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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CEO혜윰] KAI, 김종출 전 방사청 국장 신임사장으로 내정…노조 "군 출신 낙하산" 반발 격화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7일 노동조합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KAI는 2026년 2월 27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전 국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뒤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이사 선임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했다. 3월 1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확정된다.


강구영 전 사장이 지난해 7월 1일 조기 퇴임한 이후 약 8개월간 이어져 온 리더십 공백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노조의 25일 이사회 진입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틀 만에 재추진됐다.

 

김종출(1962년생, 공군사관학교 31기)은 23년 공군 복무 후 2006년 방위사업청 4급 특채로 입사해 방산수출지원팀장·절충교역과장·전략기획단 부단장·무인사업부장·국방기술보호국장 등 요직을 순환하며 K방산 수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KAI 추천위는 "풍부한 수출 네트워크와 전략 기획 능력으로 KF-21 양산·수출을 견인할 적임자"라며 지지했다.

 

하지만 노조는 "항공 생산·마케팅 경영 미경험 군 출신 낙하산"이라며 24~27일 연속 항의 집회와 서울사무소 점거를 벌였다.

 

KAI의 산적한 과제 속에서 김 내정자의 역할이 주목된다. 2025년 연결 매출 3조6964억원(전년比 1.7%↑), 영업이익 2692억원(11.8%↑), 수주 6조3946억원(30.4%↑), 수주 잔고 27조3437억원(10.6%↑)으로 안정적 성장을 기록했다.

 

2026년 가이던스 매출 5조7306억원(58.1%↑)·수주 10조4383억원(63%↑) 달성을 위해 KF-21 공군 인도와 해외 수출, LAH 소형무장헬기 출고가 핵심이다. LAH는 3020억원 양산 계약으로 2027년 말 첫 인도 예정이며, KF-21은 필리핀 FA-50 후속처럼 수출 문의가 쇄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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