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0 (화)

  • 맑음동두천 -1.9℃
  • 맑음강릉 1.6℃
  • 맑음서울 0.6℃
  • 연무대전 -1.2℃
  • 연무대구 -0.2℃
  • 맑음울산 1.2℃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3.5℃
  • 맑음고창 -2.5℃
  • 맑음제주 3.9℃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3.4℃
  • 맑음금산 -3.4℃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0.9℃
  • 맑음거제 1.6℃
기상청 제공

빅테크

[이슈&논란] 테슬라 '화염 지옥' 도어 트랩에 안전 대혼란…15명 사망에 소송 폭증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충돌 사고로 차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 탑승자가 차 문을 열고 나가지 못해 숨지는 사고로 또다시 소송을 당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illiard-law.com, reuters, technode, serpefirm, bloomberg, claimsjournal.com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의 충돌 후 전자식 도어 잠금 실패로 탑승자들이 불타는 차 안에서 탈출하지 못해 숨진 사고가 잇따르며, 미국에서 연일 소송이 제기됐다. 지난해 10월 보스턴 인근에서 발생한 모델Y 사고에서 20세 운전자 새뮤얼 트렘블렛이 911에 "차 안에 갇혔고 불이 난다"고 신고했으나 차 문을 열지 못해 화상과 연기 흡입으로 사망했다.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저전압 배터리 고장으로 도어 시스템이 작동 불능이 됐으며, 기계식 해제 장치가 직관적이지 않아 탈출이 불가능했다.

 

사망자 15명, 최근 급증 추세

 

블룸버그의 장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테슬라 차량 12건 이상의 사고에서 도어 개방 실패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이 중 절반 이상(8명)이 2024년 11월 이후 발생해 사고 빈도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TSA 치명적 충돌 기록(2012~2023)과 2024~2025 추가 자료, 경찰·화재·부검 보고서, 911 오디오 등을 분석한 결과, 충돌 후 화재 발생 시 12V 배터리 손상으로 전자 도어가 작동하지 않는 패턴이 반복됐다.

 

연이은 소송과 구체 사례


테슬라는 올해 들어 워싱턴·위스콘신주에서 유사 소송을 당했다. 위스콘신주 2024년 모델S 사고에서는 5명 전원이 도어 개방 실패로 화마에 희생됐으며, 원고 측은 "테슬라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과 도어 설계 결함을 알면서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캘리포니아 사이버트럭 사고에서는 19세·20세 피해자 유가족이 "치명적 도어 래치 설계 결함"을 들어 소송을 제기했다. 오하이오 모델Y 급가속 화재 사망 사건도 기밀 합의로 마무리됐다.

 

규제 당국 개입과 기술 결함 분석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5년 12월 2022년형 모델3 약 17만9000대 대상으로 기계식 도어 해제 장치 결함 조사를 착수했다. 청원인은 "해제 장치가 숨겨져 있고 라벨 없으며 비상시 직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으며, 조사 범위가 모델Y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2026년 초 숨겨진 도어 핸들을 금지하는 최초 규정을 도입했으며, 유럽도 유사 규제 검토 중이다. 테슬라 측은 충돌 후 자동 도어 언락 기능을 일부 모델에 도입했으나, 구형 차량 적용이 제한적이며 후석 해제는 스피커 뒤나 카펫 아래 숨겨져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테슬라 대응과 산업 파장


테슬라는 최근 웹사이트에 'Safer Aftermath' 페이지를 신설해 충돌 시 도어 자동 해제 기능을 홍보했으나, "모든 모델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디자인 총괄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2025년 9월 인터뷰에서 "전자·기계 통합 신형 핸들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북미 70여 모델이 유사 전자 핸들을 사용하나, 테슬라가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다. 이러한 논란은 EV 배터리 화재 위험과 전자 의존 설계의 취약성을 부각하며, 테슬라의 안전 전략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1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샤오미 레이쥔 CEO "AI로 주 3일 근무 가능할 것"…AI 혁명, 주 3일·하루 2시간 노동시대 열까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샤오미 창업자이자 CEO인 레이쥔은 인공지능이 전통적인 주 5일 근무제를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며, 사람들이 주 3일, 하루 2시간만 일하는 미래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월 7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NPC) 기간 중 차이나 뉴스 위클리 인터뷰에서 "AI 시대에는 많은 규칙이 재작성되지만 새로운 일자리도 대거 창출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다가오는 변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그는 AI 기반 자동화가 산업 전반에 자리 잡으면서 삶의 질과 근무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레이쥔의 발언은 글로벌 CEO들의 AI 노동혁명 논의에 동참한 것이다. JP모건 체이스 CEO 제이미 다이먼은 AI가 20~40년 내 선진국 주 3.5일 근무를 실현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4일제 전환을, 줌 CEO 에릭 위안은 주 3~4일제를 언급했다. 다이먼은 "AI가 모든 업무·고객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해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했고, 위안은 "AI가 시간을 해방시켜 모든 기업이 3일제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이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5년간(20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