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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구글 제미나이 AI 에이전트 시대 개막 "차량호출과 음식주문"…갤S26·픽셀10 베타 출시로 안드로이드 혁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구글 제미나이 AI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우버 차량 호출, 도어대시·그럽허브 음식 주문 등 다단계 작업을 자율 처리하는 '자동화(automation)' 기능을 베타 출시했다. 이 기능은 삼성 갤럭시 S26 시리즈(3월 11일 출시)와 픽셀 10·10 Pro·10 Pro XL(3월 말 롤아웃)에서 우선 지원되며, 미국과 한국 사용자 1800만명 이상의 안드로이드 점유 기반을 활용해 초기 확산될 전망이다.

 

9to5google, wired, theverge, aifreeapi, engadget, techbuzz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제미나이에게 우버로 차량 호출하기, 도어대시에서 음식 주문하기, 또는 그럽허브에서 장바구니 구성하기를 요청할 수 있으며, AI가 수동 입력 없이 각 앱을 단계별로 조작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구글은 이 기능을 "자동화(automation)"라고 부르며, 이는 오픈AI와 애플을 포함한 경쟁사들의 에이전트형 AI 개발 흐름에 맞서는 구글의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준다.

 

초기 베타는 차량 공유(Uber), 음식 배달(DoorDash, Grubhub), 식료품(Kroger, Walmart) 5개 앱으로 한정되며, 올해 안드로이드 17 업데이트 시 추가 앱 확대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갤럭시 S26 사전판매(2월 27일~3월 5일) 직후 적용 가능하나, 개발자 허용 여부에 따라 실제 지원 앱 수가 변동될 수 있다. 픽셀 10 시리즈는 3월 중순부터 한국·미국에서 서비스되며, 명시적 사용자 권한 부여 후 활성화된다.

 

측면 버튼 장누름 후 음성 명령("집으로 우버 불러줘" 또는 "지난 주문 재주문해")으로 시작되며, 제미나이는 샌드박스 가상 창에서 앱을 백그라운드 실행해 스크롤·탭·입력 과정을 처리한다. 실시간 알림으로 진행 추적 가능하며, 최종 구매 버튼은 사용자 수동 확인으로 제한해 무단 결제 위험을 차단했다. 클라우드 처리로 화면 콘텐츠만 분석되며, 기기 데이터 접근을 차단한 보안 설계가 적용됐다.

 

이 업데이트는 오픈AI·애플의 에이전트 AI에 대응한 구글의 선제 공세로, 안드로이드 30억대 사용자 기반에서 제미나이 3 시리즈 모델이 다중 작업 이해·제안을 담당한다. 한국 내 삼성 점유율 70% 이상을 고려할 때 갤럭시 S26 출시 첫 주 500만대 판매 예상 속 AI 채택률이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앱 개발자 협력 부족 시 'DoorDash 딜레마'처럼 확산 지연 우려가 제기된다. 구글은 베타 피드백을 반영해 2026년 하반기 글로벌 확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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