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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중국 달 착륙 '재사용 로켓 시대' 연다…美 아르테미스 제치고 2030년 선착?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중국이 2026년 2월 11일 오전 11시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장정-10(창정-10) 로켓과 멍저우(夢舟) 유인 우주선의 통합 비행 시험에 성공하며 2030년 유인 달 착륙 로드맵을 가속화했다.

 

이번 테스트는 로켓 1단 추력 2,678톤 규모의 프로토타입 단일 코어 구성으로 저고도 비행을 검증하고, 멍저우 귀환 캡슐의 최대 동압(Max-Q) 비상 탈출을 최초로 확인한 사례로 기록됐다.

 

arstechnica, space.com, satnews, chinadaily, asiatimes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된 이번 시험은 중국 유인 우주 비행 프로그램의 여러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임무는 창정-10 로켓의 저고도 실증 비행과 멍저우 우주선의 최대 동압 비상 탈출 시험을 결합한 것으로, 발사 중 공기역학적 응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장 위험한 순간을 시뮬레이션했다. 중국유인우주국에 따르면 로켓의 1단 동체와 우주선의 귀환 캡슐 모두 통제된 방식으로 해상에 안전하게 착수했다.

장정-10 로켓은 전체 길이 92.5m, 이륙 중량 약 2,189톤으로 지구-달 전이 궤도 페이로드 27톤 이상을 실현하며, 1단 재사용 설계(스페이스X 팰컨9 유사)를 채택했다. 멍저우 우주선은 길이 9m, 직경 4.5m, 중량 22톤 규모로 선저우(神舟) 대비 승무원 6~7명(저궤도) 또는 3명(달 임무) 수용과 모듈식 귀환/서비스 구성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시험 후 로켓 1단과 캡슐 모두 지정 해역에 안전 착수, 해상 회수에 성공해 중국 유인 우주 프로그램의 '최초 4인방'(신형 로켓·우주선·발사대·회수)을 달성했다.

 

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올해 말 멍저우-1호를 톈궁 우주정거장에 도킹 테스트하고, 2027년 장정-10 풀스케일 궤도 비행, 2030년 란웨(藍月) 착륙선과 연계 유인 착륙을 목표로 한다. 이는 2025년 6월 멍저우 무고도 탈출 시험과 란웨 이착륙 검증을 잇는 순조로운 진척으로, 부국장 린시창은 "전반 개발이 계획대로"라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Artemis II를 2026년 4월, Artemis III(유인 착륙)를 2027년 중반으로 지연 중이다. 중국의 92회(2025년) 로켓 발사 기록(실패율 2%) 대비 미국의 지연은 미중 우주 패권 경쟁에서 중국의 기술·속도 우위를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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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칼럼]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겹친 개기월식, 3월 3일 저녁 전국서 관측…붉은 보름달의 귀환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치는 3월 3일, 날씨가 허락한다면 전국 어디서든 약 1시간 동안 붉게 물든 보름달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국내 모든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국천문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3월 3일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은 오후 6시 49분 48초에 시작된다.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8시 4분에 시작되며, 달이 가장 깊게 가려지는 최대식은 오후 8시 33분 42초에 이른다. 이때 달의 고도는 약 24도로, 동쪽 하늘에서 고개를 살짝 들면 볼 수 있는 높이다.​ 개기식은 오후 9시 3분에 종료되고, 부분식까지 포함하면 오후 10시 17분에 월식의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 개기식이 진행되는 약 1시간 동안에는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가운데 붉은빛만 달에 도달해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이른바 '블러드문'을 관측할 수 있다.​​ 이 희귀 현상은 1990년 2월 10일 새벽 개기월식 이후 36년 만으로, 이전과 달리 저녁 시간대 진행으로 관측 여건이 최적화됐다. 지구 대기에서 파란빛이 산란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