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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CEO혜윰] 2월 14일 생일 맞은 신동빈, 최고의 선물 받다…최가온 금메달, 300억 후원 '결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기적 설상 스포츠 투자와 개인적 지원이 18세 최가온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결실을 맺었다. 2014년부터 12년간 300억원 이상 투입한 롯데의 체계적 후원이 단순 기부에서 프로팀 운영과 부상 지원까지 확장된 점이 이번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만 17세의 최가온(세화여고)이 대한민국 설상 종목 최초 금메달이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건 2월 14일(현지시간)은 공교롭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71번째 생일이다. 1955년 2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신동빈 롯데 회장은 ‘밸런타인 데이’ 선물 보다 더 값진 선물을 받은 셈.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이승훈,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이채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김건희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설상 종목에서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던 것도 신동빈의 보이지 않는 묵묵한 지원이 숨어있었다.

신 회장 개인 열정과 리더십 배경


신동빈 회장은 6세부터 스키를 시작해 일본 아오야마가쿠인 대학 시절 학교·현 대표로 알파인 스키에 몰두했다. 그는 스키를 "혼자 결단하고 책임지는 CEO의 숙명"에 비유하며, 노무라증권 런던 근무 시절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즐겼고 "경영을 안했다면 대신 스키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개인적 애정이 2014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 취임으로 이어져 2018년 물러난 후에도 일본 아라이리조트 무상 제공 등 지속됐다.

 

롯데의 구체적 투자 규모와 성과

 

설상 종목은 훈련 장소가 부족하고, 해외 전지훈련 비용 부담이 커 2014년 동계올림픽까지 대한민국은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이 2014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아마추어 스키 선수 출신 신 회장의 노력으로 한국 설상 스포츠의 환경이 급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은 선수들에게 훈련비, 장비 지원은 물론이고, 멘탈 트레이닝, 영어 학습, 건강 관리 등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팀 전담 매니저를 배치해 훈련 일정, 비자 발급, 국내외 대회 참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롯데는 2014년부터 스키·스노보드에 300억원 이상을 지원하며 국제대회 참가비, 장비, 훈련 개선에 집중했다. 2022년 창단한 롯데 스키앤스노보드팀은 최가온·유승은(빅에어 동메달) 등 유망주를 영입해 계약금, 훈련비, 멘탈·영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올림픽에도 롯데는 장비 전문가 2명, 의무·체력 지원 6명, 코치 3명, 행정요원 4명(총 15명)을 파견해 선수 경쟁력을 높였다.

최가온 부상 극복과 신동빈의 숨은 역할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중 척추 골절로 선수 생명이 위태로웠던 최가온(당시 16세)은 신 회장의 "골든타임 수술" 지시로 7000만원 치료비를 전액 지원받았다.

 

신 회장은 “꿈이 꺾이는 아픔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내가 책임질 테니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붙이라” 당부하고, 최 선수에게는 “오직 회복에만 전념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최가온은 손편지로 감사를 표했다. 이 지원이 재활 끝에 금메달로 보답하며, 은메달 김상겸·동메달 유승은 등 복수 메달 생산으로 이어졌다.

장기 전략 효과와 미래 전망


롯데의 지원은 4~6위 상금 확대 등 제도 개선까지 포괄해 저변 확대를 이뤘으며, 대한체육회로부터 2026년 1월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신 회장은 금메달 직후 "재활 이겨낸 최가온 대견하다"고 축하하며 앞으로도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는 불모지 설상 종목을 메달 강국으로 전환한 기업 리더십의 모범 사례로 분석된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조상열 수석부회장은 "신회장 본인이 스키 선수 출신이다보니 동계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진심이 느껴진다"면서 “아낌없는 후원을 통해 '재능 있는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자'는 철학을 꾸준히 강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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