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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세계 최대 렌즈 망원경 MOTHRA, 칠레 산맥에 건설 중…우주 그물망 '정조준'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지금까지 건설된 적 없는 독특한 망원경이 칠레 산악 지대에 건설되고 있다. MOTHRA(모듈형 광학 망원 초분광 로봇 배열, Modular Optical Telephoto Hyperspectral Robotic Array)는 현재 칠레 리오 우르타도 계곡의 Obstech/El Sauce 천문대에 건설 중이라고 제작자들이 3월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news.yale.edu, theglobeandmail, morningstar, prnewswire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이 장비가 완성되면 1140개 캐논 망원 렌즈는 세계 최대의 전(全)렌즈 망원경으로 조화롭게 작동할 것"이라며 "지구나 우주의 어떤 기존 장비도 따라올 수 없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이미지 융합으로 R≈800 분해능의 적분장 분광기와 6~9제곱도 시야를 구현하며, 지구상 최대 규모의 전렌즈 망원경으로 기존 거울식 망원경이나 우주망원경을 능가하는 초저표면휘도 관측 능력을 갖춘다.

 

2025년 1월 출범한 연구기관인 Dragonfly FRO가 공식적으로 공개한 이 프로젝트는 예일대학교의 천문학자 피터 판 도쿰과 토론토대학교의 천문학자 로베르토 아브라함이 주도하고 있다. 건설은 2025년 봄에 시작됐으며, 망원경은 2026년 말까지 완전히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9명 원격팀이 2년 만에 완수하는 스타트업식 속도를 자랑한다. 이미 NGC 253 은하(연간 10개 별 생성, 우리은하 5배)와 RCW 114 성운(초신성 잔해, 달 크기 250배 시야) 관측에서 은하 회전과 가스 분출을 색상별로 구분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Dragonfly는 초미세 은하와 확장된 은하 후광을 최초 발견하며 개념을 입증했으나, MOTHRA는 경사형 초협대역 필터(예일 특허 기술)를 도입해 은하간 미세 이온화 수소광(Hα선)을 정밀 추적, 암흑물질 분포를 추적하는 우주 그물망(Cosmic Web)의 가스 운동까지 포착한다.

 

XTX Markets 창업자 알렉스 게르코(Alex Gerko)가 전액 후원한 Dragonfly FRO는 '집중 연구 기관(FRO)'으로, 전통 대학·관측소의 수십 년 개발 주기를 단축한다. 게르코는 "조직·기술 혁신으로 장기 과학 가치를 창출"하며 Argus Array 등 다른 프로젝트도 지원한 바 있다. 칠레의 청명한 하늘(밀키웨이·대마젤란 은하 육안 관측 가능)이 최적의 장소로 선정됐다.

 

천문학 전문매체들은 MOTHRA를 "천개의 눈을 가진 괴물"로 비유하며, "빅뱅 직후 구조화된 우주 대규모 구조 탐사 돌파구"로 평가했다. Yale News는 "은하 성장 엔진인 우주 그물망 최초 사진화"를, PRNewswire는 "은하 간 가스 위치·운동 매핑"을 강조했다.

 

 SPIE 논문에 따르면, CMOS 센서 채택으로 우주선 제거 소프트웨어(dfcosmic)와 연계해 데이터 처리 효율도 극대화된다. 이 번 혁신은 칠레 천문학 허브 지위(ESO Paranal 등)를 강화하며, MOTHRA가 우주론 패러다임을 바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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