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3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5℃
  • 맑음강릉 28.6℃
  • 맑음서울 30.8℃
  • 맑음대전 31.2℃
  • 맑음대구 32.4℃
  • 맑음울산 28.6℃
  • 맑음광주 28.5℃
  • 구름많음부산 25.1℃
  • 맑음고창 28.2℃
  • 구름많음제주 25.2℃
  • 맑음강화 26.4℃
  • 맑음보은 29.7℃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26.5℃
  • 맑음경주시 30.3℃
  • 구름많음거제 24.3℃
기상청 제공

빅테크

[CEO혜윰] 앤트로픽의 7명의 공동창업자들, 재산의 80% 기부 약속…"AI 붐으로 인한 부의 집중" 저격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앤트로픽의 7명 공동창업자들이 재산 80%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하며, AI 붐으로 인한 초극심 부의 집중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서약은 각 창업자당 약 37억 달러(포브스 추정, 2026년 1월 기준) 규모로, 회사의 최근 3,500억 달러 기업가치 반영 시 수백억 달러를 자선으로 돌릴 잠재력을 지녔다.

 

fortune, finance.yahoo, ndtv, ainvest, forbes, techcrunch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2023년 봄 41억 달러에서 불과 3년 만에 87배 폭등한 3,500억 달러 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9월 1,830억 달러에서 추가 1,000억~2,000억 달러 펀딩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1월 26일 개인 사이트에 게재한 38쪽 에세이 '기술의 청소년기(The Adolescence of Technology)'에서 "AI가 모든 작업을 대체할 미래에서 부의 집중이 사회를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서약을 공식화했다.

 

창업자별 재산 규모와 잠재 기부액 분석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7명—다리오 아모데이(CEO), 다니엘라 아모데이(사장), 톰 브라운, 잭 클라크, 재러드 카플란, 샘 맥캔들리시, 크리스토퍼 올라—의 순자산은 각 37억 달러로 집계되며, 총 259억 달러에 달한다.

 

80% 기부 시 최소 207억 달러가 풀리지만,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처럼 3,500억 달러 가치를 적용하면 각자 지분(2% 이상 보유 추정) 가치가 70억 달러를 넘어 총 기부 규모는 400억 달러 이상으로 팽창할 전망이다.

 

직원들도 현재 가격으로 수십억 달러 상당의 회사 주식 기부를 약속했으며, 앤트로픽은 1대1 매칭으로 동참해 총 규모를 배증시킬 계획이다. 이는 앤트로픽의 최대 경쟁사인 오픈AI 기존 '주식 기부 매칭 프로그램(최대 25~50%, 3:1 비율 사례)'을 확대한 것으로, EA(효과적 이타주의) 성향 직원 유치 전략으로 평가된다.

 

 

AI 붐 속 글로벌 억만장자 재산 폭증 데이터


지난해 억만장자 총재산은 16% 급증해 사상 최대 18.3조 달러(Oxfam)를 찍었으며, AI 관련 기업 투자만 1,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7,000억 달러를 돌파해 길드 시대 록펠러(당시 GDP 대비)를 초월했으나, 이는 "AI 경제 효과의 서막'에 불과하다"고 아모데이는 지적했다.

 

아마존(1,05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800억 달러) 등 빅테크의 AI 투자로 인해 앤트로픽·오픈AI(7,500억 달러 가치) 등 스타트업 가치가 폭등, 신규 억만장자 7명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빌 게이츠·워런 버핏의 '기빙 플레지' 서명자(저커버그, 머스크, 엘리슨 포함) 중 실제 이행률은 낮아 비판받고 있으며, 피터 틸이 머스크에게 "좌파 단체로 흘러갈 돈"이라며 탈퇴 권유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부의 집중 리스크와 미래 노동시장 전망


아모데이는 에세이에서 AI를 "데이터센터 속 천재 국가"로 비유하며, 2027년경 등장할 '강력 AI'가 경제·고용을 파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실업화(1년 내), 화이트칼라 일자리 50% 증발을 예고하며, "AI가 모든 일을 대체한 후에도 인간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머스크도 "보편 고소득(universal high income)을 통해 노동을 '취미'로 전환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앤트로픽은 직원 보상 재설계와 AI 활용 시장 재구성을 모색 중이며, 자선 서약을 통해 "사회 붕괴"를 막는 '전환기 대응책'으로 삼고 있다. 이는 기술 산업의 냉소적 자선관(허무주의)을 비판하며, "부유층의 의무"를 강조한 전략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 서약이 AI 거버넌스와 불평등 완화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전망하나, 실제 집행과 규제 필요성을 지적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이어캡은 팔면서 헤어밴드는 왜 안 파나”…애플 에어팟 맥스 이용자들의 불만 커지는 이유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애플의 프리미엄 헤드폰인 에어팟 맥스(AirPods Max)가 출시 6년차에 접어들면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불만이 있다. 바로 헤어밴드 메시(캐노피) 노화 문제다. 에어팟 맥스 헤어밴드 메시 노화 논란은 단순한 ‘미관 문제’를 넘어, 수리권·제품 수명·프리미엄 전략이 한 지점에서 충돌하는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애플이 이어쿠션은 별도 판매하면서도, 구조적으로 분리 가능한 헤어밴드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식 교체 부품과 소비자용 프로그램을 열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이용자 불만의 핵심이다. “캐노피가 늘어진다”…6년 차에 본격화된 고질병 에어팟 맥스는 머리 위를 받치는 부분에 탄성 메쉬 캐노피 구조를 적용해, 출시 초기에는 “무게 대비 착용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출시 후 수년이 지나면서 해외 커뮤니티와 국내 게시판에는 “헤어밴드 메쉬가 늘어나 금속 프레임이 정수리를 직접 누른다”, “몇 분만 써도 정수리 통증이 온다”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Reddit의 r/Airpodsmax 포럼과 애플 디스커션 게시판에는 “메쉬 탄성이 떨어지면서 머리 위에 철제 빔이 직접 닿는 느낌”이라는 불만이

[빅테크칼럼] 메타·마누스 20억달러 딜 '파기' 수순…중국, ‘완료된 M&A’도 뒤집는 AI 통제력 과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타 플랫폼스가 중국계 AI 스타트업 마누스(Manus)와의 데이터·시스템 연계를 전면 차단하면서, 20억달러(약 3조원) 규모로 성사됐던 인수 거래가 사실상 해체 국면에 들어갔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스는 중국계 AI 스타트업 Manus와의 운영적 분리를 완료하고, 6월 초부터 모든 데이터 공유를 중단하는 동시에 Manus 직원들의 내부 시스템 접근을 전면 차단했다. 메타, 20억달러 베팅 뒤집힌 뒤 ‘데이터 셧다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에이전틱(agentic) AI 서비스 마누스를 2025년 12월 말 약 20억달러(일부 외신은 20억~26억달러 범위로 보도)를 주고 통째로 인수했던 메타는, 불과 4개월 만에 중국 규제당국의 ‘철회 명령’을 맞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외국인투자안전심사 판공실은 2026년 4월 말 성명을 통해 “법규에 따라 마누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금지하고, 당사자들에게 인수 거래 철회를 요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블룸버그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메타는 6월 초부터 마누스와의 데이터 공유를 전면 중단했고, 마누스 직원들의 메타 내부 데이터·시스템 접근도 모두 차단했다. 메타

[빅테크칼럼] 바클레이스, 인간형 로봇 상용화까지 최소 10년 이상 걸린다…“넥스트 AI 모멘텀, 휴머노이드 맞지만 10년 장벽"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바클레이스가 “로봇의 10년”을 선언해온 자사 리서치 기조에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며,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는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냉정한 진단을 내놨다. 범용 자율 로봇의 ‘GPT 모멘트’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고, 현재의 투자 열기는 기술·인프라 성숙 속도에 비해 과도하다는 게 핵심 메시지다. 보스턴에서 날아온 ‘현실 점검’ 5월 27~2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로보틱스 서밋 & 엑스포’를 취재한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 윌리엄 톰슨은 리서치 노트에서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가로막는 네 가지 구조적 장벽을 제시했다. 첫째는 각국 규제기관의 안전 인증 기준으로,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는 휴머노이드가 산업용 로봇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기능 안전과 책임체계를 요구받는다는 점이다. 둘째는 감속기·모터·고성능 센서 등 핵심 부품의 공급망 병목으로, 현재 글로벌 휴머노이드용 핵심 부품 국산화율이 50% 수준에 그친다는 국내 분석과도 맞물린다. 셋째는 실제 공장·물류 현장에서 축적된 고품질 훈련 데이터가 부족해, 시연 영상과 달리 비정형 환경에서의 신뢰도와 반복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넷째는 생성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