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진행된 공동 실험을 통해 미생물이 무중력 상태에서 운석 물질로부터 귀중한 백금족 금속인 팔라듐(Pd)과 백금(Pt)을 기존 화학적 용출법보다 우수하게 추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향후 심우주 임무에서 지속 가능한 자원 추출을 위한 잠재적 방법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nature.com, news.cornell, astrobiology, interestingengineering, phys.org에 따르면, 코넬 대학교와 에든버러 대학교 연구진이 주도한 바이오애스테로이드(BioAsteroid) 실험은 무중력 조건에서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L-콘드라이트 소행성 물질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테스트했다.
NASA 우주비행사 마이클 스콧 홉킨스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실험을 수행했으며, 과학자들은 비교를 위해 지구에서 동일한 실험을 병행했다.
무중력 vs 지상: 미생물 우위 입증
비생물학적 화학 용출은 무중력에서 Pd 추출률이 지상 대비 13.6배 감소한 반면, 곰팡이와 Sphingomonas desiccabilis 박테리아는 중력 조건 무관하게 안정적 추출을 유지했다. 특히 곰팡이는 우주 환경에서 대사 변화로 카르복실산 등 분자 생성을 높여 Pd와 Pt 방출을 촉진했으며, 이는 운석 미네랄 복합화 메커니즘을 통해 이뤄졌다. 코넬대 로사 산토마르티노 교수는 "ISS 운석 실험으로는 최초"라며 미생물의 광범위 잠재력을 강조했다.
심우주 자원화·지구 순환경제 시사
팔라듐은 연료전지에서 자체 부피 900배 수소를 흡수하며 로켓 엔진·생명유지 시스템 촉매로 필수적이며, 이 기술은 달·화성 기지 건설 시 킬로그램당 수억 원 운송비를 절감할 전망이다. 지구상으로는 광산 폐기물에서 희귀금속 회수 효율을 높여 순환경제에 기여할 수 있으며, 에든버러대 찰스 코켈 교수가 주도한 이 연구는 2026년 1월 30일 npj Microgravity에 게재됐다. 알레산드로 스티르페 연구원은 "금속·미생물·중력 조합에 따라 추출률 변동이 크다"고 복잡성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