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금)

  • 맑음동두천 13.4℃
  • 흐림강릉 7.3℃
  • 맑음서울 14.8℃
  • 흐림대전 10.7℃
  • 흐림대구 9.2℃
  • 흐림울산 8.7℃
  • 흐림광주 10.8℃
  • 흐림부산 10.0℃
  • 흐림고창 9.2℃
  • 제주 10.4℃
  • 맑음강화 12.7℃
  • 흐림보은 9.2℃
  • 흐림금산 10.6℃
  • 흐림강진군 11.3℃
  • 흐림경주시 8.6℃
  • 흐림거제 9.6℃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The Numbers] 이재용 회장 주식재산 40조 돌파…삼성家 4명, 100조 넘본다

한국CXO연구소,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및 주식재산 10조 클럽 현황 조사
이재용 회장 주식가치, 2월 26일 40조5986억 넘어…삼성가 4명 주식가치 91조 상회
정의선 회장, 주식재산 10조 클럽 첫 입성…10조 클럽 가입자, 4명(올초)→8명(2월 26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6300을 넘으면서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도 종가 기준으로 40조원을 돌파했는데, 특히 단일 종목 중 삼성전자 종목에서만 20조원 넘는 주식가치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이부진·이서현 세 모녀의 주식재산을 모두 합친 평가액만 해도 91조원을 뛰어넘으면서 100조원에 한 발 더 바짝 다가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이달 26일 기준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첫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이달 26일 기준 주식평가액만 해도 40조598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2025년 6월 4일에 기록한 14조2852억원 대비 268일 만에 26조3134억원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주식평가액 증가율로 살펴보면 184.2%나 퀀텀점프했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작년 10월 10일에 20조7178억원으로 20조원대에 진입한 이후 104일 만인 올해 1월 21일에 30조2523억원으로 30조원 대에 안착했다. 이후 30조원대에서 40조원대로 앞자리가 다시 달라지는 데는 불과 37일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40조원대로 높아지는 데는 삼성전자 종목의 역할이 가장 컸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9741만 4196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달 26일 종가로 곱한 평가액만 해도 21조2362억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개인 주주 중 단일 종목에서 주식가치 2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회장은 단일 종목 기준 20조원대 진입과 합산 주식평가액 40조원 돌파라는 두 가지 벽을 동시에 넘은 셈이다.

 

李정부가 들어선 작년 6월 4일만 해도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은 5조6305억원 정도였는데, 이달 26일에는 21조원 이상으로 훌쩍 뛰어넘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의 보통주 1주당 주가가 5만7800원에서 21만8000원으로 껑충 뛴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李정부 출범 이후 268일 만에 15조6057억원 이상 주식가치가 크게 불어난 것이다. 이 기간 이재용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평가액 상승률만 해도 277.2%나 됐다.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물산 종목도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을 40조원대 반열에 올리는데 중요한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李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6월 4일만 해도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평가액은 5조3462억원 정도였는데, 이달 26일에는 12조8479억원으로 7조5016억원(140.3%) 이상 주식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동안 삼성물산 1주당 주가는 15만7800원에서 36만원으로 높아졌다.

 

여기에 이달 26일 기준 삼성생명(4조9902억원)과 삼성SDS(1조3618억원)도 조 단위 수준의 주식가치를 보이며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40조원을 넘기는 데 힘을 보탰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삼성가 4명의 전체 주식재산도 이달 26일 기준 91조원을 상회하며 100조원 달성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가 가장 높은 가운데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19조210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6조9496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14조7051억원) 순으로 세 모녀 모두 10조원대 주식평가액을 보였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삼성가 4명의 합산 평가액만 해도 이달 26일 기준 91조462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지금과 같은 상승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100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졌다.

 

삼성가와 별도로 이달 25일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첫 신고한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하루 지난 이달 26일에 10조4634억원으로 정몽구·정의선 부자(父子)가 나란히 주식평가액 10조원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이외 개인 주주 중 주식재산 10조 클럽에는 이달 26일 기준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6조6029억원)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12조8244억원)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정의선 회장도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합류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가입한 개인 주주는 올해 초 4명(이재용·홍라희·서정진·조정호)에서 이달 26일 기준 8명으로 늘었다.

 

 

코스피가 6300 포인트를 넘어섬에 따라 비(非)오너 출신 임원들의 주식재산도 크게 불었다. 특히 삼성전자에서만 주식평가액 100억원 넘는 임원도 두 명이나 나왔다. 해당 주인공은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과 박학규 사장이다. 이 중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이달 26일 기준 9만8557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같은 날 종가 21만8000원으로 곱한 주식평가액만 해도 214억원을 훌쩍 넘겼다.

 

박학규 사장도 삼성전자 주식을 6만519주를 보유해 131억원 이상으로 100억원대 주식가치를 보였다. 두 임원 모두 자사주 등을 부여받아 주식수도 늘고 삼성전자 주가도 동시에 상승해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신고했다. 또 지난해 10월 24일 조사 때만 해도 삼성전자에서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주식재산이 50억원 넘는 임원은 한 명에 그쳤었는데, 코스피가 6300을 넘어선 이달 26일에는 13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최근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시장의 신뢰 회복이 자리 잡고 있다”며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와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이라는 두 축이 맞물리며 주식시장을 달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이 4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50조원대에 진입하려면, 현 보유 지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할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30만원대에 근접해야 한다”며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서울 청약시장, ‘똘똘한 한 채’ 집중에 강남접근성이 가늠자…상반기 주목할 단지는 어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접근성이 ‘성패의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도심과 가까운 지역 단지들이 압도적인 청약 열기를 보이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을 진행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53.99대 1로 집계됐다. 그러나 강남3구 및 인접지역 7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298.96대 1에 달하며, 이외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39.65대 1)보다 훨씬 높았다. 실제 사례에서도 격차가 확연하다. 지난해 7월 성동구에서 분양한 ‘오티에르포레’는 일반공급 40가구 모집에 무려 2만7,525명이 몰리며 평균 688.13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달 영등포구에서 공급된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 역시 195.31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외곽 지역은 온도차가 뚜렷했다. 지난해 5월 구로구에서 분양한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는 평균 13.51대 1에 그쳤고, 같은 달 은평구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메디알레’ 역시 11.05대 1로 저조했다. 가격 흐름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초록우산·장애인체육회, 자립준비청년 예체능 인재양성 '맞손'….1인당 최대 800만원 지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예체능 분야에 재능을 가진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사장 정도원)은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본사 비즈니스센터에서 초록우산,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자립준비청년 예체능 인재양성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체능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자립준비청년 및 예비자립준비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예체능 분야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전선주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장학금 및 사업비 지원을 담당하고, 초록우산은 대상자 선발과 장학금 집행 관리,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체육 분야 장애인 선수 관리 및 자문을 맡는다. 재단은 올해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최대 800만원의 장학급을 지급한다.

[The Numbers] 대기업 총수일가 여성 경영 참여, 부모세대 35%→자녀세대 40%…한화·DL ‘全無’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대기업집단 총수일가 가운데 여성의 경영 참여 비중이 동일인(총수) 기준으로 부모세대는 34.7%, 자녀세대는 3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 다양성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총수 일가 중 여성의 경영 참여도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별로 여성의 경영 참여에는 큰 편차가 있었다. 총수일가 중 여성의 경영참여 비중이 80% 이상인 곳은 넥슨, 글로벌세아, 소노인터내셔널, 대광 등 4개 그룹이었다. 반면 한화, DL, 네이버, 미래에셋, 현대백화점 등 19곳은 총수일가 중 경영에 참여 중인 여성이 단 한 명도 없었다. 특히 대기업 총수의 여성 배우자 경영 참여율은 40%대로 조사됐다. 카카오, HDC, 세아, 대광, 파라다이스, KG, 에코프로, 글로벌세아 등 다수의 기업에서 총수의 여성 배우자가 경영에 참여 중이었다. 다만, 이들 중 상당수는 비핵심 계열사 임원이나 공익법인 이사장 등의 직책에 머물러 있어, 그룹 내 핵심 의사결정에 직접 관여하는 사례는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2월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5년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총수가

[이슈&논란] "이 가격 밑으론 팔지 마" 집값담합 제보하면 2억 준다…54주 연속 집값 폭주 속 '담합 카르텔' 칼 빼들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매매가격 54주 연속 상승이라는 전례 없는 과열장 속에서 온라인 단체대화방(단톡방)을 통한 조직적 집값 담합 행위에 대해 6월 말까지 집중 수사에 착수한다. 결정적 증거를 제보한 시민에게는 심의를 거쳐 최대 2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파격적 인센티브까지 내걸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2월 23일, 오는 6월 말까지 '부동산 가격 담합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인위적 집값 담합·허위거래 신고 등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고강도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5년 2월 첫째주 상승 전환 이후 5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2월 둘째주 기준 전주 대비 0.22% 상승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서울 집값은 8.7% 급등해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송파구(20.92%), 성동구(19.12%), 마포구(14.26%), 서초구(14.11%), 강남구(13.59%)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의 가격 급등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장기 상승장이 집주인들의 담합 유인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톡방 집값 담합은 단순한 가격 합의를 넘어 조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