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6 (금)

  • 흐림동두천 -0.7℃
  • 맑음강릉 3.3℃
  • 구름많음서울 0.0℃
  • 구름많음대전 0.6℃
  • 맑음대구 3.3℃
  • 맑음울산 4.0℃
  • 흐림광주 2.3℃
  • 맑음부산 5.1℃
  • 흐림고창 1.6℃
  • 구름많음제주 5.3℃
  • 맑음강화 -0.9℃
  • 흐림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3.0℃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달 착륙 전쟁 재점화…머스크·베이조스 vs 중국, 2030년 마지노선 '겨냥'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인류를 달 표면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경쟁이 이번 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 모두 중국보다 먼저 달에 도달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을 공개했으며, 베이징은 2030년 착륙 목표를 향해 꾸준히 진전을 이어가고 있다.

 

reuters, scientificamerican, euronews, satnews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화성에서 달로 전략을 급선회한 가운데, 블루 오리진은 궤도 연료 재급유 없는 간소화된 착륙 시스템으로 반격에 나섰다. NASA는 두 민간 우주 기업의 가속화 계획을 검토하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중국은 2030년 유인 착륙 목표를 향해 안정적인 테스트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이스X의 '자가 성장 도시' 선언, 10년 내 실현 목표

 

일론 머스크는 2026년 2월 8일 X(구 트위터)에 스페이스X가 화성 도시 건설(5~7년 후 시작 예정)을 보류하고 달에 '자가 성장하는 도시(self-growing city)'를 10년 내 건설하는 데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달 발사 주기(10일)가 화성(26개월)보다 짧아 반복 테스트가 용이하다는 논리에 기반하며, 문명 생존을 위한 '빠른 길'로 평가했다. NASA 아르테미스 III 착륙선 계약(2021년 29억 달러 수주) 지연으로 인해 달 우선순위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블루 오리진, 거북이 사진으로 '느리지만 확실한' 반격


제프 베이조스는 2월 9일 머스크 발표 다음 날 X에 거북이 사진을 무언으로 게시하며 토끼와 거북이 우화로 스페이스X를 조롱했다. 내부 자료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은 뉴 글렌(New Glenn) 로켓 다중 발사로 블루 문(Blue Moon) 착륙선을 달 궤도로 보내는 '연료 재급유 불필요' 계획을 가동 중이며, 올해 말 무인 착륙을 목표로 한다. 이는 스페이스X 스타십의 2027년 3월 테스트 착륙 목표보다 앞선 속도로, 뉴 글렌 7×2 버전(저궤도 4만5,000kg 탑재량)을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NASA 딜레마: 2028 착륙 앞당기기 위한 민간 협력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2026년 2월 9일 국방·정보 우주 컨퍼런스(DISC)에서 "중국보다 먼저 미국인을 달에 착륙시키지 못하면 미국 예외주의가 의심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1월 13일 스페이스X·블루 오리진과 만나 아르테미스 타임라인 가속 계획을 논의했으며, 두 기업의 제안서를 검토 중이다. 아르테미스 II(4인승 달 순회)는 2026년 3월 6일 이후 발사 예정이며, 아르테미스 III(착륙)은 2028년 말로 조정됐다.

 

중국의 착실한 행보, 2030년 유인 착륙 '철저 검증'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2026년 2월 10일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롱마치-10(창정 10호) 로켓과 멍저우(Mengzhou) 캡슐의 통합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고도 발사 중단 시스템(LAS)과 1단 추진 착륙을 동시에 검증하며, 러시아 등과 협력하는 국제 달 연구 기지(ILRS)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NASA 아르테미스 III(2028년)보다 2년 뒤 2030년 유인 착륙 목표를 뒷받침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7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LIG넥스원, ‘2025년 영문공시 우수법인’ 선정…"국내외 투자자들과 투명한 소통에 최선"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한국거래소(KRX)가 주관하는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2025년 영문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영문공시우수법인 표창은 한국거래소가 양질의 영문 공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투자자의 신뢰를 증진시킨 우수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 기업에는 향후 5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연례교육 이수 면제, 상장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혜택이 부여된다. LIG넥스원은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시행 전인 2021년부터 영문공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운영해 왔으며, 국내외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해 신속 정확한 공시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극대화한 점을 인정받아 영문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특히, LIG넥스원은 이번 수상을 통해 '2022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 ‘2024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에 이어 다시 한번 공시 역량을 인정받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10년 간 쌓아온 성실 공시의무 이행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자

[우주칼럼]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겹친 개기월식, 3월 3일 저녁 전국서 관측…붉은 보름달의 귀환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3월 3일, 날씨가 허락한다면 전국 어디서든 약 1시간 동안 붉게 물든 보름달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국내 모든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국천문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3월 3일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은 오후 6시 49분 48초에 시작된다.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8시 4분에 시작되며, 달이 가장 깊게 가려지는 최대식은 오후 8시 33분 42초에 이른다. 이때 달의 고도는 약 24도로, 동쪽 하늘에서 고개를 살짝 들면 볼 수 있는 높이다.​ 개기식은 오후 9시 3분에 종료되고, 부분식까지 포함하면 오후 10시 17분에 월식의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 개기식이 진행되는 약 1시간 동안에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가운데 붉은빛만 달에 도달해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이른바 '블러드문'을 관측할 수 있다.​​ 이 희귀 현상은 1990년 2월 10일 새벽 개기월식 이후 36년 만으로, 이전과 달리 저녁 시간대 진행으로 관측 여건이 최적화됐다. 지구 대기에서 파란빛이 산란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