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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CEO혜윰] 이세돌, 알파고 쇼크 10주년 맞아 같은 장소에서 AI와 재회…승부에서 파트너십으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국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이세돌 9단이 10년 만에 다시 AI와 마주한다.

 

에이전틱 AI 스타트업 인핸스는 오는 3월 9일 이세돌 9단과 함께 AI 글로벌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 장소는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이 열렸던 서울 포시즌스 호텔 아라홀로, 10년 전과 동일한 무대에서 인간과 AI의 새로운 만남이 펼쳐진다.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5번기 대국은 AI 시대의 서막을 알린 역사적 사건으로, 알파고가 4승 1패로 승리하며 100만 달러(약 14억원) 상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첫 번째 대국 시청률은 최고 6.8%를 기록하며 국내 프로 바둑 중계 사상 최고 수준을 찍었고, 대국 기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시가총액은 58조원 증가했다.

 

알파고 등장 후 프로기사들의 AI 훈련이 표준화되면서 바둑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으며, 현재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의 AI 일치율은 프로 평균을 크게 웃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 따르면 AI 추천 도입으로 최정상 기사들의 기풍이 근본적으로 변모했으며, 한국기원은 알파고 10주년을 맞아 신진서 9단과 알파고 기념 대국을 제안했으나 딥마인드 측은 세부 공개를 보류했다.

 

2026년 3월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 아라홀에서 열리는 인핸스 글로벌 캠페인은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기념하며, 이세돌 9단이 음성 명령으로 AI 에이전트와 '미래 바둑'을 실시간 생성·대국한다. 온톨로지 기반 에이전틱 AI가 인간 의도를 실행으로 연결짓는 시연으로, 앤트로픽Anthropic·엔비디아NVIDIA·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스폰서로 참여하며 전 세계 라이브 생중계된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10년 전 AI가 인간을 놀라게 했던 장소에서 이제 창조 파트너로 진화했다"고 강조했으며, 인핸스의 ACT-2 모델은 글로벌 AI 에이전트 벤치마크에서 오픈AI·구글과 함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세돌 9단은 2019년 은퇴 후 UNIST 특임교수로 AI-바둑 융합 연구를 이어가며, 이번 행사는 대결 중심 AI에서 실행 중심 에이전틱 AI로의 전환을 객관적으로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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