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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외계 신호가 지구에 도달할 가능성은 희박"…60년 무신호가 밝히는 SETI의 혹독한 현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스위스 EPFL 통계생물물리학 연구소의 클라우디오 그리말디 연구원이 최근 The Astronomical Journal에 발표한 연구는 60년간의 SETI 무신호 결과를 베이지안 통계로 분석해 외계 테크노시그니처 발생률 상한을 1세기당 1~5회로 추정했다.

 

이 모델은 은하계 내 기술 방출체가 균일 분포되고 지속적 방출을 가정하며, 지구를 통과한 신호가 탐지되지 않은 이유를 탐구한다. 만약 외계 신호가 이미 지구에 도달했지만 감지되지 않았다면, 이것이 오늘날 신호를 탐지할 가능성에 대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 연구다.
 

news.epfl, sciencesprings.wordpress, dailygalaxy, universetoday, arxiv.org에 따르면, 연구는 1960년 이후 지구를 통과한 테크노시그니처 수가 탐지 범위(수백~수천 광년) 내에서 높을 확률을 가지려면 '비현실적으로 많은' 과거 신호가 무시됐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95% 신뢰 수준에서 다음 교차 사건(신호 통과)까지 50% 확률로 60~1800년 대기해야 하며, 이는 방향성 신호 비율이 높아져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

 

국제 매체들은 이 결과를 'SETI의 냉정한 재평가'로 보도하며, EPFL 공식 뉴스에서 "잠재적 거주 행성 수를 초과하는 신호 필요"를 강조했다. Phys.org와 Universe Today는 그리말디의 모델이 전방향(폐열) 및 집속(레이저) 신호를 균형 있게 다뤄 기존 낙관론을 뒤집는다고 분석했다.

 

SETI 현황과 교차 검증 데이터

 

UC 버클리 SETI@home 프로젝트는 1999~2020년 120억 전파 검출 중 100개 후보를 선별해 중국 FAST 망원경으로 재관측 중이나, 아직 ET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그리말디 연구와 맞물려 광범위 스캔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며, 2026년 1월 Copernical 보도처럼 AI 분석으로 100만 후보에서 좁힌 결과다.

 

탐사 전략 재편 요구


그리말디 연구는 근거리 집중 대신 은하 광역 스캔을 권고하며, "기존 천문 데이터 재활용"을 최적 전략으로 제시한다. 이는 21년 SETI@home의 교훈과 일치해, BOINC 같은 크라우드소싱으로 FAST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고 UC 버클리 측은 밝혔다.

 

결과적으로 SETI는 수십 년 인내와 자원 최적화가 핵심이며, 무신호가 '희귀·원거리 신호' 가능성을 높인다는 통찰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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