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 1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군 중앙사령부가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으로 이란의 '왕관 보석' 하르그섬 모든 군사 목표물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섬에서 최소 15회 폭발이 발생했으며, 방공시설·해군기지·공항 관제탑 등이 타격받았다고 보도했다.
aljazeera, cnn, nytimes, independent, euronews에 따르면,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90% 이상(일일 최대 700만 배럴 처리 가능)을 담당하는 경제 동맥으로, 트럼프는 석유 인프라를 '품위'로 보류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통행 방해시 즉시 재고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란의 페르시아만 북부에 위치한 하르그섬은 면적 7.7평방마일(약 20㎢)의 작은 산호섬으로, 깊은 수심 덕에 초대형 유조선(VLCC)이 접근 가능한 세계 최대급 원유 수출 터미널이다. 이 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90~95%를 처리하며, 저장 용량 약 3000만 배럴(3월 기준 1800만 배럴 보유)과 일일 최대 적재 능력 700만 배럴을 갖췄다.
이란은 전쟁 전(2월) 일일 원유 수출 217만 배럴(최고 주간 379만 배럴)을 기록했으나, 하르그섬 마비시 155만 배럴 이상(올해 총 170만 배럴 중 90%)이 중단될 전망이다. 원유 생산량은 원유 330만 배럴+콘덴세이트 등 130만 배럴(세계 4.5%)로, 수출 중단은 정부 재정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2021년 기준 석유 수익(생산비 차감)은 GDP의 18.27%(세계 평균 2.69% 대비 7배)로, 장기 손실 시 130만 배럴/일 규모 시장 압박이 불가피하다.
공습 후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하르그섬을 '최후 보루' 또는 '역린'으로 규정하며 미국 연계 에너지 시설 '잿더미화'를 경고했다. Axios도 미국이 하르그섬 점령을 고려하고 있으며, 백악관 고위 관계는 섬 점령이 전쟁의 결과에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타이밍도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하르그섬' 공격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끝난 금요일 저녁(미 동부 기준) 시간에 행해졌다. 이는 주말 사이에 최고로 집중된 공격을 통해 조기 종전을 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문제는 이란의 대응이다. 하르그섬은 이란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핵심 중의 핵심이기 때문에 이란의 더욱 강경한 저항을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란군은 3월 14일 "자국 석유·에너지 시설 공격시 미국 연계 역내 모든 에너지 인프라를 잿더미로 만들겠다"고 공식 경고했다. 국회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도 "모든 자제 포기"를 선언하며 확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2월 28일 시작된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작전'은 15일째로 접어들며 이란 보건부는 사망자 1444명·부상자 1만8551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은 해병대 2500명과 상륙강습함 USS 트리폴리(일본 배치)를 중동으로 추가 파견 중이며, 트럼프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음 주 이란에 매우 강한 타격"을 예고했다. 국제 브렌트유는 14일 배럴당 100.16달러로 상승(전월比 45.81%↑), WTI도 100달러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