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렌탈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9188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4.5%, 영업이익 9.7% 증가한 수치로, 종전 최대 매출(2024년 2조7924억원)과 영업이익(2022년 3084억원)을 모두 경신한 결과다.
4분기 호실적, 부문별 성장 견인
2025년 4분기 매출은 7264억원(전년 동기比 +0.8%), 영업이익 793억원(전년 동기比 +10.7%)으로 역대 4분기 최대를 찍었다. 오토 장기렌탈 부문은 보유 대수 6.2% 증가와 원가 개선으로 영업이익 37.5% 급증했으며, 단기렌탈 부문 영업이익은 인바운드 수요 호조로 90.5% 확대됐다. 카셰어링 '지카' 매출은 14.4% 성장, 연간 신규 투입 대수 7만9000대(전년比 +17.9%), 순증 대수 68.9% 증가하며 본업 성장 모멘텀을 확인했다.
중고차 매각 탈피, 렌탈 중심 구조 전환 성공
중고차 매각 의존에서 벗어나 렌탈 본업 강화와 중고차 소매(티카)·렌탈(마이카세이브)으로 전환한 전략이 주효했다. 이로 인해 일시적 손익 변동성이 해소되고, B2C 리텐션율 49.8%→56.2%(6.4%p↑)로 안착하며 연간 렌탈 이익 비중이 50%를 초과했다. 중고차 소매 센터(가양·부천·용인 순차 개소)도 질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경영권 매각 불허에도 불구, 2026 성장 자신감
롯데그룹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지분 56.2%(약 1조5729억원) 매각을 추진했으나, 공정위가 2026년 1월 SK렌터카(어피니티 소유)와의 시장 지배력 강화 우려로 기업결합을 불허했다. 양측은 이의신청 등 추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진환 사장은 "2025년 성과가 증명된 만큼 2026년 더 큰 실적 성장과 모빌리티 1위 위상 확고화"를 강조했다. 법인 장기렌탈 확대와 비용 효율화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하나증권은 11일 롯데렌탈의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규 매각처가 떠오르며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는 있으나, 펀더멘탈이 견고한 이상 매각 이슈 역시 재평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6년은 본업의 양호한 흐름에 더불어 중고차 렌터카의 매각 시점이 도래하면서 최고 실적을 갱신해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펀더멘탈이 견고한 이상 매각 이슈는 재평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핶다.
어피니티가 인수를 추진할 때 롯데렌탈에 대해 기업가치를 2조원 이상으로 책정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 상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