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올해 초 고액자산가(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 자금 중 47.2%가 삼성전자(29.1%)와 SK하이닉스(18.1%)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KB증권이 1월부터 2월 9일까지 40거래일간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로, AI 인프라 확대 속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가 자금 쏠림의 핵심 동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순매수 상위 종목은 반도체 대장주를 필두로 AI·에너지 테마가 두드러졌다. 현대차(4.9~9.9%), 두산에너빌리티(4.9%), 네이버(3.4%), 알테오젠(3.6%), 삼성SDI(2.6%)가 뒤를 이었으며, 코스닥150 관련 ETF(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도 시장 활성화 기대 속 상위권에 랭크됐다.
해외 주식에서도 기술주 선호가 뚜렷했다.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전체 순매수액 7.2%로 1위, 마이크론테크놀로지(7.1%), 테슬라(5.9%), 샌디스크(5.3%)가 AI·반도체 테마를 주도했으며, 은 가격 연동 ETF(iShares Silver Trust)까지 포함됐다.
이러한 움직임은 HBM 시장 폭발적 성장 전망에 뿌리를 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026년 HBM 시장을 546억달러(전년比 58%↑)로 추정했으며,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 29만원, SK하이닉스 156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전·하이닉스는 HBM4 선점을 위해 설 연휴에도 평택·이천 생산라인 24시간 풀가동 중으로, 엔비디아 '베라 루빈' 칩 수요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