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우크라이나 사이버 전문가들이 2월 12일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연결을 복구하려는 러시아군을 상대로 정교한 함정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적군의 위치와 단말기 정보에 대한 수천 건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시에 러시아군으로부터 거의 6,000달러까지 챙겼다.
businessinsider, novayagazeta, tvpworld, pravda, euronews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256 사이버 돌격 사단은 오픈소스 인텔리전스 그룹인 InformNapalm 및 MILITANT와 협력해 가짜 텔레그램 채널과 봇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이는 러시아 병사들에게 스타링크 단말기를 우크라이나 정부 화이트리스트에 등록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가짜 스타링크 등록 서비스를 운영하며 러시아군으로부터 2,420건의 단말기 데이터와 정확한 위치 좌표를 수집했다. 이 작전에서 러시아 병사들은 위성 접시 번호, 계정 정보, 위도·경도 좌표를 제출하며 5,870달러를 지불했으며, 이 자금은 우크라이나 무인기 구매에 재투자됐다.
러시아군의 절박한 '드롭' 모색과 우크라 함정
스페이스X가 2026년 2월 초 우크라이나 영토 내 비인증 스타링크 단말기를 차단한 후 러시아군은 현지 '드롭'(대리 등록자)을 찾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미하일로 페도로프는 이 조치가 러시아 드론 공격을 저지하는 데 "실질적 결과"를 냈다고 평가했으며, 러 블로그들은 전선 통신 장애를 호소했다.
제256 사단은 텔레그램 봇으로 위장해 러시아군을 유인, 데이터 수집 후 국방부 드론 물류 고문 세르히이 스테르넨코에게 전달해 단말기 차단과 포격 타격을 유도했다.
배신자 31명 적발과 '자기청산' 작전 효과
작전 과정에서 러시아 측 도움을 제안한 우크라이나 시민 31명이 확인돼 보안 당국에 인계됐다. InformNapalm은 친러 텔레그램 채널로 위장해 러시아군을 더 깊이 끌어들였으며, MILITANT는 이를 "자기청산 작전(Operation Self-Liquidation)"으로 명명하고 "155mm 포탄 소포 발송"을 암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월 11일 이 성공을 공식 확인, 러시아의 기술 우회 시도를 좌절시켰다고 밝혔다.
전쟁터 통신전 패러다임 변화
스타링크는 우크라이나군에 5만여 대 이상 공급된 필수 인프라로, 러시아의 무단 사용(드론 사거리 500km 확대)이 문제됐다. 이 작전은 소셜미디어 기반 사이버 허니팟의 효과성을 입증하며, 러시아군 통신망 약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스페이스X의 지오펜싱과 우크라이나의 정보전 결합은 전장 우위를 강화하는 새로운 전략 모델로 부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