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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스페이스X, 몸값 1.5조달러 '우주 IPO' 시기는 6월, 왜?…행성 정렬·생일에 맞춘 이례적 상장 시점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스페이스X가 2026년 6월 중순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500억달러(약 71조원)를 조달하고 기업 가치를 1조5000억달러(약 2140조원)로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월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규모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의 290억달러 IPO 기록을 배 이상 초월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와 야후파이낸스 등 다수 매체가 FT 보도를 인용하며 상장 추진 사실을 확인했다.

 

행성 '합'·머스크 생일 맞춘 타이밍…개인적 '점성술' 논란

 

reuters, ft, finance.yahoo, investinglive, nypost, businessinsider, barrons에 따르면, 머스크는 6월 8~9일 목성과 금성의 3년 만 '합' 현상(하늘에서 엄지손가락 너비 이내 접근)과 6월 28일 자신의 55세 생일을 고려해 중순 IPO를 제안했다.

 

FT는 다섯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세계 최부호의 개인적 충동이 사상 최대 IPO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으며, 뉴욕포스트와 야후파이낸스도 이를 '천문학적 타이밍'으로 보도했다.

 

과거 테슬라 비상장화 제안(주당 420달러, 4·20 대마초의 날 암시)처럼 머스크의 독특한 결정 스타일이 재현되는 양상이다.

 

4대 월가 은행 총동원…CFO, 작년 12월부터 투자자 로비

 

스페이스X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4대 투자은행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CFO 브렛 존슨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기존 사모 투자자들과 화상 회의를 통해 중반 IPO를 논의해왔으며, 롱브릿지와 루트데이터 등 해외 매체가 은행 선정 사실을 확인 보도했다. 추가 은행 참여 가능성도 제기되며, SEC 통보와 글로벌 로드쇼 준비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스타링크 '캐시카우' 폭발…2025년 매출 70%, 900만 가입 돌파


상장 결정의 핵심 동인은 스타링크의 폭발적 성장이다. 2026년 초 기준 가입자 900만명(지난달 800만명 돌파 후 100만명 급증)을 넘어섰으며, 2025년 스페이스X 전체 매출(추정 150억달러)의 70%를 차지할 전망이다.

 

사크라와 링크드인 분석에 따르면 스타링크 2025년 매출은 104억달러(920만 가입자 기준, ARPU 2000달러 가정)로 추산되며, 인베스팅라이브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900만명 돌파를 강조 보도했다. 이는 2024년 77억달러(58% 비중)에서 35% 이상 급증한 수치다.

 

500억달러 자금, 스타십·우주 데이터센터에…촉박한 일정·시장 리스크 대두

 

조달 자금은 스타십 로켓 개발(일일 비용 400만달러, 누적 30억달러 이상 투자)과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될 계획이다. 배런스와 위키피디아 자료에 따르면 스타십 개발비는 2023년 20억달러 수준이며, 머스크는 발사 비용을 100만달러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와 은행은 6월 일정이 SEC 절차와 로드쇼를 감안할 때 '촉박하다'고 우려하며, 현재 사모 가치 8000억달러에서 1.5조달러 도약의 시장 변동성을 지적한다. 레딧과 채널뉴스아시아 보도처럼 계획은 초기 단계로,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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