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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이슈&논란] COVID-19 백신으로 인한 희귀 혈전의 원인 규명…아데노바이러스 백신 재설계 길 열린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제 연구팀이 특정 COVID-19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에게 때로는 치명적인 혈전을 일으킨 정확한 유전적·분자적 메커니즘을 밝혀내며 5년간의 수수께끼를 해결했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는, 항체 생성 세포의 단일 돌연변이가 유전적 변이와 결합하여 면역계가 바이러스 표적 대신 혈액 단백질을 공격하도록 방향을 전환시키고, 이것이 백신 유발 면역 혈소판감소성 혈전증(VITT, vaccine-induced immune thrombotic thrombocytopenia)으로 알려진 위험한 혈전 장애를 유발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pmc.ncbi.nlm.nih, hematology, bioengineer, shea-online, nature에 따르면, 이 연구는 호주 플린더스 대학,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독일 그라이프스발트 대학 연구진이 21명 VITT 환자에서 추출한 항체를 분석한 결과다.

 

아데노바이러스 코어 단백질 pVII가 혈소판 인자 4(PF4)와 구조적으로 유사해 초기 면역 반응을 유발하지만, IGLV3-21*02 또는 *03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인구 40~60% 해당)에서 항체 생성 B세포의 K31E 체세포 과돌연변이(somatic hypermutation)가 발생하면 항체 표적이 pVII에서 PF4로 전환돼 혈전과 혈소판 감소를 초래한다고 규명했다.

 

인간화 마우스 모델 실험에서 VITT 항체는 혈전을 유발했으나 K31E 돌연변이를 역전시킨 항체는 혈전 형성을 보이지 않아 메커니즘의 인과성을 확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 데이터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ChAdOx1)와 얀센(J&J Ad26.COV2.S) 백신 접종자 3400만명 중 900건의 VITT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는 200명에 달했다. 발생률은 백신 종류·연령별로 차이 나는데, 아스트라제네카는 18~49세에서 100만명당 20.3건, 50세 이상 10.9건으로 젊은 층에서 높았고 전체 평균 10만명당 1건 수준이다.

 

영국 MHRA 자료(2021년 7월)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2020만 도스 중 79건(25만 명당 1건), 사망률 18%로 집계됐으며 초기 사망률 50%에서 조기 진단으로 호주에서 5%까지 낮아졌다.

 

이 발견은 에볼라 백신(Ad26 기반) 등 기존 아데노바이러스 백신과 인플루엔자·말라리아·결핵 백신 개발에 직접 적용 가능하다. pVII의 PF4 유사 에피토프를 재설계하면 VITT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옥스퍼드 대학 사라 길버트 교수(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 참여)는 "pVII 단순 제거는 어렵지만 구조 변형으로 안전성을 높일 길이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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