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제일제당이 2025년 연간 실적에서 해외 식품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국내 소비 부진과 바이오 사업 악화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9일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연결 기준 2025년 매출 17조7,549억원, 영업이익 8,6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15.2% 줄어든 수치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27조3,426억원(+0.4%), 영업이익 1조 2,336억원(-15%)을 나타냈다.
다만 2025년 해외 식품 매출 5조9,247억원으로 국내 매출 5조5,974억원을 사상 처음 추월하며 글로벌 K-푸드 강자로 부상했다. 이는 만두·가공밥·김치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의 북미·유럽 시장 공략 성과로, 4분기 해외 식품 매출만 1조6,124억원(전년比 +9%)으로 분기 최고치를 경신한 결과다.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신영토 전략이 해외 매출 비중을 51% 이상 끌어올리며 식품사업부문 전체 매출을 11조5,221억원(+1.5%)으로 견인했다.
반면 전체 실적은 국내 소비 둔화와 바이오 부진으로 악화됐다. CJ대한통운 제외 연결 기준 매출 17조7,549억원(-0.6%), 영업이익 8,612억원(-15.2%)을 기록했으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27조3,426억원(+0.4%), 영업이익 1조2,336억원(-15%)이었다.
특히 바이오사업부문 매출 3조9,594억원(-5.4%), 영업이익 2,034억원(-36.7%) 급감은 트립토판·발린·알지닌·히스티딘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글로벌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 탓으로, 3분기부터 업황 악화가 지속된 여파다.
하지만 해외 확장 투자는 지속된다. 2025년 9월 일본 치바 신공장(1,000억원 투자) 가동에 이어 2026년 헝가리, 2027년 미국 중부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CJ제일제당 측은 "바이오 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로 수익성 회복"을 강조하나, 글로벌 아미노산 시장 과잉 속 재도약이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