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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슈&논란] 트럼프 "스위스 지도자 말투 싫어 관세 39%로 인상" 인정…스위스 39% 충격에서 15% 타협까지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스위스 지도자와의 통화에서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아 관세를 30%에서 39%로 올렸다"고 인정하며 무역 협상의 비공식적 측면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 래리 커들로우와의 인터뷰에서 "스위스 총리로부터 긴급 전화를 받았는데, 그녀는 매우 공격적이었다. 좋은 사람이긴 했지만 매우 공격적이었다"며 "전화를 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가 우리에게 말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관세를 낮춰주는 대신 39%로 올렸다"고 밝혔다.
 

foxbusiness, economictimes, indiatoday, theguardian, benzinga에 따르면, 2025년 7월 말, 카린 켈러주터(당시 스위스 연방위원·연방의장)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긴급 전화를 걸어 관세 인상을 반대했다. 그녀는 "작은 나라를 반복하며 이렇게 할 수 없다고 호소"했으나, 트럼프는 "작은 나라라도 420억 달러 무역 적자"를 지적하며 응수했다. 이에 트럼프는 공격적 태도에 불쾌감을 느끼고 기존 31% 초안을 39%로 상향 결정했다.

 

스위스 수출 40%가 미국 의존적이며, 주요 품목은 시계·보석(롤렉스 등), 기계, 제약(로슈·노바티스)이다. 2025년 스위스 대미 수출은 금 제외 547억 스위스프랑(약 715억 달러)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관세로 수입은 5.7% 감소해 무역 흑자 414억 스위스프랑(약 541억 달러)을 냈다.

 

스위스는 긴급 협상을 재개해 지난해 11월 14일 15% 관세로 하향 합의했다. 대가로 스위스 기업들이 2028년까지 미국에 2,000억 달러 투자(2026년 670억 달러 우선)을 약속, 교육·훈련 프로그램 포함이다. 이는 EU 수준 관세와 맞먹으며, 철강·알루미늄 등 섹터 관세는 별도 유지된다.

 

트럼프는 1월 다보스 포럼에서 "롤렉스 등 기업 압력으로 낮췄다"면서도 "다시 올릴 수 있다"고 경고, 불확실성을 남겼다. 현재 15% 관세가 유지 중이며, 제약·반도체 관세 상한 15%로 제한됐다.

 

트럼프는 스위스를 "우리 돈 뜯어먹은 완벽 국가"로 비유하며 "40개국에 대해 더 심각하다"고 발언, 추가 관세를 시사했다. 실제 2025년 90개국 대상 상호 관세(최대 49% 캄보디아 등) 부과, 라오스·미얀마 40% 등 아시아 국가들의 타격이 컸다. 이는 무역 적자 축소(35%↓) 효과를 봤으나, 글로벌 인플레와 보복 관세(중국 84%)를 유발했다.

 

스위스 경제는 관세에도 대미 수출 3.9% 증가로 회복력 보였으나, 트럼프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로 작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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