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5 (토)

  • 맑음동두천 21.5℃
  • 맑음강릉 23.1℃
  • 맑음서울 23.6℃
  • 맑음대전 24.0℃
  • 맑음대구 23.3℃
  • 구름많음울산 23.9℃
  • 맑음광주 24.3℃
  • 맑음부산 24.5℃
  • 맑음고창 24.1℃
  • 맑음제주 25.7℃
  • 맑음강화 22.5℃
  • 맑음보은 22.2℃
  • 맑음금산 23.4℃
  • 구름많음강진군 25.9℃
  • 맑음경주시 21.9℃
  • 맑음거제 24.0℃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엔비디아의 DLSS 5 공개, 'AI 쓰레기' 논란…게이머 99% 부정 여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은 3월 16일(현지시간) GTC 2026 기조연설에서 DLSS 5를 공개했다. 이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비디오 게임의 조명과 재질을 실시간으로 개선하는 신경망 렌더링 기술로, '초사실적 컴퓨터 그래픽'이라고 강조했다. 

 

techcrunch, nvidianews, tomsguide, windowscentral, dsogaming, gamesradar에 따르면, 이 기술은 단일 프레임 분석으로 머리카락, 피부의 서브서피스 스캐터링, 직물 광택 등 복잡한 요소를 처리하며, 개발자 제어 기능(강도·색상·마스킹)을 통해 예술적 의도를 유지한다. 올 가을 RTX 50 시리즈 출시 예정으로, Bethesda·Capcom·Ubisoft 등 9개 대형 퍼블리셔가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발표 즉시 게이머들과 비평가들로부터 격렬한 반발을 받았으며, 그들은 이 기술이 개발자의 예술적 의도를 덮어쓰는 "AI 쓰레기 필터"를 적용한다고 비난했다.


젠슨 황은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가 프로그래머블 셰이더를 발명한 지 2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컴퓨터 그래픽을 재발명하고 있다"면서 "DLSS 5는 그래픽의 GPT 순간이다. 수작업 렌더링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시각적 사실성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면서도 아티스트가 창의적 표현에 필요한 제어권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데모에서 Resident Evil: Requiem과 Hogwarts Legacy 등에서 적용된 DLSS 5는 RTX 5090 듀얼 GPU(하나 게임 실행, 하나 AI 처리)로 작동했으나, 단일 GPU 최적화 예정이다. NVIDIA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기술은 2018년 레이 트레이싱 이후 최대 그래픽 혁신으로 37만5000배 컴퓨트 증가를 바탕으로 한다. Bethesda의 Todd Howard는 "실시간 렌더링 한계를 넘어 예술 스타일이 빛난다"고 지지했다.

 

반면 공개 직후 글로벌 반발이 폭발했다. 엔비디아 트레일러 유튜브 댓글은 Windows Central 분석으로 100% 가까이 부정적이었고, Reddit r/pcmasterrace 등에서 40k 디스라이크를 기록했다.

 

PC Gamer는 Grace Ashcroft 캐릭터가 AI로 "더 풍만한 입술과 선명한 광대뼈"를 부여받아 '야스화(yassification)' 현상을 지적, "AI 슬롭 필터" 용어가 소셜 미디어에서 즉시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게임매체들은 "캐릭터 얼굴 변형 비판"을 다루며, 루리웹 유저들은 "훌륭한 렌더링을 대체하는 게 아닌데 초기 반응 예상 가능"이라고 평가했다.

 

이 논란은 AI가 개발자 의도를 침해하는 '광범위 긴장'을 드러낸다. 엔비디아의 Jacob Freeman은 "개발자 예술 통제 가능"이라고 반박했으나, 데모에서 원본 3D 모델 구조 변화가 관찰돼 신뢰성 논란이 일었다.

 

Digital Foundry는 "스크린 스페이스 오류"를 지적하며 초기 빌드 한계를 인정했다. 국내 유튜브 '모험러' 등은 Reddit 반응을 인용해 "쓰레기 AI 필터" 비난을 강조, 글로벌 여론 99% 부정으로 집계됐다.

결국 DLSS 5는 성능 향상(예: Hogwarts Legacy 87FPS→230FPS 추정 유사 사례)으로 환영받을 잠재력이 있지만, AI 편향과 창작권 침해 우려가 장애물이다. 엔비디아가 가을 출시 전 개발자 툴 강화와 투명성 제고 없이는 'AI 슬롭 시대' 비판이 지속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태국發 데이터센터 49곳 건설중단에 미국·사우디도 브레이크…"‘데이터센터의 역풍" 전기·물·토지 앞에 선 글로벌 규제 물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인공지능(AI) 확산의 물리적 기반인 데이터센터가 더 이상 ‘투자 유치’만의 대상이 아니라 전력·물·토지·소음·주민 수용성을 동시에 심사받는 대형 기반시설로 재분류되고 있다. malaymail.com, iea.org, spectrumnews, dig.watch에 따르면, 태국이 49개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일시 중단을 요청하고 117개 계류 사업의 승인도 멈춘 가운데, 미국 지방정부들은 시설 규모와 주거지 이격거리, 냉각방식, 공청회 절차까지 규정하기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상업용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국 단위의 인허가·건설·운영 표준을 신설했다. 이번 규제 움직임은 개별 지역의 ‘님비(NIMBY)’ 현상에 그치지 않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2024년 약 415테라와트시(TWh), 세계 전력소비의 약 1.5%에서 2030년 약 945TWh로 두 배 이상 늘어나 세계 전력수요의 3%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일본 한 나라의 연간 전력소비량을 웃도는 수준이다. AI 최적화 데이터센터가 이 증가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된다. 태국, ‘49곳 중단’의 의미 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

[빅테크칼럼] 앤트로픽의 2조 달러 IPO, 독특한 수탁자 지배구조 모델 '시험대'…장기이익신탁이 던진 ‘AI 공익 거버넌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의 상장 추진을 둘러싼 핵심 쟁점은 2조달러라는 초대형 기업가치 그 자체가 아니라, 상장 이후에도 일반 주주보다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외부 수탁자 조직, 장기이익신탁(Long-Term Benefit Trust·LTBT)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회사의 AI 안전·공익 미션을 분기 실적과 주가 압력으로부터 분리하겠다는 장치지만, 공개시장 투자자 입장에서는 의결권과 이사회 통제권의 상당 부분을 포기해야 하는 실험이기도 하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은 인공지능 산업의 자본조달 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지만, 더 근본적인 질문은 따로 있다. 회사의 돈을 대는 상장 주주와 회사를 통제하는 주체가 반드시 같아야 하는가라는 문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월 4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의 LTBT가 회사 이사회의 과반을 임명하거나 해임할 수 있는 핵심 지배장치라고 보도했다. 앤트로픽은 델라웨어주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PBC) 구조를 기반으로 장기이익신탁(LTBT)을 운영한다. 이 신탁은 회사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배당이나 매각차익을 직접 취하지 않으면서

[빅테크칼럼] 스포티파이 창업자의 '네코헬스', 100세 건강에 1조원 베팅…"회복 캡슐이 아니라 조기경보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스포티파이 공동창업자 다니엘 에크가 세운 네코헬스(Neko Health)가 주목받고 있다. 이 비즈니스모델은 병원을 새로 짓는 기업이라기보다, 데이터·센서·의료진을 결합해 ‘증상이 생기기 전’ 몸의 이상 신호를 포착하려는 예방의료 플랫폼에 가깝다. 이 사업모델의 비전과 진짜 승부처는 고가 검진의 대중화가 아니라 검진 이후 치료 연결과 건강수명 개선을 입증하는 데 있다. ‘병원’보다 예방의료 플랫폼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네코헬스는 다니엘 에크와 얄마르 닐손네가 공동창업한 예방의료 기술기업이다. 핵심 상품은 전통적인 종합병원 진료나 정밀검사 패키지와는 결이 다르다. 피부·심혈관·혈액·대사 건강을 센서와 현장 혈액분석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같은 방문 안에서 의료진이 설명하는 ‘예방형 건강 스캔’이다. 미국 기준 이용 시간은 1시간, 가격은 499달러다. 영국에서는 299파운드, 스웨덴에서는 2750크로나에 제공되고 있다. 네코헬스는 70개 이상 센서를 활용해 수천만 개의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설명한다. 피부는 2000장 이상의 고해상도 이미지로 기록해 점·색소 변화 등을 추적하고, 심전도·심장 기능·동맥 및 미세순환 관련 신호,

[빅테크칼럼] AI 붐이 바꾼 한국사회의 연애와 전공…‘의사·변호사’ 대신 반도체 엔지니어, 의대 대신 전기·컴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이 한국 증시를 끌어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결혼시장과 대학 전공 선택까지 재편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초고속 주가 상승, 수억원대 성과급, 명확한 국내 고용 경로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대기업 엔지니어’는 신흥 혼인 선호 직군이 됐고, 전기·컴퓨터공학은 의학계열 못지않은 선망의 진로로 부상했다. ‘AI 붐’의 숫자 올해 한국 AI 랠리의 중심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고사양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있다. 로이터는 엔비디아 등 AI 칩에 쓰이는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면서 가격과 실적, 주가를 동시에 밀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메모리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두 배로 뛰었고,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당분기 추가 상승 폭이 최대 63%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이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는 5월 6일, SK하이닉스는 5월 27일 각각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5월 2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680조원, 약 1조1200억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당시 두 회사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코스피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