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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이슈&논란] 톰 크루즈·브래드 피트 격투영상 '논란'…中 바이트댄스, 할리우드 저작권 논란 속 'Seedance 2.0' 글로벌 출시 연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빅테크기업 바이트댄스는 자사 AI 영상 생성 모델 Seedance 2.0의 글로벌 API 출시를 2월 24일 예정에서 무기한 연기했다. 이는 출시 11일 만에 디즈니, 파라마운트,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소니픽처스 등 5개 주요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MPA(미디어사진협회), SAG-AFTRA로부터 쏟아진 중지 요구서(cease-and-desist) 7건 이상에 따른 조치다.

 

회사는 진행하기 전에 저작권 보호 및 딥페이크 방지와 관련된 안전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지만, 새로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hollywoodreporter, sagaftra.org, axios.com, variety.com, aihola.com, marsmag, deadline에 따르면, 출시 당일(2월 12일) 아일랜드 영화감독 루아이리 로빈슨(Ruairi Robinson)이 X에 게시한 15초 영상이 150만뷰를 돌파하며 논란을 촉발했다. 이 영상은 "2줄 프롬프트"로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옥상에서 격투하는 장면을 생성했으며, 일론 머스크는 "It's happening fast"로 반응했다. 데드풀 작가 레트 리스(Rhett Reese)는 "우리에게 끝장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PA는 2월 20일 바이트댄스에 첫 AI 기업 대상 공식 중지 요구서를 발송하며 Seedance 2.0을 "버그가 아닌 기능(function, not a bug)"으로 규정했다. 넷플릭스는 민디 르모인(Mindy LeMoine) 소송이사가 "고속 불법복제 엔진(high-speed piracy engine)"이라며 소송을 위협, 바이트댄스 공식 채널(@BytePlusGlobal)에서 자체 넷플릭스 IP 생성 영상을 홍보했다고 지적했다.

 

디즈니는 스타워즈·마블 캐릭터를 "무료 클립아트"처럼 다뤘다고 비난했으며, SAG-AFTRA는 "회원 목소리·초상 무단 사용으로 인간 연기자 생계 위협"이라며 법·윤리 위반을 주장했다. 스탠포드 AI 윤리 연구소는 모델 필터가 적대적 프롬프트로 쉽게 우회된다고 분석, 학습 데이터에 할리우드 콘텐츠가 광범위 포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Seedance 2.0은 텍스트·이미지·비디오·오디오 동시 입력으로 15초 시네마틱 클립을 생성하며, 피겨 점프 착지·천 드레이프·중력 준수 등 물리 모델링에서 호평받았다. 동시 출시된 Seedream 5.0 Lite는 실시간 검색(RAG)과 멀티스텝 시각 추론으로 MagicArena Elo 점수에서 전작 4.5를 크게 앞섰다.

 

Doubao-Seed-2.0 Pro는 입력 토큰당 0.47달러(약 3.7배 저렴), 출력 2.37달러(약 5.9배 저렴)로 GPT-5.2 대비 비용 우위, SWE-Bench 76.5점 등 벤치마크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할리우드 측은 "공개 라이선스 데이터 사용" 주장을 반박하며 데이터 감사와 모델 재학습을 요구 중이다.

 

바이트댄스는 "IP 존중과 필터 강화"를 약속했으나, MPA는 "일반 성명 이상 필요"라며 추가 조치를 촉구했다. 이 분쟁은 AI 학습 데이터 '공정사용(fair use)' 여부를 가를 판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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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칼럼] 샤오미 레이쥔 CEO "AI로 주 3일 근무 가능할 것"…AI 혁명, 주 3일·하루 2시간 노동시대 열까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샤오미 창업자이자 CEO인 레이쥔은 인공지능이 전통적인 주 5일 근무제를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며, 사람들이 주 3일, 하루 2시간만 일하는 미래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월 7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NPC) 기간 중 차이나 뉴스 위클리 인터뷰에서 "AI 시대에는 많은 규칙이 재작성되지만 새로운 일자리도 대거 창출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다가오는 변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그는 AI 기반 자동화가 산업 전반에 자리 잡으면서 삶의 질과 근무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레이쥔의 발언은 글로벌 CEO들의 AI 노동혁명 논의에 동참한 것이다. JP모건 체이스 CEO 제이미 다이먼은 AI가 20~40년 내 선진국 주 3.5일 근무를 실현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4일제 전환을, 줌 CEO 에릭 위안은 주 3~4일제를 언급했다. 다이먼은 "AI가 모든 업무·고객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해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했고, 위안은 "AI가 시간을 해방시켜 모든 기업이 3일제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이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5년간(20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