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기념물기금(WMF, World Monuments Fund)은 2026년 5개 대륙 21개 문화유산 보존 프로젝트에 총 700만달러(약 95억원)를 투입한다고 2월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기후변화, 자연재해, 전통 지식의 소실로 위협받는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뉴욕 소재 이 기관의 노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wmf.org, ground.news, theartnewspaper, nationaltoday, bbc, architecturalrecord.com에 따르면, 1965년 설립된 뉴욕 기반 비영리단체가 지난 60년간 700개 이상 유산 보호에 기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 세계기념물 워치 리스트(25개국 25개 사이트 선정)의 후속 조치다. 프로젝트는 일본과 터키의 지진 피해 유적지부터 인도의 무굴 정원, 앙골라의 모더니즘 영화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위협 요인과 지역별 포트폴리오
WMF 자금은 기후변화, 자연재해, 지속불가능한 관광, 분쟁 등에 노출된 유산에 집중된다. 예를 들어 일본 노토반도 지진(2024년 1월) 피해 유적 복구와 터키 안타키아 역사도시 재건, 인도 부즈 16세기 수로 시스템 문서화 및 공공 활용 연구가 포함된다.
프로젝트는 물리적 보존(40%), 유산 관리·커뮤니티 참여(30%), 인력 훈련(30%)으로 분류되며, 총 21건 중 워치 리스트 관련 15건, 추가 사이트 6건으로 구성됐다. 남미 잉카 카파크 냔 도로망, 포르투갈 알코바사 수도원 테라코타 조각 복원, 모로코 데브두 유대교 사원도 수혜 대상이다.
구체적 사례와 투자 규모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어셈블리 룸스(1769년 건립, B1 등급)는 문서화·긴급 보존·재사용 계획에 20만파운드(약 3.5억원)를 배정받았다. 2000년 이후 방치된 이 건물은 2025 워치 리스트 지정 후 벨파스트 시의회 인수(2025년)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미국 뉴올리언스 생루이 묘지 2호는 지역 노동자 훈련에 자금이 투입되며, 재즈 뮤지션과 정치인 무덤이 위치한 이곳은 지속적 훈련으로 장기 보존을 강화한다. 앙골라 모더니즘 시네마 스튜디오 나미베와 인도 사프다르 장 묘(18세기 무굴 양식)도 각각 보존 계획 수립과 정원 복원에 활용된다.
미국 특화 프로그램과 파트너십
WMF는 미국 독립 250주년(2026년)을 맞아 'Irreplaceable America' 이니셔티브를 별도 출범, 공개 공모로 10개 유산 선정 후 7월 2일 발표한다. 자금 출처는 AXA Human Progress 재단, 아코르, 로버트 W. 윌슨 자선신탁, 프리먼 재단 등으로, 워치 리스트 외 추가 프로젝트를 뒷받침한다.
이 투자로 WMF는 지역 주민 주도 보존을 강조하며, 과거 워치 참여 사이트가 3억달러 추가 자금을 유치한 선례를 반복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