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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NASA, 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지구 오로라 영상 공개…태양 '괴물 흑점' 폭발쇼 '장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 존슨 우주센터는 수요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포착한 지구 자기장을 가로질러 물결치는 선명한 초록색 오로라의 숨막히는 타임랩스 영상을 공개했다. 이 놀라운 광경은 태양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나타났으며, 태즈메이니아와 호주 남부 지역 관측자들에게도 최적의 관측 조건을 제공했다.

 

nasa.gov, timesofindia.indiatimes, dailygalaxy, space.com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된 초록빛 오로라 리본이 지구 대기의 얇은 주황색 경계를 따라 물결치며 춤추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 우주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NASA 존슨 우주센터는 지난 2월 4일(현지시간) 이 타임랩스 영상을 배포했으며, 이는 태양의 폭발적 활동이 지구 자기장과 충돌하며 빚어낸 결과물이다. 산소가 녹색·적색 빛을, 질소가 청색·자색을 발산하는 이 현상은 지구 상공 80~300km 고도에서 발생하며, ISS의 독보적 시야각으로 그 규모가 더욱 두드러진다.

 

태양 흑점 AR4366이 이 오로라 쇼의 배후 조종사로 지목됐다. 이 '괴물 흑점'은 2월 1일 X8.1(또는 X8.3) 플레어를 비롯해 X1.0, X2.8 등 4건의 X급 플레어와 23건의 M급 플레어를 단 24시간 만에 쏟아냈으며, 이후 2월 4일 X4.2(또는 X4.3) 플레어까지 10건의 X급 폭발을 기록했다. 면적 1140 MSH(지구 6.5배 규모), 25개 반점, BGD 자기 복잡도로 무장한 이 지역은 1월 30일 처음 관측된 이래 66건의 M급과 6건의 X급 플레어를 생산하며 2026년 태양 활동 최고봉을 찍었다.

이러한 플레어들은 코로나 질량 방출(CME)을 동반, 지구 자기장에 '스치듯 타격'을 가하며 지자기 폭풍을 유발했다. NOAA 추정 Kp 지수는 2월 4~5일 Kp5+(G1 중급 폭풍)로 상승했으며, SIDC는 2월 4~5일 자기운 도착으로 Kp5~6(경·중급)을 예상했다. ASWFC(호주 우주기상예보센터)는 2월 5일 목요일 "고위도 야간에 오로라 관측 가능" 경보를 발령, 일몰 후 75분부터 태즈메이니아·빅토리아 우선 관측을 권고했다.

 

남반구 '오로라 헌팅' 핫스팟 부상


태즈메이니아가 남극광(Aurora Australis)의 메카로 떠올랐다. 호주 최남단 섬의 청정 공기와 광공해 최소화 덕에 Goat Bluff, Cradle Mountain(Dove Lake), Tasman Peninsula, kunanyi/Mount Wellington 정상 등이 최적지로 꼽히며, 2월 6일 NOAA G1 경보로 뉴질랜드 해안·빅토리아까지 확산 전망이다. Kp7 이상 시 태즈메이니아 확실 관측, Kp9에서 시드니·퍼스까지 도달 가능하다.

 

2026년 태양 주기 25 후반기에도 활동 지속으로 오로라 쇼는 잦아질 전망이다. 솔라 맥시멈(2024년 10월) 후 쇠퇴기 진입에도 강력 플레어가 남아 강한 지자기 폭풍을 예고하며, 2월 평균 흑점수 139.3(전월比 +26.7)으로 활기찬 우주 날씨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전력망·GPS 교란 등 지상 영향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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