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인들이 하루 평균 당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식품이 사과로 밝혀져 영양학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질병관리청(KDCA)이 2024년 1세 이상 6,80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최신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사과를 통한 일일 평균 당 섭취량은 3.93g으로 전체 당 섭취의 6.9%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 탄산음료(3.55g, 6.2%)와 3위 우유(3.40g, 5.9%)를 앞선 수치다. 그 뒤를 이어 상위 4위~6위는 빵, 커피, 설탕으로 확인됐다.
성별·연령별 당 섭취 패턴
남녀 모두 사과, 탄산음료, 우유가 상위 3위를 형성했으나 순위는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탄산음료가 7.6%로 1위, 사과 5.9%, 우유 5.4% 순이었고, 여성은 사과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통계는 과일의 자연당이 가공당만큼 무시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 전체 응답자 6,802명 규모의 대규모 설문으로 신뢰도가 높다.
국제 비교와 권고 기준
WHO는 자유당(free sugars) 섭취를 총 에너지의 10% 미만(약 50g, 12티스푼)으로 권고하며, 5% 이하(25g, 6티스푼)로 줄이면 추가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과거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일일 평균 당 섭취량 58.9g으로 보고됐으나, 2024년 최신 전체 평균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사과 등 자연당 비중이 높아 총량 추산이 주목된다.
미국 등 서구권에서는 가공식품·음료가 당 섭취 50% 이상을 차지하나, 한국은 과일·우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건강 함의와 전문가 의견
WHO 권고(일일 자유당 25~50g)에 비해 한국인 상위 식품 누적당이 상당 부분 차지하나, 사과 등 자연당은 섬유질로 혈당 스파이크가 낮아 가공당(탄산·설탕)보다 덜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사과의 자연당(프럭토스)은 섬유질 덕에 혈당 스파이크가 적지만, 과다 섭취시 칼로리 누적으로 비만·당뇨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통계를 바탕으로 당 섭취 균형 정책을 강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