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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스페이스X, IPO 앞두고 공격적으로 가격인하하는 스타링크…"저마진 성장모델은 투자자 신뢰 시험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스페이스X는 아마존과의 경쟁 및 올해 후반에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가입자를 선점하기 위해 전 세계 시장에서 하드웨어와 구독료를 모두 대폭 인하하며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추고 있다.


The Information, blanquivioletas, reuters, techbuzz, fortune에 따르면, 2월 22일(현지시간) "스타링크의 가격 전략이 시장 선점 전략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서비스를 프리미엄 상품에서 Comcast와 같은 전통적인 광대역 경쟁사에 가까운 것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회사가 사용자 증가를 촉진하기 위해 하드웨어를 무료로 제공하고 저가 구독 요금제를 도입하고 있다.

 

미국에서 스타링크 Mini 가격이 499달러에서 229달러로, Standard Kit은 349달러에서 279달러로 하락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2개월 약정 시 무료 제공까지 확대됐다. 이러한 전략으로 2025년 말 기준 가입자가 460만명에서 920만명으로 두 배 증가, 3년 연속 배증을 달성했다.

 

이같은 전략에 대해 "스타링크가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스타링크가 스페이스X의 주요 수익원이라는 점에서 이는 중요한 사안이다"고 분석했다.

 

스타링크의 가입자 폭증은 저가 정책의 성과다. 2026년 초 12개국(프랑스·독일·브라질·필리핀 등)에서 구독료를 15~40% 인하했으며, 미국은 2025년 11월 100Mbps 제한 월 40달러 플랜을 출시했다. Payload 스페이스와 Sacra 추정에 따르면 2026년 가입자는 1840만명으로 재배증할 전망이지만,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은 저소득 시장 확대와 가격 인하로 약 37% 감소했다.

 

스페이스X 전체 매출 중 스타링크 비중은 2025년 67%(104억 달러)에서 2026년 79%(187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Reuters와 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 2025년 총 매출은 150~160억 달러, 이익(EBITDA) 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6년 220~240억 달러로 53% 성장 전망이다.

 

경쟁사 아마존의 Project Kuiper(현 아마존 Leo)는 FCC에 2026년 7월 1618개 위성 배치 마감일을 2028년 7월로 24개월 연장 요청했다. 발사체 공급 부족을 이유로 들었으며, 현재 궤도 위성 수는 153개에 불과해 스타링크의 9000개 이상과 격차가 크다. 아마존은 2025년 첫 프로토타입 발사에 성공했으나 상용화가 지연되며 시장 선점에서 밀리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26년 6~7월 IPO를 추진 중으로, 기업 가치 1조 달러 이상, 모집액 250억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한다. 일론 머스크는 가격 인하를 "개발도상국 접근성 확대"로 설명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은 "스타링크의 저마진 성장 모델이 투자자 신뢰를 시험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TMF Associates의 Tim Farrar는 2025년 자체 매출 목표 미달성을 언급하며, IPO 성공이 대규모 확장 전략 수용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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