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4.7℃
  • 구름많음강릉 24.2℃
  • 박무서울 24.9℃
  • 구름많음대전 27.5℃
  • 맑음대구 29.2℃
  • 맑음울산 28.2℃
  • 맑음광주 28.6℃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8.6℃
  • 맑음제주 29.1℃
  • 맑음강화 22.9℃
  • 구름많음보은 25.5℃
  • 구름많음금산 26.7℃
  • 맑음강진군 28.3℃
  • 맑음경주시 28.6℃
  • 맑음거제 26.8℃
기상청 제공

빅테크

[이슈&논란] 톰 크루즈·브래드 피트 격투영상 '논란'…中 바이트댄스, 할리우드 저작권 논란 속 'Seedance 2.0' 글로벌 출시 연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빅테크기업 바이트댄스는 자사 AI 영상 생성 모델 Seedance 2.0의 글로벌 API 출시를 2월 24일 예정에서 무기한 연기했다. 이는 출시 11일 만에 디즈니, 파라마운트,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소니픽처스 등 5개 주요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MPA(미디어사진협회), SAG-AFTRA로부터 쏟아진 중지 요구서(cease-and-desist) 7건 이상에 따른 조치다.

 

회사는 진행하기 전에 저작권 보호 및 딥페이크 방지와 관련된 안전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지만, 새로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hollywoodreporter, sagaftra.org, axios.com, variety.com, aihola.com, marsmag, deadline에 따르면, 출시 당일(2월 12일) 아일랜드 영화감독 루아이리 로빈슨(Ruairi Robinson)이 X에 게시한 15초 영상이 150만뷰를 돌파하며 논란을 촉발했다. 이 영상은 "2줄 프롬프트"로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옥상에서 격투하는 장면을 생성했으며, 일론 머스크는 "It's happening fast"로 반응했다. 데드풀 작가 레트 리스(Rhett Reese)는 "우리에게 끝장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PA는 2월 20일 바이트댄스에 첫 AI 기업 대상 공식 중지 요구서를 발송하며 Seedance 2.0을 "버그가 아닌 기능(function, not a bug)"으로 규정했다. 넷플릭스는 민디 르모인(Mindy LeMoine) 소송이사가 "고속 불법복제 엔진(high-speed piracy engine)"이라며 소송을 위협, 바이트댄스 공식 채널(@BytePlusGlobal)에서 자체 넷플릭스 IP 생성 영상을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디즈니는 스타워즈·마블 캐릭터를 "무료 클립아트"처럼 다뤘다고 비난했으며, SAG-AFTRA는 "회원 목소리·초상 무단 사용으로 인간 연기자 생계 위협"이라며 법·윤리 위반을 주장했다. 스탠포드 AI 윤리 연구소는 모델 필터가 적대적 프롬프트로 쉽게 우회된다고 분석, 학습 데이터에 할리우드 콘텐츠가 광범위 포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Seedance 2.0은 텍스트·이미지·비디오·오디오 동시 입력으로 15초 시네마틱 클립을 생성하며, 피겨 점프 착지·천 드레이프·중력 준수 등 물리 모델링에서 호평받았다. 동시 출시된 Seedream 5.0 Lite는 실시간 검색(RAG)과 멀티스텝 시각 추론으로 MagicArena Elo 점수에서 전작 4.5를 크게 앞섰다.

 

Doubao-Seed-2.0 Pro는 입력 토큰당 0.47달러(약 3.7배 저렴), 출력 2.37달러(약 5.9배 저렴)로 GPT-5.2 대비 비용 우위, SWE-Bench 76.5점 등 벤치마크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할리우드 측은 "공개 라이선스 데이터 사용" 주장을 반박하며 데이터 감사와 모델 재학습을 요구 중이다.

 

바이트댄스는 "IP 존중과 필터 강화"를 약속했으나, MPA는 "일반 성명 이상 필요"라며 추가 조치를 촉구했다. 이 분쟁은 AI 학습 데이터 '공정사용(fair use)' 여부를 가를 판례가 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미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반도체 이익 배분 요구…"초과이익 나눠 갖자" 너도나도 숟가락 얹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해 반도체 '초과이익'의 일부를 미국 측에 배분하라는 새로운 요구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리아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기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릭 스위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지난달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의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도 미국 측이 실제로 이러한 주장을 했다고 별도로 확인했다. 논리의 뼈대는 2023년 초과이익 공유제 미국 측의 논거는 "미국 기업들이 한국산 반도체를 대량 구매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수익 창출에 기여했으므로, 한국 하청업체가 수익 일부를 받는다면 미국 파트너도 마찬가지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2023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과학법(CHIPS Act)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도입한 '초과이익 공유제'와 궤를 같이한다. 당시 미 상무부는 1억5000만 달러 이상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예상보다 많은 수익을 낼 경우, 지원금의 최대 75%까지 미 정부와 나누도록 규정했다. 이번 요구는 보조금 수급 여부와 무관하게 '구매자'라는 지위만으로 이익 배분을 주장하는 것이어서, 과거보다 한층 확장된

[빅테크칼럼] "STEM 아는 자가 AI 10배 더 잘 쓴다"… 딥마인드 하사비스, 전 세계 학생들에게 던진 '경고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AI 시대에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의 가치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그의 발언이 전 세계 교육·산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0배 효과" 발언의 맥락 7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런던 비즈니스 콘퍼런스 인터뷰 영상에서 하사비스는 "깊은 기술적 이해를 갖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AI 도구를 10배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그래밍의 역사를 "기계어→C언어→파이썬으로 이어지는 진화 과정"으로 설명하며, "미래의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 자체가 될 수도 있지만 아키텍처 설계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모범 사례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필수"라고 못박았다. 이 같은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하사비스는 지난해 6월 SXSW 런던 행사에서도 "지금 학생이라면 수학, 물리, 컴퓨터 과학 같은 STEM 과목을 공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9월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런 도구에 네이티브한 사람들은 10배 더 생산적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같은 논리를 반복해왔다. 특히 지난 4월 2

[빅테크칼럼] "질문언어에 따라 대답·성격 달랐다" 힌디어·아랍어 '공손·위로', 영어·러시아 '깐깐·엄밀', 한국어 '솔직·간결'…앤트로픽, AI 가치관의 언어편차 '실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7월 13일(현지시간) 자사 챗봇 '클로드'가 사용 모델과 대화 언어에 따라 서로 다른 가치관을 드러낸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AI 시스템의 일관성과 편향성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첫 대규모 실증 연구다. 31만 건 대화 해부한 4개 가치 축 앤트로픽 공식자료와 인디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 사회적 영향(Societal Impacts) 팀은 2026년 5월 2주간 클로드.ai에서 수집된 실제 익명 대화 30만9,815건을 분석했다. 대상은 소넷 4.6, 오퍼스 4.6, 오퍼스 4.7 등 3개 모델과 한국어를 포함한 사용량 상위 20개 언어였으며, 기존에 파악된 3,000개 이상의 가치를 ▲수용성-신중함 ▲따뜻함-엄밀함 ▲깊이-간결함 ▲솔직함-실행력이라는 4개 해석 가능한 축으로 압축했다. 다만 이 4개 축이 실제 대화에서 나타난 가치 표현 차이를 설명하는 비율은 약 15%에 그쳐, 여전히 상당 부분이 미해명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힌디어·아랍어는 "위로형", 영어·러시아어는 "따박따박형" 가장 큰 변동폭을 보인 축은 '따뜻함 대 엄밀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