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8 (토)

  • 흐림동두천 19.7℃
  • 흐림강릉 20.2℃
  • 서울 20.3℃
  • 대전 25.6℃
  • 흐림대구 26.1℃
  • 흐림울산 27.8℃
  • 흐림광주 28.3℃
  • 흐림부산 27.1℃
  • 흐림고창 28.0℃
  • 구름많음제주 29.4℃
  • 흐림강화 20.3℃
  • 흐림보은 24.2℃
  • 흐림금산 28.4℃
  • 구름많음강진군 28.6℃
  • 흐림경주시 29.0℃
  • 구름많음거제 27.0℃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NASA의 주노 탐사선, 유로파의 얼음 껍질 두께를 29km로 측정…"유로파 생명 꿈, 두꺼운 얼음벽 앞에서 흔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목성의 위성 유로파는 지하 100km 깊이의 광활한 염수 해양으로 외계 생명체 가능성의 최전선에 서 있지만, 최근 NASA 주노(Juno) 탐사선의 얼음 껍질 두께 29km(18마일) 직접 측정 결과가 생명 유입 경로를 가로막는 장벽으로 떠올랐다.

 

phys.org, jpl.nasa, astrobiology, science, miragenews, modemworld, starlust, spacedaily에 따르면, 2022년 9월 29일 주노의 360km 고도 근접 비행에서 마이크로파 방사계(MWR)가 관측한 데이터로, Nature Astronomy 12월호에 발표된 이 수치는 기존 얇은 껍질(0.8km 미만) vs 두꺼운 껍질(수십 km) 논쟁을 종식지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스티브 레빈 프로젝트 과학자는 "이 29km는 순수 얼음의 차갑고 단단한 외부층 두께로, 내부 대류층이 더해지면 총 두께는 증가하고 염분 포함 시 약 4.8km(3마일)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외 매체는 이 발견을 '생명 탐사 악재'로 보도하며, 유로파 껍질을 15~25km로 추정하며 지질 활동 부재 가능성을 강조했다. Phys.org(2026.1.27)와 JPL 공식 보도자료는 주노가 유로파 표면 반 이상을 관측해 온도별 깊이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상세히 전했다.

 

한국 나무위키와 블로그 등은 과거 퍼듀대 연구(20km 이상)를 인용해 일관된 두꺼운 껍질 이미지를 뒷받침하나, 주노의 29km는 최신·직접 측정으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지각박리, 영양소 공급 새 희망…워싱턴大 모델링, 지구 지질 영감


두꺼운 껍질이 표면 산화제·영양소(목성 복사선 처리 염분·광물)의 해양 유입을 막는 가운데, 워싱턴 주립대(WSU) 연구팀이 '지각박리(crustal delamination)' 메커니즘을 제안해 반전 카드로 떠올랐다.

 

The Planetary Science Journal(2026.1.20)에 실린 컴퓨터 모델링에 따르면, 유로파 표면의 밀도 높은 염분 얼음(impurity 약화로 불안정)이 조석력으로 압축·분리돼 껍질 내부로 가라앉아 해양으로 녹아든다. WSU 오스틴 그린 박사후연구원(버지니아 공대)은 "지구 지각박리처럼 화학적으로 밀화된 얼음 덩어리가 지속적으로 영양소를 공급, 생명 거주 가능성 문제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Modemworld(2026.1.25)와 Sci.News(2026.1.19)는 이 과정이 유로파 고유의 표면 유연·파괴·재형성으로 촉발되며, 광물 풍부 얼음 주머니가 해양 열류로 확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urekAlert(2026.1.19)는 복사선 산화제 생산량을 강조하며, 이 모델이 표면-내부 물질 교환 존 예측으로 관측 검증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미디어(Science.org, Astrobiology.com)는 이를 '얼음 속 생명 루트'로 호평하며 유로파 클리퍼 미션의 표면 화학 매핑 기대를 모았다.

 

해저 '죽음의 고요' 경고…번 교수, 화산·균열 부재 모델링


반면 세인트루이스 워싱턴大 폴 번 부교수가 주도한 Nature Communications(2026.1.6) 연구는 유로파 해저의 생명 에너지원을 부정하며 찬물을 던졌다. 조석력, 전지구 수축, 맨틀 대류, 암석-물 serpentinization 등 스트레스 요인을 61개 맨틀 모델(StagYY 코드)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해저 균열·활화산·열수 분출 가능성 '제로'로 결론지었다. 번 교수는 "지구·엔셀라두스와 비교해 조석 가열 부족으로 수백 미터 상층부만 물-암 상호작용, 광활한 해저는 무생물"이라고 단언했다.

 

Sci.News(2026.1.6)와 Nature Asia(2026.1.5)는 이로 해저 생명 조건 제한을 지적하며, 과거 가열 이력은 인정하나 현재는 Io(활화산)와 달리 '죽음의 바다'로 봤다. 즉 "유로파 껍질 15~25km 아래 100km 바다라도 지질 활동 없어 생명이 존재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조석 에너지 약화(현재 273~1600K 맨틀 온도 범위)가 핵심으로, 이는 주노 두께 데이터와 맞물려 거주 가능성 재평가 촉발 요인이다.

 

클리퍼·주스, 2030 진실 규명…49회 비행으로 얼음·해양 해부


이 상반된 시나리오를 풀 최종 판정권은 2024년 10월 발사된 NASA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와 ESA 주스(Juice)에 있다. 클리퍼는 화성(2025.3, 884km)·지구(2026) 중력 보조 후 29억km(1.8 billion miles) 비행, 2030년 4월경 목성에 도착해 49회 근접(최소 25km) 비행으로 레이더·열영상·자력계 투입한다.

 

스콧 볼튼 주노 PI(사우스웨스트 연구소)는 "주노 데이터가 클리퍼·주스에 껍질 균열·기공 맥락 제공"이라고 강조했다. 클리퍼는 260만명 메시지 마이크로칩 탑재로 대중적 상징성도 띠며, 2030 이후 해저 착륙 미션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해외 유력 매체들도 이 임무를 '태양계 생명 단서'로 지속 추적 중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NASA 드론헬기 '드래곤플라이', 핵심 시험 통과 후 조립 단계 돌입…토성 위성 타이탄에 '한발 더'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NASA의 뉴 프론티어 4호 임무인 무인 회전익 탐사선 '드래곤플라이(Dragonfly)'가 구조 검증 시험을 모두 통과하고 우주선 통합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존스홉킨스 응용물리연구소(APL)는 7월 9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6월 29일 약 4미터 길이의 동체(기체)가 예정보다 앞당겨 다음 조립 단계로 인도됐다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일종의 로터크래프트(rotorcraft)다. 로터크래프트는 고정된 날개 대신 회전하는 로터(회전날개)를 이용해 양력을 발생시켜 뜨고 나는 항공기를 통칭하는 용어다. 헬리콥터가 가장 대표적인 로터크래프트로, 엔진으로 로터를 회전시켜 그 자체에서 양력을 만들어내며, 이 때문에 활주로 없이도 수직 이착륙(VTOL)과 제자리 정지 비행(호버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정익 항공기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진동·밀봉 시험, 발사부터 착륙까지 검증 NASA Science, jhuapl.edu에 따르면, 한 달여에 걸친 구조 시험에서는 진동 시험과 밀봉 시험이 핵심이었다. 엔지니어들은 번지 코드로 기체를 지면에서 수 인치 띄운 채 매달아 실제 비행 상태의 진동 전달 양상을 측정했으며, 이는

[이슈&논란] 비행 중 창문 파손에 라이언에어 승객의 머리·어깨 기체 밖으로…LCC·보잉 737 계열 기종 '안전 경고음'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그리스 데살로니키를 출발한 라이언에어 보잉 737-800 여객기에서 비행 중 객실 창문이 산산이 깨지며 승객 한 명이 기체 밖으로 일부 빨려 나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급격한 감압 상황에서 승무원과 동승한 아내의 제때 대응으로 참사는 가까스로 피했지만, 저비용항공사(LCC)·보잉 737 계열기 안전성·정비 체계 전반에 경고음을 울렸다는 평가다. 이륙 직후 ‘창문 파손–급감압–비상회항’ 3단계 라이언에어 자회사 몰타 에어가 운항한 FR-1879편은 그리스 테살로니키 마케도니아 공항을 이륙해 독일 메밍겐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겪었다. 그리스 현지 언론과 AFP 통신, BBC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객실 창문 한 개가 ‘이탈(disloged)’하면서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기장은 즉시 출발 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했다. 문제가 된 기체는 단일 통로 협동체 기종인 보잉 737-800으로, 전 세계에서 수천 대가 운항 중인 737NG(Next Generation) 계열의 대표 기종이다. 라이언에어는 400대 이상 737-800을 운영하는 유럽 최대 LCC 중 하나로, 이번 사고는 항공사 핵심 주력 기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