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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1953년 이후 처음으로 마디 그라·음력설·일식 동시 발생…천체·문화·종교의 완벽한 싱크 '삼중축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6년 2월 17일 화요일, 금환일식·마디그라(Mardi Gras)·음력설(춘절)이 정확히 겹치며 73년 만에 재현된 희귀 일치 현상이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1953년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이 일치에 이어 사순절과 라마단이 모두 시작되면서, 전례 없는 문화적·종교적 행사의 주간이 펼쳐지고 있다.

 

huggingface, starwalk, usatoday, timeanddate에 따르면, 이 신월 기반 현상은 남극 콩코르디아 연구기지에서 최대 2분 1초 지속된 '불의 고리'를 만들었으며, 달이 태양의 96%를 가린 깊숙한 금환 단계였다. 이어 18일 재의 수요일(사순절 개시)과 라마단(2월 18일 저녁 시작 예상)이 맞물려 10억 기독교인·18억 무슬림의 금식 주간을 촉발했다.

 

남극 '불꽃 고리', 펭귄만 목격한 극한 쇼


금환일식은 GMT 09시 56분 시작해 14시 27분 종료, 남극 미르니 기지(1분 52초 지속, 태양고도 10도)와 콩코르디아(2분 1초, 5도)에서만 완전 관측됐으며, 연구원과 크루즈 탑승자(수백 명 추정) 외 펭귄이 주요 관객이었다. 마다가스카르(안타나나리보 19.98%), 남아공(더반 16.1%, 케이프타운 5.19%) 등에서 부분일식(최대 20%)이 포착됐으나, 한국 등 대부분 지역은 관측 불가였다. 이 일식은 2026~2028년 연속 금환 시리즈의 첫 타자다.

 

동서양 파티 대통합, 30억 인구 동시 축제


마디그라는 뉴올리언스에서 줄루 크루(오전 8시)·렉스 크루(10:30) 퍼레이드로 절정, 수십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카니발 마무리됐다. 음력 병오년(불의 말띠) 춘절은 홍콩 사찰 향 피우기(자정 대기열), 베트남 불꽃놀이, 모스크바·부에노스아이레스 용뱃춤으로 아시아 15억명이 기념했으며, 1953년 이후 첫 동시 발생(다음 2029년 2월 13일)으로 해외 미디어는 "달력 싱크로로 인한 문화 융합"으로 보도했다.

 

금식 트리오 출동, 28억명 '40일 성찰' 동시 돌입

 

18일 사순절(재의 수요일)은 부활절(4월 5일) 전 40일(주일 제외) 금식 시작으로 13억명의 가톨릭 포함 기독교인까지 참여, 필리핀 8500만 가톨릭·700만 무슬림 동시 금식 사례로 주목됐다.

 

라마단(2월 18일~3월 19일, 29~30일)은 초승달 관측에 따라 확정됐으나 두바이 IACAD·휴먼릴리프 등 2월 18일 저녁 개시 전망이다. 뭄바이 하지 알리 다르가 소하일 칸드와니는 "모든 계급·종교가 이프타르 모임"이라며 공통 테마(기도·자선)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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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칼럼]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겹친 개기월식, 3월 3일 저녁 전국서 관측…붉은 보름달의 귀환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3월 3일, 날씨가 허락한다면 전국 어디서든 약 1시간 동안 붉게 물든 보름달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국내 모든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국천문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3월 3일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은 오후 6시 49분 48초에 시작된다.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8시 4분에 시작되며, 달이 가장 깊게 가려지는 최대식은 오후 8시 33분 42초에 이른다. 이때 달의 고도는 약 24도로, 동쪽 하늘에서 고개를 살짝 들면 볼 수 있는 높이다.​ 개기식은 오후 9시 3분에 종료되고, 부분식까지 포함하면 오후 10시 17분에 월식의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 개기식이 진행되는 약 1시간 동안에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가운데 붉은빛만 달에 도달해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이른바 '블러드문'을 관측할 수 있다.​​ 이 희귀 현상은 1990년 2월 10일 새벽 개기월식 이후 36년 만으로, 이전과 달리 저녁 시간대 진행으로 관측 여건이 최적화됐다. 지구 대기에서 파란빛이 산란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