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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美中 궤도 AI 전쟁…100만 데이터센터 위성 발사 vs 기가와트 우주 클라우드, 누가 승자 될까?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스페이스X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최대 100만개의 태양광 위성 데이터센터 발사 승인을 신청한 지 며칠 만에,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가 향후 5년 내 '기가와트급 우주 디지털-지능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며 우주 컴퓨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reuters, techcrunch, theverge, scmp, binance에 따르면,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는 1월 29일 국영 방송 CCTV가 보도한 5개년 개발 계획에서 "클라우드, 엣지, 단말 기능을 통합"하는 2030년까지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지구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지상 시설로 전송하지 않고 궤도상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주 클라우드'를 산업 규모로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거의 상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지상 데이터센터의 에너지·냉각 한계를 극복한다.

 

스페이스X의 야심찬 도전은 FCC에 제출된 신청서에서 'AI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100만 위성 군집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카디셰프 II급 문명'으로 도약하고 인류의 다행성 미래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FCC는 과거 Starlink 승인 과정에서 스페이스X의 제안을 대폭 축소한 바 있으며, 최근 7,500개 추가 위성만 승인하고 나머지 1만4,988개를 보류했다;

 

현재 Starlink는 9,600개 이상의 위성이 궤도에 배치된 상태로, 전체 활성 위성의 65%를 차지한다. 엘론 머스크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우주가 AI 배치의 최저 비용 장소가 될 것이며, 2~3년 내 실현된다"고 자신했으나, 전문가들은 우주 쓰레기·우주선 방사선 차폐·발사 비용 등의 기술 장벽을 지적한다.

 

반면 중국은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스페이스X의 저궤도 지배를 위협으로 규정하며 대응에 나섰다; 2025년 말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20만 개 위성 주파수·궤도 슬롯을 신청해 Starlink(현재 9,500개 이상)에 맞서는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중국은 2025년 총 93회 우주 발사를 기록하며 상업 발사 50회(전체 54%)와 311개 상업 위성(전체 84%)을 달성했으나, 재사용 로켓 분야에서 뒤처져 있다; Land스페이스의 Zhuque-3이 2025년 말 1단 재사용 검증 비행에 성공했으나, 스페이스X Falcon 9처럼 상용화까지는 2026년 이후로 예상된다.

 

일단 자금 면에서 스페이스X가 우위를 점한다; 최근 내부 거래로 기업 가치 8,000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xAI(가치 2,300억 달러)와 합병 논의 중이며 올해 IPO를 통해 1조 달러 이상 평가를 노리고 있다.

 

반대로 CASC의 기가와트급 프로젝트는 국가 주도 예산에 의존하나 구체적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도이체방크는 소규모 궤도 데이터센터 시험을 2027~2028년으로 전망하며, 초기 성공 시 2030년대 수백~수천 위성 군집이 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경쟁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폭증(미국 전력 10% 차지 전망)에 따른 지상 한계를 우주로 돌파하려는 전략적 레이스다; 그러나 ITU 규정상 7년 내 첫 위성 발사·14년 내 전체 배치를 이행해야 하며, 미·중 기술 패권 다툼 속 안보·환경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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