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0 (토)

  • 맑음동두천 13.4℃
  • 맑음강릉 15.6℃
  • 구름많음서울 17.8℃
  • 구름많음대전 16.3℃
  • 구름많음대구 17.2℃
  • 구름많음울산 18.0℃
  • 맑음광주 18.3℃
  • 맑음부산 20.6℃
  • 맑음고창 14.7℃
  • 구름많음제주 20.6℃
  • 맑음강화 14.6℃
  • 구름많음보은 12.0℃
  • 구름많음금산 13.6℃
  • 구름많음강진군 15.1℃
  • 구름많음경주시 16.1℃
  • 구름많음거제 17.7℃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AI를 전기나 물처럼 미터기로 판매"… 올트먼의 토큰 경제학이 부른 논쟁 폭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오픈AI 샘 올트먼 CEO가 AI를 '전기나 물처럼 미터기로 판매'하는 유틸리티로 규정지은 발언으로 글로벌 AI 비즈니스 패러다임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fortune, gizmodo, indiatoday, blockchain, mashable에 따르면, 블랙록 2026 인프라 서밋(3월 11일, 워싱턴 D.C.)에서 올트먼은 "지능이 유틸리티가 되어 사람들이 미터기로 우리에게서 구매하는 미래"를 제시하며, 토큰 단위 과금 모델을 핵심 사업으로 명확히 했다.

 

올트먼의 비전은 오픈AI의 최근 실적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회사는 아마존(500억 달러), 엔비디아·소프트뱅크(각 300억 달러) 주도로 1,100억 달러(약 151조원) 펀딩을 마감하며 기업가치 7,300억 달러(약 1,003조원)를 인정받았다. 이는 단일 라운드 최대 규모로, GPU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확장에 집중되며 토큰 판매 수익을 뒷받침한다.

 

현재 오픈AI API 요금은 입력 1,000토큰당 0.002달러, 출력 0.006달러 수준으로,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AI 시장이 글로벌 GDP 13조 달러를 추가 창출할 전망이다.

 

반복되는 올트먼의 '유틸리티 테마'는 비용 절감 추세를 반영한다. 2025년 7월 연준 행사에서 그는 "지능 단위 비용을 지난 5년간 매년 10배 이상 낮췄다"고 밝혔으며, 코딩 작업이 전문가 하루 노동에서 5분·1달러 미만으로 단축됐다고 예시했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이전 '미터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한 지능'과 대비되며, 레딧에서 "오픈AI가 규제 공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판이 상위 투표를 받았다.

 

국내외 반응은 엇갈린다. X와 인스타그램에서 바이럴 클립 조회수 수백만을 돌파하며 "블랙 미러 디스토피아" 비유가 확산됐으나, 포레스터 보고서는 2030년 AI 수익 60%가 토큰 생태계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 한국에서는 챗GPT 월 활성 사용자 2,293만명(인구 47%)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올트먼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삼성·SK와 HBM 공급·데이터센터 MOU로 연결됐다. 이는 AI 인프라 경쟁에서 한국의 에너지·반도체 강점을 활용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

올트먼의 모델은 AI 대중화 가속화 요인이나, 과점화와 불평등 우려를 키운다. 토큰 경제학이 현실화하면 에너지 소비(쿼리당 전등 몇 분, 물 티스푼 1/15)가 폭증할 수 있으며, 정부 규제 논의가 불가피해 보인다. 투자자들은 1,003조 가치에 호응하나, 장기적으로 공공재화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영웅시대] ‘AI 칩의 아버지’ 젠슨 황, 美 국가과학훈장 수훈…화공학자 父·초등교사 母와 나란히 시상대에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국가과학훈장을 받은 자리에는 부모도 함께했다. 화학공학자였던 아버지와 초등학교 교사였던 어머니, 그리고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쓰임을 과학과 인공지능(AI)으로 넓힌 아들이 한자리에 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평화연구소에서 열린 백악관 주최 ‘과학: 새로운 황금시대’ 정상회의에서 황 CEO에게 국가과학훈장을 수여했다. 백악관이 밝힌 공적은 프로세서 설계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GPU를 범용 컴퓨팅 아키텍처로 발전시키고, 대규모 병렬 연산과 과학 컴퓨팅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AI 기업의 경영 성과보다 컴퓨터가 계산하는 방식과 활용 범위를 바꾼 기여를 앞세웠다. NBC뉴스는 젠슨 황 CEO가 행사장에서 부모와 함께 이동하며 “나는 이민자였고, 부모님은 아메리칸드림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훈장을 준 것은 ‘잘 팔리는 칩’만이 아니었다 이번 수훈의 핵심은 범용화다. 백악관의 공적 설명은 GPU라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이를 다양한 계산에 활용하도록 만든 소프트웨어 혁신을 함께 명시했다. 제품의

[빅테크칼럼] 새끼손가락 뺀 아틀라스…휴머노이드 승부는 ‘다섯 손가락’ 아닌 ‘공장 경제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네 손가락으로 구성된 새로운 손을 적용했다. 사람처럼 다섯 손가락을 갖추는 대신, 새끼손가락을 빼고 엄지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만드는 길을 택했다. 손재주를 높이면서 부품 수와 고장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설계다. 휴머노이드 경쟁의 기준이 사람을 얼마나 닮았느냐에서 공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선택이다. 신형 손의 첫 공개일은 현지시간 10월 1일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이날 기술 설명과 시연 영상을 공개했고, 현대자동차그룹은 10월 7일 관련 영상과 자료를 소개했다. 손가락 하나를 빼고, 움직임은 더했다 bostondynamics, hyundaimotorgroup, reuters에 따르면, 신형 손 ‘GR3’의 자유도는 13개다. 자유도는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운동 축을 뜻한다. 엄지에 4개, 나머지 세 손가락에 각각 3개를 배분했다. 이전 세대 ‘GR2’의 7개보다 6개, 약 86% 늘었다. 손가락 수는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렸지만, 사람 손을 그대로 복제하는 방식은 피했다. 변화의 핵심은 ‘잡기’에서 ‘다루기’로의 전환이다. 이전 손이 여

[빅테크칼럼] “AI로 쓴 글, AI 사용흔적까지 지운다”의 역설…직장인의 ‘숨은 사이보그’와 ‘AI 휴머나이저' 시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생성형 AI를 업무에 쓰는 직장인은 급증했지만, 이를 상사나 동료에게 솔직히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보고서 초안과 회의록, 제안서 문구를 AI로 다듬은 뒤 다시 ‘AI 티’를 지워주는 AI에 넣는 이중 작업이 새로운 사무실 풍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고서 한 편을 두고 사무실의 질문이 달라지고 있다. “잘 썼다”는 칭찬 대신 “이거 AI가 다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먼저 따라붙는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쓰면서도, 사용 사실이 알려질 경우 자신의 사고력이나 기여도가 낮게 평가될 수 있다는 불안이 직장인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 ‘숨은 사이보그’ 현상 확산중 이른바 ‘숨은 사이보그(Secret Cyborg)’ 현상이다. AI를 단순 검색·맞춤법 교정·회의록 정리에 쓰는 수준을 넘어 문서 초안, 자료 구조화, 번역, 코드 작성, 고객 응대 문안까지 실무에 깊이 활용하지만, 상사와 조직에는 이를 알리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공식 직함도, 학술적 정의도 정착하지 않은 표현이지만, 직장 내 AI 사용의 ‘비공개 관행’을 설명하는 신조어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링크트인 등에서 확산중이다. sciencedaily, th

[빅테크칼럼] 앤트로픽 IPO 서류로 드러난 아모데이의 연봉 1800만 달러…주식·옵션이 대부분, 창업자 지분율은 미공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준비 과정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의 보수가 드러났다. 지난해 총보수는 1,800만 달러(한화 240억원). 그러나 이 숫자만으로 그의 몸값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보수 대부분이 주식과 스톡옵션이고, 창업자로서 보유한 지분 규모는 로이터가 확인한 상장 서류에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앤트로픽 상장의 경제적 의미를 읽으려면 연간 보수와 보유 지분, 실제 현금 수령액부터 구분해야 한다. 로이터는 6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의 IPO 투자설명서를 입수해 아모데이의 2025년 총보수가 1,800만 달러였다고 보도했다. 이 보수는 주요 기술기업 경영진 가운데 중간 수준이다. 알파벳과 아마존 CEO보다는 많지만, 오라클과 엔비디아 수장보다는 적다. 연봉보다 주식이 컸다 아모데이의 1,800만 달러는 기본급만을 뜻하지 않는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보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주식과 옵션이었다. 여동생인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사장도 같은 기간 총 1,640만 달러의 보수를 받았다. 남매의 총보수를 합치면 3,440만 달러다. 다만 공개된 보도만으로는 각자의 기본급과 주식·

[빅테크칼럼] 남극 얼음에 심은 5160개의 눈, ‘유령 입자’로 우주의 창 열다…프랜시스 할젠, 우주 중성미자 발견으로 노벨 물리학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프랜시스 할젠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 교수가 10월 6일 202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극의 얼음 1㎦를 거대한 검출기로 바꿔 먼 우주에서 날아오는 고에너지 중성미자를 포착한 공로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6일(현지시간) “아이스큐브 중성미자 관측소에 대한 결정적 기여와 천체물리학적 기원의 고에너지 중성미자 발견”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할젠은 올해 상을 단독 수상하며 상금 1200만 스웨덴 크로나를 받는다. nature, NobelPrize.org, news.fnal, news.wisc, boston, pbs, npr, scientificamerican에 따르면, 이번 수상의 핵심은 중성미자라는 입자 자체를 처음 발견했다는 데 있지 않다. 태양계 밖의 격렬한 천체 활동에서 발생한 고에너지 중성미자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를 우주를 관측하는 수단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할젠의 성과가 중성미자 천문학과 여러 관측 수단을 함께 활용하는 ‘다중신호 천문학’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역시 남극의 얼음을 관측소로 바꿔 기존 방식으로는 얻기 어려운 우주 정보를 확보한 연구에 주목했다.

[이슈&논란] '한국 미출시 우회접속까지' 난리난 AI비서?…주가 30% 폭등에 앱스토어 1위까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 시장의 문은 아직 열리지 않았지만, 이용자들은 먼저 진입로를 찾고 있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앱 ‘뮤즈’가 국내 정식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으면서 우회 가입법까지 확산하고 있다. 메타의 ‘뮤즈’가 던진 질문은 단순하다. 이용자가 검색하고 비교하고 결제하던 일을 AI에 맡기면, 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넘어가는가. 관심을 끄는 것은 새 AI 서비스지만, 경쟁의 핵심은 이용자가 쇼핑과 예약을 시작하는 첫 화면이다.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가상사설망(VPN)과 원격 브라우저를 활용한 뮤즈 가입법이 확산하고 있다. 뮤즈는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메일 발송, 여행 예약, 상품 구매 등 여러 단계의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9월 8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뮤즈를 출시했다. 기본 서비스는 무료이며,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를 위한 유료 요금제는 월 20달러와 100달러다. 초기 반응은 빠르다. 다운로드수가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추세이며, CNBC는 9월 29일 뮤즈가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