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8 (화)

  • 맑음동두천 31.3℃
  • 맑음강릉 32.4℃
  • 맑음서울 31.4℃
  • 맑음대전 33.1℃
  • 맑음대구 32.1℃
  • 구름많음울산 28.0℃
  • 맑음광주 33.8℃
  • 구름많음부산 27.9℃
  • 맑음고창 31.8℃
  • 흐림제주 28.8℃
  • 맑음강화 28.7℃
  • 맑음보은 31.0℃
  • 맑음금산 32.0℃
  • 맑음강진군 32.1℃
  • 맑음경주시 30.0℃
  • 흐림거제 27.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스페이스X ‘크루-12’, 8개월 장기 체류 레이스 출발 성공…ISS 정기 우주교통체제 본궤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팰컨9 로켓과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을 앞세워 12번째 국제우주정거장(ISS) 장기 체류팀을 성공적으로 올려 보내며, 민간이 주도하는 유인 우주교통 체제가 점점 ‘루틴’에 가까워지고 있다.

 

spacex.com, nasa.gov, quantumzeitgeist, nationaltoday에 따르면, 이번 임무는 미국·유럽·러시아가 한 팀으로 묶인 4인 다국적 승무원이 8개월간 ISS에 머물며 미세중력 환경에서 과학·의학·기술 실험을 수행하는, 상업 유인수송 프로그램(CCP)의 표준 모델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발사·비행: SLC-40에서 ‘크루-12’가 만든 새 일상

 

크루-12 임무를 수행하는 스페이스X 팰컨9는 2월 13일 오전 5시 15분(미 동부시간 기준)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내 발사장 40(Space Launch Complex 40)에서 이륙했다. 이는 스페이스X가 그동안 주로 사용해 온 케네디우주센터 39A 대신 자사 운용 패드인 SLC-40에서 정식 유인 임무를 쏘아 올린 첫 사례로, 드래건 유인 발사가 완전히 상업 발사 인프라로 이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비행에서 팰컨9 1단은 분리 후 케이프커내버럴 인근 착륙장으로 귀환해 수직 착륙에 성공하며 재사용 로켓 운영의 안정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상단은 시속 약 2만7,300km 수준까지 가속한 뒤 크루 드래건 ‘프리덤’(Freedom)을 목표 궤도에 투입했으며, 캡슐은 이후 약 34시간 동안 비행해 2월 14일 오후 ISS에 도킹할 예정이다. 이로써 ISS는 다시 7명 정원 체제를 회복하게 되며, 건강 문제로 한 달 앞당겨 귀환한 크루-11 팀이 남긴 공백을 메우게 된다.

승무원 구성: 생물학·테스트파일럿·러시아 베테랑이 한 팀


크루-12는 NASA, 유럽우주국(ESA),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각각 2명, 1명, 1명씩을 보내는 다국적 승무원 조합이다.

 

제시카 메이어(Jessica Meir, NASA, 임무 직책: 지휘관(Commander))은 2019~2020년 ISS 장기 체류(Expedition 61/62)를 포함해 이미 200일 이상 우주 체류 경험을 가진 생물학자 출신 우주비행사로, 이번이 두 번째 ISS 장기 임무다.

 

잭 해서웨이(Jack Hathaway, NASA, 임무 직책: 조종사(Pilot))는 미 해군 중령이자 시험비행 조종사 출신으로, 30여 기 기종에서 2,500시간 이상 비행 경력을 보유했으며,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소피 아데노(Sophie Adenot, ESA(프랑스), 임무 전문가(Mission Specialist))는 프랑스 공군 헬기 시험비행 조종사 출신으로 ISAE-SUPAERO, MIT에서 항공우주·우주비행 역학을 전공했으며, ESA의 차세대 인재군을 대표하는 첫 우주 비행이다.

안드레이 페댜예프(Andrey Fedyaev, 로스코스모스(러시아), 임무 전문가)는 2023년 NASA-스페이스X 크루-6에 탑승해 186일간 ISS에 머문 바 있는 장기 체류 베테랑으로, 이번 임무를 통해 누적 우주 체류일수를 1년 이상으로 늘리게 된다.

이 조합은 ‘재방문 베테랑+첫 비행 신예’ 구조를 통해 ISS 운영 경험과 신선한 인력 수혈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NASA·파트너사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미·유럽·러시아가 여전히 좌석 상호 교환과 공동 승무원 편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상에서의 지정학적 긴장과 달리 궤도 위 협력이 기능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과학·의학·기술: 미세중력 속 ‘폐렴·혈류·식량’ 세 가지 키워드

 

크루-12는 약 8개월간 ISS에서 수행할 과학 실험과 기술 실증을 통해, 향후 달·화성 장거리 유인 탐사와 지상 의료·식량 문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ASA는 이번 임무의 대표 연구 축을 크게 감염병, 생체·의학, 식량·생태계 세 분야로 나누고 있다.

 

첫째는 폐렴 유발 세균과 심장 손상 연구다. 미세중력 환경에서 이들 세균이 어떻게 성장하고 독성을 변화시키는지, 특히 장기적으로 심장 조직에 어떤 손상을 줄 수 있는지를 추적해 지상에서의 폐렴 후 심혈관 합병증 이해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일부 세균은 미세중력 또는 모사 미세중력 환경에서 성장률 증가, 바이오필름 형성 강화, 항생제 내성 변화 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우주 장기 체류뿐 아니라 지상 집중치료실(ICU) 감염 관리에도 시사점을 준다.

둘째는 혈류·체액 이동과 맞춤형 의료 연구이다. 체형·근육량·혈관 특성이 무중력에서의 혈류, 뇌혈류, 정맥 귀환 등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관찰해 장기 임무 승무원 선발·훈련·의료 모니터링에 반영하는 것이 목표다. 현장에서 필요한 수액을 바로 만들어 쓰는 ‘온디맨드 IV(정맥주사용 수액) 생성’ 기술을 시험해, 달·화성 기지에서의 응급 의료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점검한다.

 

셋째는 우주 식량 생산으로 질소 고정 미생물과 식물 건강 모니터링이 임무다. 식물과 질소 고정 미생물이 우주 환경에서 어떤 상호작용을 보이는지, 자동화된 센서·영상 분석 기반 식물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이 어느 수준까지 작동하는지를 검증한다.

 

우주분야 전문가들은 "장거리 유인 탐사에서는 폐쇄형 생태계에서 질소 순환과 재생 가능 식량 생산이 핵심인데, 기존 모사 미세중력 연구에서는 질소 순환 박테리아가 영양·산소 제한, 유전자 발현 변화, 바이오필름 형성 등 ‘환경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면서 "이번 실험은 이를 실제 저궤도 환경에서 검증하는 연장선이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크루-12는 ISS 플랫폼 유지보수, 로봇 공학 실험, 상업·교육용 탑재체 운영 등 수십 개의 서브 미션을 수행하며, 상업 저궤도 경제(LEO economy) 확대에도 간접 기여하게 된다.

 

‘크루-12’가 의미하는 것: 민간 루틴화·다국적 협력·포스트 ISS 전초전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은 2020년 5월 첫 유인 도킹 이후 NASA 상업 유인수송 프로그램 하에서 12차례 정규 ISS 왕복 임무를 수행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크루-12는 크루 드래건의 20번째 유인 궤도 비행이자 12번째 정규 교대 임무로, 민간 우주선이 ‘정기 여객기’처럼 운항되는 상징적 이정표로 기록된다.

 

ISS는 400~420km 고도 저궤도에서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돌며, 2000년 상주 인원 체제를 시작한 이후 20년 넘게 인류의 대표 궤도 실험실로 기능해왔다. 그러나 2030년 전후 퇴역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현재의 크루-12와 같은 임무는 향후 민간 우주정거장·상업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포스트 ISS 시대’ 전환의 교과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사는 전임 팀(크루-11)이 건강 이슈로 한 달 앞당겨 지구로 복귀한 이후 이뤄진 ‘긴급 공백 메우기’ 성격도 있다. 그럼에도 발사 일정 변경과 날씨 변수 속에서 결국 목표 시점에 인력을 재배치했다는 점은, NASA·스페이스X가 ISS 인력 로테이션을 항공편 스케줄처럼 운용할 수 있는 수준의 운영 역량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수출이 실적이 된 다섯 분기”…K-방산 빅4(한화에어로·현대로템·KAI·LIG D&A), 2분기 영업익 1조7520억원 사상 최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내 주요 방산기업 4곳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KAI(한국항공우주산업), LIG D&A(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단순 합산 1조7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으로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것이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다만 이 수치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등 연결 자회사 실적도 포함돼 있어, 순수 방산 사업만의 합산 수익성과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또 이 기록은 ‘새 수주’ 자체보다 폴란드와 중동 등에서 이미 따낸 대형 계약이 생산·납품을 거쳐 매출로 전환된 결과라는 점에서, 하반기 성장의 관건은 수주잔고의 질과 실제 납품 일정이 될 전망이다. 수출 납품과 연결 계열사 개선이 만든 최대 실적 4사의 2분기 연결 기준 합산 매출은 13조1769억원, 영업이익은 1조7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1조2849억원보다 36.3% 증가했고, 합산 영업이익률은 약 13.3%다. 다만 이번 실적은 일부 기업에서 수출 양산·납품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수출 확대가 모든 기업의 이익률 개선으로

[영웅시대] ‘빅뱅’이 띄우는 우주 대중화…우주청의 누리호 5차 드림캡슐 넘어 ‘15기 위성’ 실전 무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우주항공청이 그룹 빅뱅을 1호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국민 메시지를 누리호 5호에 싣는 ‘드림캡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의 본질은 K-팝(K-POP)과 우주를 결합한 상징적 캠페인에만 있지 않다. 누리호 5차 발사는 국내 첫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5기를 포함한 총 15기를 궤도에 보내는 대규모 임무이자, 한국 우주산업이 단발성 개발 체계에서 반복 발사·민간 주도 운용 체계로 이동하는 시험대다. ‘국민의 꿈’과 발사체의 결합 우주항공청은 8월 14일 빅뱅을 초대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빅뱅은 누리호 발사와 달 탐사 등 우주청 핵심 사업의 대국민 소통 활동에 참여하며, 첫 프로젝트로 누리호 5차 발사와 연계한 드림캡슐을 앞세운다. 국민은 8월 14일부터 31일까지 우주청 홈페이지 및 SNS의 드림캡슐 페이지에 꿈과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고, 참가자는 누리호 탑승을 상징하는 ‘보딩패스’를 받는다. 빅뱅의 데뷔 20주년 마이크로사이트에는 전 세계 팬덤 ‘V.I.P’의 메시지를 별도로 받는다. 이 메시지는 1974년 전파망원경을 통해 인류 정보를 우주로 보낸 ‘아레시보 메시지’에서 착안한 코드 이미지로 변환돼 누리호 5

[우주칼럼] “지상은 2분, 우주는 18%”…ISS가 기록한 2026 개기일식의 두 얼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2026년 8월 12일(현지시간) 개기일식은 유럽 본토에 1999년 이후 처음으로 개기일식 경로를 드리운 천문 현상이었지만,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역설적으로 태양의 약 18%만 가려진 부분일식으로 관측됐다. NASA 우주비행사 제시카 메이어의 ISS 촬영 사진은 같은 일식이라도 관측자의 위치와 궤도에 따라 전혀 다른 장면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수치로 보여준다. ‘개기’와 ‘18%’의 차이 NASA에 따르면 이번 개기일식의 본그림자(umbra)는 러시아 북부·그린란드·아이슬란드·대서양을 거쳐 스페인 북부와 포르투갈 북서단 일부를 통과했다. 반면 본그림자 밖의 넓은 반그림자(penumbra) 지역에서는 태양 일부만 가려지는 부분일식이 나타났다. NASA는 스페인 북부와 포르투갈 북서부에서는 일몰 직전 개기 단계가 진행됐고, 유럽 대부분·아프리카 북서부·미국 북부에서는 부분일식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에서는 레온·사라고사·발렌시아 등이 개기 경로에 포함됐지만, 이들 지역은 태양 고도가 낮아지는 저녁 시간대에 관측이 이뤄졌다. 특히 스페인 북서부 라코루냐에서는 개기 지속시간이 76초, 태양 고도는 약 12도였고, 내륙의 부르

[우주칼럼] “85초 만의 공중 폭발”…창정 7A 실패가 드러낸 중국 우주발사의 ‘신뢰도 시험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중국의 신세대 중형 발사체 창정 7A가 통신위성 중싱 4B(ChinaSat-4B)를 싣고 발사된 뒤 약 85초 만에 공중 폭발했다. 2020년 초도 비행 실패 이후 운용 안정성을 회복해 온 창정 7A의 두 번째 실패이자, 올해 중국 발사 프로그램 전반의 품질관리 부담을 키우는 사건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SCMP에 따르면 창정 7A는 10일 오후 8시 2분(베이징 시간)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중싱 4B 위성을 탑재하고 이륙했으나, 비행 중 이상이 발생해 임무가 실패했다. 중국 당국은 원인 조사에 착수했지만, 엔진·구조체·유도제어계 가운데 어느 부문에서 이상이 발생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로켓은 발사 후 약 85초 동안 상승한 뒤 강한 섬광과 함께 공중에서 파괴됐다. 로이터는 원창 인근에서 목격자들이 발사체 폭발 장면과 파편을 촬영했다고 전했으며, 기체와 탑재 위성이 모두 소실됐다고 보도했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은 로켓이 낮은 고도와 속도에서 파괴된 것으로 보여 잔해가 궤도에 진입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고궤도 통신 임무의 손실 이번에 사라진 중싱 4B는

[이슈&논란] 대한항공은 ‘앵커’였나, ‘옵션’이었나…아처·안두릴 공동 플랫폼이 드러낸 K-방산 협력의 현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항공 모빌리티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과 군용 AAM(첨단항공모빌리티)을,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과 자율형 무인기를 각각 추진하는 가운데 아처와 안두릴이 독자 공동개발 플랫폼을 먼저 공개하면서 한·미 방산 협력의 주도권 구도에 새로운 질문이 던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처와 안두릴이 대한항공과 별도 협력을 이어가면서도 독자 공동 플랫폼을 먼저 공개한 데 대해 대한항공의 역할이 제한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그러나 공개 계약과 시간표를 검토하면 ‘뒤통수’나 ‘배제’로 단정할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아처와 안두릴의 결합은 대한항공의 협력 발표 이후에 만들어진 구도가 아니다. 양사는 2024년 12월 핵심 국방 임무를 겨냥한 하이브리드 추진 수직이착륙기(VTOL)를 공동개발하는 독점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당시 아처는 방산사업과 일반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4억3000만달러의 추가 지분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조달액은 약 20억달러라고 밝혔다. 이 선행 계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2026년 7월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에서 공통 플랫폼의 군용 모델 ‘썬더(Thunder)’와 상용 모델 ‘헤일로(Halo)’를 공개했

[우주칼럼] 중국이 달 기지에 ‘로봇 개’ 구상 밝힌 진짜 이유…"기술 과시보다 ‘운영비 절감’ 전략"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중국이 로봇 개를 통해 향후 달 연구 기지를 순찰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탐지하며, 우주인이 과학적으로 가치 있는 암석을 찾는 작업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는 실제 탑재나 배치가 확정된 사업이 아니라, 중국의 유인 달 착륙과 국제달연구기지(ILRS)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시된 운용 청사진이라는 점이다. 중국우주기술연구원(CAST) 연구진은 지난 7월 학술지 《Chinese Space Science and Technology》에 게재한 연구에서 우주비행사 3명과 지능형 로봇이 협업하는 달 표면 탐사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구상에서는 우주인 1명이 로봇 개 2대를 운용해 위험 지형과 이동 경로를 사전 정찰하고, 다른 1명은 암석 채취와 과학 관측을 수행한다. 세 번째 우주인은 밴 크기의 가압 로버 안에서 전체 임무를 조율하고 필요할 경우 다른 로봇을 통제한다. 연구진은 이 모델을 ‘우주인의 의사결정’과 ‘자율로봇의 작업 수행’을 결합하는 체계로 설명했다. ‘순찰견’이 아니라 달 현장 작업자 로봇 개의 핵심 가치는 인간이 우주복을 입고 직접 수행할 때 위험·시간·생명유지 자원이 크게 드는 작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