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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지구칼럼] "물고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진화가 키우는 어획량 22% 붕괴에 식량공급까지 '위협'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 세계 물고기들이 온난화되는 바다에 반응해 크기가 작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진화적 변화가 물고기의 생존에는 도움이 되지만 기후 변화 단독 영향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전 세계 어업을 황폐화시킬 것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즉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 상승시 어업 생산량이 기존 예측 14%에서 진화 반응을 고려하면 22%로 급감할 전망이다.

 

phys.org, monash, BBC, science, ABC에 따르면, 호주 모나시 대학교 연구진이 주도한 이 연구는 약 3000종의 물고기에 걸친 진화적 변화를 모델링하고 세계 최대 어업 43곳의 미래 생산량을 예측했다. 연구 결과, 온난화로 인해 물고기가 더 빨리 성장하지만 더 일찍 성숙하여 최대 체구가 줄어들고 어획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나시 대학교 생물학과 학과장인 크레이그 화이트는 "이러한 진화는 물고기에게는 좋지만 어업에는 나쁘다"면서 "진화는 지구 온난화가 물고기의 적응도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지만 지속 가능한 어획량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물고기는 더운 물에서 빨리 성장하나 조기 성숙으로 최대 체형이 줄어들어 어획량이 감소하며, 이 진화가 어업 손실을 50% 증폭시킨다. 북미 알래스카 폴락 어업은 연 50만톤 손실로 11억명의 끼니에 해당하는 고품질 단백질 공급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담수 어업은 해양보다 빠른 온난화로 더 큰 타격을 받으며, 생태계 먹이사슬도 붕괴 직전이다.

1.5℃ 목표 달성 시 연 1800만톤 어업 생산 보전이 가능하지만, 1℃ 상승마다 생산량이 지속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모나시대 크레이그 화이트 교수는 "진화는 물고기 생존에 유리하나 어업에는 재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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