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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The Numbers] 에어버스, 차세대 공중 전투 시스템(FCAS) 균열 속 "독자 전투기 개발 가능하다"고 밝혀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에어버스의 기욤 포리 CEO는 최근 BFM TV 인터뷰에서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유럽 위성 합병 추진, FCAS 교착 속 전투기 프로그램 가동, 보잉 회복 환영, 인도 헬리콥터 생산 확대 등 다각적 전략을 제시하며 유럽 항공우주 산업의 미래를 조망했다.

 

reuters, euronews, defensenews, economictimes.indiatimes, spaceproject, france24에 따르면, 이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와 중국 위성 군집의 압박, 프랑스-독일 간 기술 분쟁 속에서 에어버스의 유연한 대응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FCAS(Future Combat Air System)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이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공중 전투 시스템으로, 2040년대 기존 라팔(Rafale)과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을 대체할 '시스템 오브 시스템즈'를 목표로 한다. 단순 전투기가 아닌 유인 차세대 전투기(NGF: New Generation Fighter), 무인 '리모트 캐리어'(RC: swarming drones), 전투 클라우드(Combat Cloud)를 통합한 네트워크 중심 전투망이다.


에어버스 CEO 기욤 포리는 탈레스·레오나르도와의 위성 사업 통합(프로젝트 브로모)이 유럽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납득 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사는 2025년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 2027년 출범 목표로 약 2만5000명 고용·연 65억 유로 매출·3년치 주문 잔고를 갖춘 단일 기업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합병 후 5년 내 운영 수익 기준 시너지를 기대하며, 에어버스 35%, 탈레스·레오나르도 각 32.5% 지분 구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FCAS 프로그램의 심각한 균열 속 포리는 "필요시 에어버스가 독자 전투기 개발 가능하다"고 밝히며, 정부 요구시 2기종 솔루션 지지와 주도적 역할을 약속했다. 1,000억 유로 규모 FCAS는 프랑스 라팔·독일·스페인 타이푼 대체를 목표로 하나, 에어버스(독일·스페인 대표)와 다쏘 아비에이션(프랑스)의 작업 분담·기술권 분쟁으로 위기다. 독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의 "유인기 불필요" 발언 후 포리의 발언은 "가족형 기종부터 완전 분리까지 옵션을 열어둔 실용적 입장"으로 평가된다.

 

포리는 보잉의 회복을 "항공 시장에 긍정적"으로 평가, 경쟁 심화 속 균형을 강조했다. 에어버스는 2025년 793대 인도·734억 유로 매출·71억 유로 조정 EBIT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2026년 1월 보잉(46대 인도·103순 주문)이 에어버스(19대·49순 주문)를 앞질렀다. 이에 2026년 870대 인도·75억 유로 조정 EBIT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공급망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포리는 인도 타타 어드밴스드 시스템즈(TASL)와 H125 헬리콥터 최종 조립 라인(FAL)을 통해 현지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2026년 2월 17일 모디 총리·마크롱 대통령이 가상 개소식에 참석한 이 시설은 1,000크로루(약 1,600억원) 투자로 직·간접 일자리 창출, 첫 생산기 2027년 초 예정이며 연 10대 생산으로 확대한다. 에어버스는 인도·남아시아 20년 내 500대 H125 수요를 전망하며, 민간·군용 다각화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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