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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앤트로픽 추격전 속 오픈AI, '기업 AI 전쟁'으로 대반격…사이드 프로젝트 대거 정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가 앤트로픽의 기업용 AI 시장 선점에 위기감을 느끼고 사업 전략을 대폭 개편, 코딩과 기업 고객 중심으로 재편성한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해 reuters, investing, economictimes, devdiscourse, Techmeme, cnbc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 피지 시모(Fidji Simo)가 최근 전사회의에서 "사이드 퀘스트(부차적 프로젝트)에 한눈 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핵심 사업 생산성 회복을 촉구했다. 이 변화는 수주 내 조직 개편안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로 기업 AI 시장을 장악 중이다. 2025년 말 기준 AI 코딩 시장에서 앤트로픽 점유율 54%를 기록, 오픈AI(21%)를 압도했다. 코워크는 지식 노동자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하며 소프트웨어 주식 투매까지 촉발했다. 오픈AI 시모 CEO는 이를 "현실 깨닫게 하는 자극(wake-up call)"으로 규정,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업 AI 분야 탈환을 선언했다.

 

오픈AI는 클로드 코드 대항마로 코덱스(Codex) 앱을 업데이트하고 GPT 5.4 모델에 고급 코딩 기능을 탑재했다. 코덱스 주간 활성 사용자(WAU)는 160만명을 넘어섰으며, GPT 5.3-코덱스 출시 후 3배 증가, 토큰 처리량은 5배 급증했다. GPT 5.4는 SWE-Bench Pro 벤치마크에서 선두권 성능을 보이며 프론트엔드 작업과 컴퓨터 사용 능력을 강화했다. 기업 고객 수는 100만명을 돌파, 챗GPT Enterprise 계정은 전년比 9배 성장했다.

 

오픈AI는 브룩필드, 베인 캐피털, TPG, 어드벤트 인터내셔널 등 사모펀드와 합작법인(JV)을 추진, 40억 달러 투자 유치와 포트폴리오 기업에 AI 제품 보급을 계획한다. JV 사전 가치 100억 달러로 평가되며, 컨설팅 업체 협약으로 AI 도입 컨설팅 서비스도 출시했다. 이는 앤트로픽과의 사모펀드 러브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오픈AI 기업 가치 8,500억 달러(약 1,270조원), 앤트로픽 3,800억 달러(약 567조원)로 추정되며 둘 다 2026년 IPO를 앞두고 있다. 오픈AI는 챗GPT WAU 9억명 이상으로 소비자 시장 1위이나, 기업 부문에서 앤트로픽에 밀리자 비디오 AI '소라' 등 다변화 전략을 접었다. 앤트로픽의 미 국방부 '공급망 위험' 지정은 오픈AI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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