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2026 F1 바레인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2026년형 차량으로 드라이버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이 드러나면서, 페라리가 작년 규칙 개정 시도를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F1은 레이스 출발 절차에 대한 새로운 논의에 들어갔다.
The Race, espn.com, bvmsports, planetf1, motorsport, f1-news의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규정 하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요구되는 복잡한 절차는 패독에서 안전 논의를 불러일으켰으며, 한 드라이버는 분석 결과 연습 출발의 약 20번 중 1번꼴로 실수가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그리드 후방 드라이버들은 최종 차량 정렬 후 신호등 점등까지 10초 미만의 준비 시간 내 터보 스풀업(약 10초 소요)을 완료해야 하는 안전 위험에 직면해 있다.
이 문제는 MGU-H 하이브리드 부품의 제거에서 비롯됐는데, 이전에는 이 부품이 터보 랙을 제거하여 거의 즉각적인 출발을 가능하게 했다.
터보 랙 악몽: 10초 리브 업, 50km/h MGU-K 제한
MGU-H 부재로 V6 터보 엔진은 클러치 인 상태에서 10초 이상 고RPM(최대 15만rpm, 실전 10만rpm 수준)으로 리브업해야 터보 부스트를 안정화한다. FIA 규정상 MGU-K는 출발 후 50km/h 도달 전까지 부양 동력 사용 불가하며, 정지 상태에서는 충전(negative torque)만 허용돼 초기 출발을 순수 내연기관에 의존하게 만든다.
바레인 테스트에서 캐딜락의 발테리 보타스는 "후방 출발 시 10초 스풀업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아우디 가브리엘 보르톨레토는 "5초 만에 카운트 잃고 클러치·기어 혼란"이라고 토로했다.
페라리 반대 배경: 작은 터보 설계로 경쟁 우위 선점
작년 여름 F1 스포팅 자문위원회가 스타트 라이트 시퀀스 개정(최종 그리드 정렬 후 최소 지연 시간 도입)을 제안했으나, 페라리 팀 대표 프레드 바세르는 "터보 랙은 엔진 개발 시 알려진 문제, 설계 선택의 결과"라며 차단했다. 이는 페라리가 경쟁사 대비 작은 터보차저를 채택해 랙을 최소화한 전략으로 보이며, 루이스 해밀턴의 바레인 22초 리브업 사례처럼 상대적으로 안정적 출발을 가능케 한다.
맥라렌 안드레아 스텔라는 "안전이 경쟁보다 우선"이라며 모든 팀 합의를 촉구했으나, 페라리의 기존 거부권 남용 논란 속 FIA가 안전 명목으로 단독 개편할 수 있다.
다음 행보: 2월 F1 커미션, 호주 GP 직전 수정 유력
다음 주 수요일 F1 커미션 회의에서 그리드 최종 정렬 후 라이트 시퀀스 최소 지연 시간 부과 또는 MGU-K 50km/h 제한 완화(초기 배터리 지원 허용)가 주요 안건으로 부상했다. FIA는 바레인 테스트 중 시뮬레이션과 기술 검사를 통해 문제 확인했으며, 호주 GP(3월 예정) 적용을 목표로 한다.
맥라렌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안전 출발조차 재앙 레시피"라고 경고했으나, 페라리 우위 해소 여부는 미지수다. 과거 스타트 실패 사고(1982 팔레티 사망, 2001 슈마허 기어 고장 등)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이 불가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