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번 소각은 최태원 회장의 지배구조 리스크(재산분할 등)를 상쇄하는 '선제적 카드'로 작용하며, 그룹 전체 주주 신뢰를 제고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SK㈜가 2026년 3월 10일 이사회에서 보유 자사주 1,798만주 중 임직원 보상용을 제외한 1,469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의결하며 약 5조1,575억원(3월 10일 종가 기준) 규모의 대형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20%에 해당하는 지주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순차입금이 2024년 말 10조5,000억원에서 2025년 3분기 8조4,000억원으로 줄고 부채비율이 86.3%에서 77.4%로 개선된 재무 건전성 강화가 배경이다.
금융전문가들은 이번 소각을 상법 개정(특정목적 자사주 소각 허용) 취지를 반영한 주주가치 극대화 전략으로 평가하며, SK㈜의 연간 배당금이 주당 8,000원(중간 1,500원+기말 6,500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점을 강조했다. 과거 SK C&C(현 SK AX) 합병으로 취득한 '특정목적 자사주' 포함 소각이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고배당 기업 분류 시 분리과세 혜택 가능성도 예상됐다.
발행주식 20% 감소로 지분율 상대적 강화
소각 전 SK㈜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최태원 회장 외 32인) 지분율은 25.43%로 자사주 24.8%와 합산 50.22% 지배력을 유지했으나, 20.1% 소각 후 발행주식 수가 줄면서 순수 지분율이 25.43%에서 약 33.81%로 상승한다. 위시리포트 기준 최태원 회장 개인 지분 약 17.73~17.9%(2024~2026년 초)으로 추정되며, 소각은 의결권 부활 가능한 자사주 상실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지배력 강화를 가져온다.
SK하이닉스 간접 영향력 강화 효과…SK스퀘어 최대주주 지위 '철벽'
SK㈜는 SK하이닉스의 모회사 SK텔레콤 지분 약 26.8%를 보유하며 손자회사 지배를 행사하나, 소각으로 SK㈜ 주가 상승(주당 EPS 증가 예상)이 SK텔레콤 가치 제고를 통해 SK하이닉스(지분 20.1%) 간접 지배력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12조 2,400억원 자사주 소각(1,530만주)을 결정한 바 있어 그룹 차원의 주주환원 동조화로 최 회장 경영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SK㈜는 SK스퀘어 지분 32.17%(SK 외 10인 기준, 위시리포트 최신)로 최대주주이며, 소각 후 SK㈜ 주가 프리미엄이 스퀘어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최 회장의 그룹 통제력을 공고히 한다. 국민연금(14.11%) 등 제3자 지분에도 불구하고 SK㈜ 지배력 상승이 스퀘어 경영 간섭력을 확대, 최태원 회장의 전략적 투자 지휘를 용이하게 할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소각은 최태원 회장의 지배구조 리스크(재산분할 등)를 상쇄하는 '선제적 카드'로 작용하며, 그룹 전체 주주 신뢰를 제고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SK㈜, 주가 재평가 트리거로 작용해 단기 상승…SK하이닉스 EPS 프리미엄, 최대주주 SK스퀘어 투자매력 증대
SK㈜의 5.1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발표 직후 주가는 단기 상승 기대가 지배적이다. 발행주식 20% 감소로 EPS(주당순이익)가 상승하고 P/B(주가순자산비율)가 개선되면서 주가 재평가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각 시 시총이 19조원대에서 14조원대로 줄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며, SK증권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이번 결정이 그룹 계열사 주가에 파장을 일으키며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의 밸류업 기대를 키우고 있다. SK㈜ 주가 상승으로 모회사 가치가 제고되면서 손자회사(SK하이닉스)와 자회사(SK스퀘어) 간접 지분 효과가 증폭될 전망이며, 시장은 그룹 차원의 주주환원 동조화로 단기 랠리를 예상한다.
SK㈜ 소각은 SK텔레콤(SK㈜ 지분 26.8%) 가치 상승을 통해 SK하이닉스(텔레콤 지분 20.1%) 간접 지배력을 높여 주가 부양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SK하이닉스 자체 소각발표로 주당 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SK㈜ 이벤트가 추가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AI 반도체 수요 호조와 맞물려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또 SK스퀘어 최대주주 지위 강화를 통해 주가순자산비율(PBR) 리레이팅을 유발하며, 급등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 SK스퀘어의 과거 자사주 소각사례처럼 SK㈜ 이벤트가 주주환원 신호로 작용해 NAV 할인율(현재 50%대) 축소와 ROE 개선을 촉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