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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랭킹연구소] AI 폭풍, 비즈니스 리스크 2위 '급상승'…사이버 1위 유지 속 데이터유출 '포비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이 전 세계 기업 리스크 2위로 급부상하며 비즈니스 환경을 재편하고 있다.

 

알리안츠 리스크 바로미터 2026(Allianz Risk Barometer 2026)에 따르면 AI는 작년 10위에서 올해 32% 응답률로 2위에 올라섰으며, 이는 조사 역사상 가장 큰 연간 변동폭이다.

 

commercial.allianz.com, reinsurancene, businesswire, carriermanagement, industrialcyber에 따르면, 97개국 3,300명 이상의 리스크 관리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사이버 사건은 42%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 중단(29%)이 3위를 차지하며 공급망 취약성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생성 AI 데이터 유출, 적대적 공격 제치고 최우선 위협

 

세계경제포럼(WEF)과 액센추어(Accenture)가 공동 발표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망 2026(Global Cybersecurity Outlook 2026)은 AI 관련 사이버 리스크의 세부 변화를 조명한다. 800명 이상의 사이버 보안 리더 설문에서 생성 AI를 통한 데이터 유출이 34%로 1위에 올랐으며, 해커의 적대적 역량 강화 우려는 29%로 2위에 머물렀다.

 

이는 작년 적대적 역량 47% 대비 데이터 유출 22%에서 극적인 역전으로, CEO들은 데이터 유출(30%)을 genAI 최고 보안 우려로 꼽았다.

 

산업·지역별 리스크 '맞춤형' 순위화

 

보고서에 따르면, 23개 산업 부문과 국가별로 리스크 순위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사이버(46%)가 1위, AI가 3위로 부상했으나 미국 등 아메리카에서는 사이버(39%)와 비즈니스 중단(39%)이 동률 1위였다. 아시아 태평양(APAC)에서는 사이버(36%) 1위에 AI(32%)가 2위로, 글로벌 트렌드를 따랐다.


AI 리스크는 운영 중단, 법적 책임, 허위정보 확산으로 분류되며, 거의 모든 산업에서 사이버와 연동돼 TOP리스크로 부상했다. 전문가들은 "AI 도입 속도가 거버넌스보다 빠르다고 지적하며, 공급망 탄력성 평가에서 '매우 탄력적' 기업은 3%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치 리스크(7위, 15%)와 자연재해(5위, 21%) 등 지정학·기후 요인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기업 64% AI 보안 평가 프로세스 도입…여전한 '맹점' 1/3

 

AI 리스크 인식 확대 속 기업 대응이 가속화되고 있다. WEF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사이버 보안 변화 최대 동인으로 보는 응답자는 94%에 달하며, AI 도구 보안 평가 비율은 작년 37%에서 올해 64%로 거의 배증했다. 그러나 배포 전 AI 보안 검증 프로세스가 없는 기업은 여전히 33%에 이르며, AI 관련 취약점이 작년간 가장 빠르게 증가한 사이버 리스크로 87%가 지목했다.

CEO vs CISO 우선순위 갈림…사기·랜섬웨어 공존


경영진 간 AI·사이버 인식 차이가 뚜렷하다. CEO들은 사이버 기반 사기를 최우선(73%가 2025년 피해 경험)으로 꼽았으나, CISO(최고정보보안책임자, 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들은 랜섬웨어와 공급망 취약성에 집중한다.

 

알리안츠 수석 이코노미스트 루도빅 수브란(Ludovic Subran)은 "AI 도입 속도가 거버넌스·규제·인력 준비를 앞지르며 운영·법률·평판 리스크를 키운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지속적 모니터링 필수"…기회와 위험 공존


알리안츠 커머셜 CEO 토마스 릴렐룬드(Thomas Lillelund)는 "AI의 혁신 잠재력이 위험 환경을 재편 중"이라며 모든 규모 기업의 주의를 촉구했다.

 

WEF는 77% 기업이 AI를 피싱 탐지(52%)·침입 대응(46%)에 활용하나, 기술 인력 부족(54%)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응답자 절반 가까이는 AI가 산업에 이익(49%)이 리스크(20%)를 앞선다고 보지만, 책임 소재 불확실성과 편향 모델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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