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4 (화)

  • 구름많음동두천 26.5℃
  • 구름많음강릉 16.3℃
  • 구름많음서울 26.9℃
  • 흐림대전 23.1℃
  • 흐림대구 16.8℃
  • 흐림울산 16.2℃
  • 흐림광주 20.7℃
  • 흐림부산 18.5℃
  • 흐림고창 21.3℃
  • 제주 15.8℃
  • 구름많음강화 23.4℃
  • 흐림보은 20.5℃
  • 흐림금산 22.4℃
  • 흐림강진군 17.7℃
  • 흐림경주시 14.9℃
  • 흐림거제 16.9℃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캐나다 총격惨事, 오픈AI '위험신호' 외면 논란…정부 압박 속 안전조치 강화 '급선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 리지(Tumbler Ridge) 학교 총격 사건으로 9명이 사망한 지 18일 만에 오픈AI가 안전 프로토콜을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2025년 6월 용의자 제시 밴 루트셀라(Jesse Van Rootselaar, 18세)의 챗GPT 계정을 '폭력 조장 오용'으로 차단했으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캐나다 정부의 강력한 압박을 받았다.

 

Reuters, BBC, , straitstimes, Politico, ainvest에 따르면, 오픈AI는 "치명적인 학교 총격 사건을 계기로 안전 프로토콜을 강화하기 위해 캐나다 법 집행 기관과의 직접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반복적인 정책 위반자를 탐지하는 능력을 개선하는 등 일련의 새로운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2월 10일 오후 1시 20분경(태평양 표준시), 텀블러 리지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9명이 사망하고 2명(12세 및 19세 여성)이 중태에 빠졌다. RCMP(왕립 캐나다 기마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학교에서 장총과 개조된 라이플을 사용했으며, 집에서 압수됐다가 반환된 총기 외에 출처 불명의 주무기 1정이 동원됐다. 오픈AI는 총 2개의 계정을 확인했는데, 첫 번째 계정은 2025년 6월 자동화 시스템과 인간 검토로 '실제 폭력 가능성' 표시 후 차단됐고, 두 번째 계정은 사건 후 용의자 이름 공개 시 발견됐다.

 

오픈AI는 당시 내부 기준상 '임박한 신체적 피해 위험'이 부족해 경찰 신고를 생략했으나, 정신건강·법집행 전문가 조언으로 기준을 '더 유연하게' 개정했다고 밝혔다. 강화된 프로토콜 하에서는 해당 계정을 즉시 경찰에 보고했을 것이라고 회사는 인정했다. 캐나다 AI부 장관 에반 솔로몬(Evan Solomon)은 2월 25일 오픈AI 고위 안전팀을 오타와에 소환해 "실패"라고 비판하며, 변화 없으면 입법 조치 검토를 경고했다. 법무장관 션 프레이저(Sean Fraser)는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라며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

 

오픈AI는 캐나다 법 집행 기관과 직접 연락망 구축, 반복 위반자(차단 후 신규 계정 생성) 탐지 강화, 위기 시 지역 지원 서비스 안내 등을 즉시 시행한다. 글로벌 정책 부사장 앤 올리어리(Ann O’Leary)는 서한에서 "지속 학습 결과"라며 협력을 약속했으나, 신규 프로토콜 도입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다. 솔로몬 장관은 샘 올트먼 CEO와의 차기 회동에서 구체 계획을 요구했다.

마크 카니(Mark Carney) 총리와 데이비드 에비(David Eby) 주지사는 오픈AI의 '비극 예방 기회 상실'을 지적했으나, 경찰의 총기 반환 결정도 재조명됐다. 범죄 전문가들은 AI 플랫폼 외 경찰·당국의 다층적 실패를 강조하며, 캐나다 정부는 오픈AI 제안을 검토 중이다. 오픈AI는 RCMP 수사에 협조하며 장기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가족 사진까지 꺼낸 올트먼…화염병 테러가 드러낸 ‘AGI의 반지’ 권력전쟁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자택 화염병 테러 직후 새벽에 올린 블로그 글은 단순한 심경 고백을 넘어, AI 권력 구조와 민주주의, 그리고 미디어 책임을 둘러싼 정치·사회적 선언문에 가깝다. 4월 10일(현지시간) 오전 4시12분 전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스비치 지역에 위치한 올트먼 자택 대문에는 화염병이 던져졌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따르면 화염병은 문과 외벽 일부를 그을렸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1시간가량 뒤인 오전 5시7분, 같은 남성이 3번가에 위치한 오픈AI 본사 앞에서 건물을 불태우겠다고 협박했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용의자는 20세 남성으로, 신원과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에 대한 불안과 반발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는 점에서, ‘AI 공포’가 물리적 폭력으로 번진 첫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것은 내 가족 사진이다”…가장 사적인 이미지의 정치화 사건 직후 올트먼은 평소 철저히 숨겨왔던 가족 사진을 공개하는 이례적 행보를 택했다. 그는 블로그에서 “이것은 내 가족 사진이다. 나는 그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독주에 칼 빼든 앤트로픽…‘3.5GW 동맹’ 넘어 자체 AI 칩까지 노린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체 AI 칩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 세계적인 AI 수요 폭증으로 고성능 반도체 품귀와 가격 급등이 이어지자,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산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논의는 극초기 단계로, 아직 전담 조직도 꾸려지지 않았고 구체적인 칩 아키텍처 설계 역시 착수하지 않은 상태라며, 상황에 따라 프로젝트가 전면 백지화될 수 있다는 점을 소식통들은 분명히 했다. 로이터는 첨단 AI 칩 설계·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데 숙련 공학자 확보와 제조 파트너십까지 감안하면 약 5억달러(약 7400억원) 안팎의 초기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GPU 의존도와 ‘멀티 벤더’ 전략의 한계 앤트로픽은 현재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트레이니엄(Trainium)’, 구글 클라우드의 텐서 처리 장치(TPU) 등 빅테크의 전용 AI 칩을 폭넓게 사용하는 ‘멀티 벤더’ 구조를 구축해 왔다. AWS는 앤트로픽의 초기 핵심 파트너이자 주요 AI 고객사로, 자사 고성능 칩과 슈퍼컴퓨팅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