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3 (금)

  • 흐림동두천 4.8℃
  • 맑음강릉 10.9℃
  • 박무서울 6.1℃
  • 박무대전 6.0℃
  • 연무대구 7.1℃
  • 연무울산 10.3℃
  • 연무광주 5.5℃
  • 연무부산 9.8℃
  • 맑음고창 8.7℃
  • 맑음제주 13.2℃
  • 흐림강화 4.7℃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8.3℃
  • 맑음경주시 10.2℃
  • 맑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중국, 20만기 위성 '궤도 선점' 신청…스타링크 압도하며 美中 우주 패권전쟁 '후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이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20만기 이상의 인공위성 주파수와 궤도 자원을 신청하며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정조준했다.

 

지난 2025년 12월 말 허베이성 허베이(또는 웡안 신구)에 설립된 '전파 개발·이용 및 기술혁신 연구원(Institute of Radio Spectrum Utilisation and Technological Innovation)'이 주도한 이 신청은 CTC-1과 CTC-2 프로젝트로 각각 9만6,714기씩 총 19만3,428기를 포함해 전체 20만기 이상을 포괄한다.

 

이는 중국의 위성 인터넷 군집 배치가 국가 전략 차원으로 격상됐음을 시사하며, 저궤도(LEO) 자원의 '선점 우선' 원칙에 따라 미중 우주 경쟁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신청 세부 규모와 배후 기관


전파 개발·이용 및 기술혁신 연구원은 2025년 12월 29일 ITU에 CTC-1·CTC-2를 제출한 다음 날인 30일 허베이성 웡안 신구에 등록됐으며, 국가 무선 모니터링 센터, 웡안 신구 관리위원회, 허베이성 산업정보화부, 중국 위성 네트워크 그룹, 난징 항공우주대학, 베이징 교통대학, 중국전자과학기술집단 등 7개 기관이 공동 설립했다.

 

다른 중국 기업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신청에 나서 중국모바일(CHINAMOBILE-L1)은 2,520기, 원신위성(Yuanxin Satellite)은 SAILSPACE-1로 1,296기, 국전고과(Guodian Gaoke)는 TIANQI-3G로 1,132기를 요청했다. 2024년 8월 기준 중국의 누적 신청 위성은 5만1,300기였으나, 이번으로 20만기를 돌파하며 상하이 스페이스세일(1만5,000기 목표)이나 중국 위성 네트워크 그룹(1만3,000기 계획)을 압도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ITU 규정과 실행 압박

 

ITU 규정상 신청 기관은 7년 내 최소 1기 발사·운영, 이후 2년 내 10%, 7년 내 100% 배치를 이행해야 하며, 미이행 시 자원 상실 위험이 있지만 수정 재신청으로 대응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 연구원이 '중국의 국가 대표팀' 역할을 맡아 스페이스X 추격을 가속할 것으로 평가하나, ITU 승인과 실제 발사 성공은 별개라고 지적한다. 중국 상하이사회과학원 딩보타오 부소장은 "위성 자원 신청이 국가 전략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스타링크 현황과 미중 대결 구도

 

스페이스X는 현재 약 6,000기 스타링크 위성을 운용 중이며,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2026년 1월 9일 제2세대(Gen2) 7,500기 추가를 승인해 총 1만5,000기로 확대됐다(2031년 말까지 배치, 50%는 2028년 12월 1일까지). 장기 목표는 4만2,000기이나 FCC가 3만기 중 나머지 1만4,988기는 유보했다.

 

중국은 스타링크가 궤도 혼잡과 충돌 위험을 초래한다고 비판하며, 이번 신청으로 LEO(고도 200~2,000km) 주파수·궤도 우선권을 노린다.

'난톈먼' 우주전 무기 계획 부상

 

한편 중국중앙TV(CCTV)는 미중 우주 군사 경쟁 속 '난톈먼(南天門) 계획'을 재조명하며, 10만t급 우주 항공모함 '롼냐오(Long Yao·Luanyao)'(길이 242m, 날개폭 684m, 최대 이륙중량 12만t)를 소개했다.

 

이 우주 항공모함은 무인 우주 전투기 '쉬안뉘(Xuan Nu)' 88대를 탑재 가능하며, 우주 전투기 '바이디(White Emperor)'와 수직이착륙 플랫폼 '쯔훠' 등이 포함된다.

 

군사 전문가 왕밍즈는 "SF 기술로 무장된 미래 혁신 구상"이라 평가하나, "아직 개념 단계로 실현 가능성은 기술·관념 장애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위성 경쟁이 민·군 양면 미중간 우주 패권전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고흥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경쟁 참전…서명운동 돌입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전남 고흥군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위해 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국가 우주 클러스터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서 등장한 이 기관은 기술사업화 지원과 산업기반 조성을 담당하며, 대전·경남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클러스터 삼각체제의 불균형 지적 대한민국 우주산업은 대전·경남 사천·고흥의 삼각 클러스터로 운영되며, 2045년까지 시장 규모 100조원 확대를 목표로 한다. 대전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을 중심으로 다수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사천의 우주항공청(KASA)은 2026년 예산 1조1,201억원으로 산업 육성을 주도한다. 반면 고흥은 나로우주센터와 발사체 특화지만 전문 지원기관 부재를 이유로 진흥원 유치를 주장한다. 고흥의 인프라와 경제 효과 전망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152만㎡ 규모로 2031년까지 1조6,000억원이 투자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노스페이스 등 11개 앵커 기업이 입주 협약을 맺었다. 80여 기업의 입주 의향으로 2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과 4조9,000억원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군은 진흥원 유치 시 이 인프라와의 시너지가 우주 생태계 활성

[이슈&논란] 티웨이 여객기 대만공항서 바퀴 빠졌다…인명피해 없이 185명 무사 착륙, 14편 지연 사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제주발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후 우측 랜딩기어 타이어가 이탈하는 드라마틱한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대만 중시신문망 등에 따르면 제주에서 출발, 2월 8일(현지시간) 오후 3시 52분 북쪽 활주로(05L/23R)에 착륙한 보잉 737-800형 티웨이항공 여객기 TW687편(보잉 737-800)이 2분 만에 게이트 A2로 안전 이동했으나, 잔여 부품 수거와 활주로 점검으로 1시간 40분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사고 상세와 객관적 피해 규모 사고 여객기에는 탑승객 185명과 승무원이 탑승했으나, 모두 무사히 하역됐으며 인명 피해는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티웨이항공 측은 "착륙 후 브리지 이동 과정에서 타이어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체 다른 부위 이상은 없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한 공항 전체 영향은 출발·도착 지연 14편으로, 3편의 항공기(일본항공 포함)가 연료 부족으로 '메이데이' 우선 착륙을 요청했으나 관제 지도 아래 안전 착륙했다. 공항 운영 차질과 후속 대응 타오위안 공항은 사고 직후 북쪽 활주로를 폐쇄하고 표면 이상 여부를 철저 점검했으며, 오후 5시 35분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