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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이슈&논란] 서울 전세대란 현실화 속 신축 아파트 고공행진…‘래미안 엘라비네·오티에르 반포·써밋 더힐' 청약 주목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지난해 연이은 부동산 규제의 여파로 서울 임대차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전세 매물이 급감하는 동시에 가격은 오르면서 서울시 내 전세대란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월 28일 기준 2만2,079건으로, 전년 동기(2만9,566건) 대비 약 25.4% 감소했다. 성북구의 경우 지난해 1,164건에서 올해 156건으로 약 86.6%가 줄었으며, 관악구도 776건에서 212건으로 72% 이상 감소했다.

 

매물 잠금 현상으로 공급이 줄어들자 전세 가격은 연일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월 셋째주(20일) 이후 50주 연속 상승 중이다. 특히 서울 자치구 중 전셋값 최상위권에 속하는 강남 3구의 경우 ▲서초구 19주 ▲강남구 39주 ▲송파구 5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 가격이 오르자 매매가 또한 신축 단지들 위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계에서는 새 아파트 거주를 원했던 전세 수요의 일부가 신축 단지 매매로 옮겨간 것을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신축 단지의 입주는 인근 전셋값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지만, 서울의 경우 최근 실거주 요건 강화, 전세 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입주장 효과가 미비해지고 오히려 신축 단지 매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입주를 시작한 신축 단지들의 가격은 고공행진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입주를 시작한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이스트폴’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9월 26억8,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입주 직후 분양권 거래가가 15억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1년도 채 되지 않아 약 11억원이 넘게 오른 셈이다.

 

또한, 2024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 1차’ 동일 면적 역시지난해 10월 40억원에 신고가 거래되며 입주 초기 거래가(25억8,000만원대) 대비 약 14억원 이상 상승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지역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신축 단지의 가격은 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서울 내에서도 주요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의 경우 입주 이후 단기간에 거래가가 크게 오르는 사례가 빈번히 나타나고 있어 향후 공급되는 단지들의 가격 상승 여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연내 서울에서 신규 공급되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건설은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 선보인 ‘잠실 르엘’의 입주를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전용면적 45~145㎡ 총 1,865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잠실역(2·8호선), 잠실나루역(2호선), 송파나루역(9호선)을 누리는 트리플 역세권, 우수한 교육환경, 롯데월드몰·백화점·석촌호수·한강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모두 도보권이다.

 

삼성물산은 2월 강서구 방화동 일원에 ‘래미안 엘라비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방화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4~115㎡ 27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수도권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공항시장역과 5호선 송정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인근에는 송정초, 공항중, 마곡중, 방화중, 공항고, 서울백영고 등이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신방화역·발산역 일대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마곡지구와 인접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주요 기업 연구시설이 밀집한 마곡산업단지로의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이에 따라 마곡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서 안정적인 주거 수요가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2월 서초구 잠원동 일원에 ‘오티에르 반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4~130㎡ 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수도권지하철 7호선 반포역 역세권이며, 인근에 원촌초, 원촌중, 경원중 등 학교가 많아 교육여건도 갖췄다. 고속버스터미널 상권과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이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3월 동작구 흑석동 일원에 ‘써밋 더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 동, 총 1,5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424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수도권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 10분 거리로, 흑석뉴타운 중에서도 강남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워 반포·방배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한강, 국립서울현충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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