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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은, 사상 최고가 대비 40% 폭락…'워시 쇼크'가 촉발한 역사적 조정의 실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은(銀,실버) 가격은 2026년 2월 17일 화요일 트로이온스당 약 74달러까지 급락하며, 불과 3주 전에 달성했던 사상 최고가 122달러 근처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귀금속 역사상 가장 극적인 조정 중 하나다. 최고가 대비 약 40%의 급락은 수십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증발시켰으며 이 상품의 놀라운 랠리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시험하고 있다.​

 

theconversation, tradingkey, businessinsider, financialcontent, mexc, investing, euronews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1월 30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 발표가 달러 강세(인덱스 97.8)와 국채 수익률 상승을 유발해 매도세를 증폭시켰으며, 골드만삭스는 이를 "반사적(reflexive) 급락"으로 분석했다.

 

포춘에 따르면 2월 17일 기준 백은은 온스당 74.43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전 거래일 대비 3% 이상 하락한 것이고 1월 29일의 사상 최고가 121.64달러보다 약 47달러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가혹한 급락에도 불구하고 은은 온스당 약 32달러에 거래되던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29% 이상 상승한 상태다.
 

마진콜 연쇄: CME 증거금 인상으로 300억 달러 청산 사태


CME그룹은 2월 6일 은 선물 증거금을 15%에서 18%로 상향하며 레버리지 트레이더들의 강제 청산을 촉발했다. TradingKey 데이터에 따르면 2월 5일 하루에만 300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과매수 상태(스탠다드차타드 분석)와 미국·아시아 연휴 유동성 부족이 가격 폭락을 가속화했다. 이로 인해 은은 72.9달러 최저점까지 떨어졌다.

 

공급 부족 지속: 6년 연속 적자 6,700만 온스 전망


실버 인스티튜트는 2026년 총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6,700만 온스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며, 광산 생산은 평평하고 재활용 공급만 7% 증가(2억 온스 초과)할 전망이다. 산업 수요(태양광, EV, AI 전자기기)는 전체의 50~60%를 차지하며 2025년 11억2000만 온스에서 2026년 6억5000만 온스 수준으로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수요도 20% 증가해 2억2,700만 온스에 달할 전망이다.

 

긍정적 전망: JP모건 81달러 평균가, 바닥 75~80달러


JP모건은 2026년 은 평균 가격을 온스당 81달러로 전망하며(2025년 대비 2배 이상), 단기 바닥을 75~80달러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변동성 지속을 경고하나 귀금속 강세를 유지하며, ANZ은행은 금 가격을 5,800달러로 상향 조정해 은 지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기술적 리셋'으로 본다"면서 "공급 적자와 산업 수요가 장기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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