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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올트먼 "머스크와의 우정 회복보다 TSMC의 패권붕괴가 현실적"…AI 거물의 냉전 속 날카로운 농담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 샘 올트먼 CEO는 2월 20일 뉴델리에서 열린 Express Adda에 출연해 일론 머스크와의 깨진 관계에 대해 날카로운 농담을 던지며, 두 사람이 다시 친구가 될 가능성은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가 글로벌 칩 시장 지배력을 잃을 가능성보다도 더 낮다고 말했다.

 

indianexpress, dataconomy, reuters, ndtv, ainvest, counterpointresearch에 따르면, Indian Express의 아난트 고엔카 전무이사가 TSMC가 칩 제조 지배력을 잃는 시나리오와 올트먼과 머스크가 우정을 회복하는 시나리오 중 어느 것이 더 가능성이 없는지 묻자, 올트먼은 주저하지 않았다.

 

올트먼은 "머스크와 내가 다시 친구가 되는 것이 가능성이 더 낮다. 그쪽은 제가 더 통제할 수 있는 일이니까. 하지만 둘 다 매우 가능성이 낮은 일이다"고 말했고,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발언은 2015년 오픈AI 공동창립자였던 두 사람 사이의 균열이 얼마나 깊은지를 드러냈다. 머스크는 초기 3,800만 달러(전체 시드 펀딩의 60%)를 출자하며 비영리 AI 개발을 주도했으나, 2018년 테슬라 AI 사업 충돌을 이유로 이탈 후 xAI를 설립했다. 올트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오픈AI 초창기 비영리 구조를 "가장 큰 후회"로 꼽으며 영리 전환을 옹호했다.

 

또한 이는 TSMC의 거의 흔들리지 않는 위치를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이기도 했다.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이 대만 칩 제조업체는 2025년 3분기 글로벌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의 약 72%를 차지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앞선 AI 로직 칩의 90% 이상을 독점하며 '칩 황제' 위상이다. 전체 매출 848억 달러 중 TSMC 40% 초과 성장, 3nm 공정 23%, 5nm 37% 비중 차지했다. 삼성(11.5%), SMIC(5.7%) 추격에도 2분기 70.2% 최고 점유율 기록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법정으로 번졌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연방지법 Yvonne Gonzalez Rogers 판사는 머스크의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 소송을 2026년 4월 27일 배심 재판으로 지정, 최대 4주 진행 전망이다. 머스크는 오픈AI의 비영리 사명 배반과 MS 밀착을 주장하며 790억~1,340억 달러 '부당 이득' 배상을 요구한다.

 

반면 오픈AI는 "근거 없는 소송"이라며 머스크의 과거 영리 구조 지지를 반박한다.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 이상 투자, 최근 분기 76억 달러 수익 창출했으나 375억 달러 AI 인프라 지출 부담도 안고 있다. 재판 결과는 오픈AI 7,500억~8,300억 달러 밸류에이션과 MS 27% 지분 가치(약 2,030억 달러)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빅테크업계 관계자는 "AI 수요 폭증으로 TSMC는 미국 1,000억 달러 추가 투자 발표, 경쟁사보다 압도적 우위를 유지 중"이라며 "올트먼의 '불가능 비유'는 머스크와의 냉전을 상징하며, AI 패권 전쟁의 서막을 알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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