 민간 자본과 방송 콘텐츠가 우주 비행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일본 첫 우주비행, 기자가 만들었다 1942년 도쿄에서 태어난 아키야마는 국제기독교대학(ICU)을 졸업한 뒤 1966년 T

[빅테크칼럼]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 팔란티어 CEO를 첫 투자자로 스타트업 창업…“전장의 노하우를 수출상품으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 미하일로 페도로프가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를 첫 핵심 투자자로 확보하며 독자 방산기술 기업 설립에 나섰다. 이번 구상은 단순한 스타트업 투자 유치가 아니라,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축적한 드론·AI·무인체계 운용 경험을 동맹국 대상의 방산 제품과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전장발(發) 벤처빌더’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카프 개인 투자, ‘팔란티어 공식 투자’와는 구분해야 euromaidanpress, businessinsider, kyivpost, straitstimes에 따르면, 페도로프는 9월 1일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자체 방산기술 회사를 만들고 있으며,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가 첫 핵심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8월 31일 미국 워싱턴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만났으며, 카프는 영상에서 “전쟁의 기술에 관한 우크라이나의 지식과 통찰을 동맹국을 위한 제품으로 바꾸는, 세계를 규정할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프는 페도로프와 약 5년간 협력해 왔다고도 말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투자 규모보다 투자자의 상징성에 있다. 팔란티어는 정부·군·기업의

[The Numbers] K9, 스페인에 ‘설계권’ 심고 서유럽 성문 열다…한화 몫 6600억, 사업전체 7조 '잭팟'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스페인 방산시장에 진입했다. 다만 이번 계약의 본질은 단순한 완제품 수출이 아니다. 스페인 현지 기업이 차체 설계·생산과 임무·통신체계 통합을 맡는 고강도 현지화 모델을 앞세워,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서유럽 방산시장을 뚫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월 31일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 시스템스(Indra Sistemas)와 K9 자주포 및 관련 장비 수출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과 납기, 수량은 상대방의 비밀유지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거래소의 수주 공시 기준인 최근 매출액의 2.5% 이상을 적용하면, 계약 규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5년 연결 매출 26조7029억원을 기준으로 최소 약 6676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시장 일각에서 ‘6600억원대 잭팟’이라고 부르는 근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약 직후 계약금 성격의 선수금으로 계약액의 20%를 받고, 올해 말까지 5%를 추가 수령하기로 했다. 최소 공시 기준 금액으로만 계산해도 연내 유입되는 선수금은 약 1669억원 이상이다. 다만 이는 계약액이 정확히 2.5%라는 가정에 따른 최저 추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