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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지구칼럼] 367만년 전 인류 조상 얼굴은 이런 모습?…, 디지털로 복원된 리틀 풋, 인류 진화지도 밝힌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제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완전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골격인 '리틀 풋'의 첫 번째 얼굴 복원을 디지털 작업 끝에 공개했다. 이 연구는 스테르크폰테인 동굴에서 발굴된 367만년 전 인류의 가장 가까운 친척 중 하나인 남아프리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Australopithecus africanus) 표본 '리틀 풋(STW 573)'의 얼굴이 어떤 모습이었을지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scientificamerican, sciencenews, phys.org, anthropology.net, theconversation, sciencepress.mnhn, elifesciences.org에 따르면, 프랑스 CNRS 산하 PALEVOPRIM 연구소의 아멜리 보데(Amélie Beaudet) 박사팀은 5년 이상의 작업 끝에 21마이크론 해상도의 정밀 모델을 완성, 이는 Comptes Rendus Palevol 저널에 2026년 3월 2일 게재됐다.

리틀 풋의 골격은 199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테르크폰테인 동굴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수백만년에 걸친 지질학적 압력으로 인해 화석의 두개골이 으깨지고 변형되어 물리적 유골만으로는 얼굴 분석이 불가능했다. 2019년, 연구팀은 두개골을 영국의 다이아몬드 광원 싱크로트론 시설로 옮겨 고해상도로 스캔했다. 이후 연구자들은 수년에 걸쳐 반자동 방식과 슈퍼컴퓨터를 사용하여 뼈 조각들을 디지털로 분리하여, 최종적으로 21마이크론 해상도의 3D 복원을 완성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산하 연구기관인 PALEVOPRIM 연구소의 고인류학자이자 주저자인 아멜리 보데(Amélie Beaudet)는 "물리적 표본으로는 불가능했던 우수한 복원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복원된 얼굴은 넓은 안와(눈구멍)와 크기·형태가 남아프리카 동시대 표본보다 동아프리카 오스트랄로피테쿠스(예: A. afarensis)와 더 가깝다. 이는 350만년 전 동아프리카 집단의 남부 이주를 시사하며, 안와 영역의 강한 선택압력을 반영한다. 비교 대상은 고릴라·침팬지 등 현생 유인원 3종과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두개골 3개로, 리틀 풋의 고유 특징을 강조한다.

 

연구팀은 뇌함(braincase)과 치아 복원을 이어 식단·뇌 진화·생체역학을 분석할 계획이며, 3D 모델은 MorphoSource 플랫폼에서 공개돼 글로벌 검증을 유도한다. 이는 호미닌 얼굴 진화의 '첫걸음'으로, 아프리카 전역 인류 조상 다양성을 재고하게 만든다. 보데 박사는 "표본 수가 제한적이니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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