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7 (월)

  • 맑음동두천 24.1℃
  • 구름많음강릉 24.1℃
  • 맑음서울 24.7℃
  • 맑음대전 25.1℃
  • 맑음대구 25.6℃
  • 구름많음울산 24.4℃
  • 맑음광주 25.8℃
  • 맑음부산 26.2℃
  • 맑음고창 25.2℃
  • 흐림제주 25.8℃
  • 맑음강화 23.4℃
  • 맑음보은 22.0℃
  • 맑음금산 25.1℃
  • 구름많음강진군 26.5℃
  • 구름많음경주시 24.8℃
  • 구름많음거제 24.8℃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태양풍 막아내는 '지구 우산' 지도화…NASA, 270만 시민과학자 동원해 예측 강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NASA는 스페이스 엄브렐라(Space Umbrella)라는 새로운 시민과학 프로젝트에 일반 대중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연구자들이 NASA의 Magnetosphere Multiscale Mission 데이터를 분석하고 태양 폭풍이 지구의 자기 방어선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science.nasa, phys.org, universetoday, zooniverse.org에 따르면, 이번 달 NASA의 시민과학 페이지에서 발표되고 Zooniverse 플랫폼에서 호스팅되는 이 프로젝트는, 2024년 태양 극대기 이후 태양이 고조된 활동 기간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시기에 시작됐다. 2월 초에만 태양은 여러 차례의 강력한 X등급 플레어를 포함해 50회 이상의 태양 플레어를 방출했으며, 이는 태양에서 나오는 하전 입자가 지구의 보호 자기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의 긴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발사된 자기권 다중규모(MMS) 미션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지구 자기권 경계층 관측을 최대 규모로 카탈로그화한다. MMS의 4개 우주선은 사면체 배열로 자기 재결합 과정을 연구하며, 2020년까지 연료가 충분해 2040년까지 운용 가능하다. 프로젝트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약한 경계층(자기권과 태양풍 혼합 구역) 식별을 넘어 인간 눈의 정밀도를 더해 5,000회 이상의 자기권계면 교차를 재검증한다.

 

팀은 존스 홉킨스 응용물리학연구소(JHUAPL)의 웬리 모(Wenli Mo) 연구원과 비키 토이-에덴스(Vicki Toy-Edens), 사우스웨스트 연구소(SwRI)의 사라 바인스(Sarah Vines) 박사 및 로버트 C. 앨런(Robert C. Allen) 박사가 이끌며, NASA 시민과학 종자기금으로 지원받는다.

 

Zooniverse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2025년 런칭 후 1,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MMS 데이터베이스의 50% 이상을 분류했다. Zooniverse 전체 등록자는 2025년 3월 기준 270만명에 달하며, 유사 프로젝트 'Solar Active Region Spotters'에서 500명 자원봉사자가 10주 만에 850개 관측 세트를 처리한 바 있다.

 

2026년 2월 초 태양은 50회 이상의 플레어와 다수의 X급(최고 강도) 사건을 기록하며 태양 극대기 후유증을 지속 중이다. 이러한 태양풍 충돌은 GPS·통신 교란과 전력망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며, 우주비행사 안전을 위협한다. 자원봉사자들이 분류한 데이터는 우주기상 예측 모델을 강화해 기술 인프라 보호와 아르테미스(Artemis) 우주인 임무를 지원할 전망이다.

 

참여는 Zooniverse.org에서 10분 튜토리얼 후 스마트폰·노트북으로 즉시 가능하며, 과학 지식은 불필요하다. NASA는 "인간 눈이 경계층 식별에서 머신러닝을 압도한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 시민이 지구 '자기 우산'을 강화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영웅시대] 세계 최초 ‘언론인 우주비행사’ 아키야마 도요히로 별세…“이거 본방송인가요?” 우주 생중계한 기자, 지구에 남긴 세 가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1990년 12월, 옛 소련의 소유스 우주선에서 “이거 본방송인가요?”라고 되물은 한 일본인 기자의 목소리는 우주 개발의 문법을 바꿨다. 군인과 과학자, 시험조종사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우주에 현직 언론인이 들어가 지상 시청자에게 일상을 생중계한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nikkansports, japantimes, tokyoweekender, sponichi, infoseek에 따르면, 일본인 최초 우주비행사이자 세계 최초의 ‘언론인 우주비행사’로 평가받는 아키야마 도요히로 전 TBS 기자가 8월 26일 미에현 오다이초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다. 사망 원인은 일본 언론 보도에서 심부전 또는 하부 위장관 출혈로 알려졌다. 아키야마의 삶은 ‘우주특파원’이라는 이례적 직함에서 출발해 후쿠시마의 농부, 대학 교수, 미디어 비평가로 이어졌다. 그의 7일 21시간 54분 40초의 우주 체류는 정확히 8일도 되지 않았지만, 민간 자본과 방송 콘텐츠가 우주 비행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일본 첫 우주비행, 기자가 만들었다 1942년 도쿄에서 태어난 아키야마는 국제기독교대학(ICU)을 졸업한 뒤 1966년 T

[빅테크칼럼]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 팔란티어 CEO를 첫 투자자로 스타트업 창업…“전장의 노하우를 수출상품으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 미하일로 페도로프가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를 첫 핵심 투자자로 확보하며 독자 방산기술 기업 설립에 나섰다. 이번 구상은 단순한 스타트업 투자 유치가 아니라,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축적한 드론·AI·무인체계 운용 경험을 동맹국 대상의 방산 제품과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전장발(發) 벤처빌더’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카프 개인 투자, ‘팔란티어 공식 투자’와는 구분해야 euromaidanpress, businessinsider, kyivpost, straitstimes에 따르면, 페도로프는 9월 1일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자체 방산기술 회사를 만들고 있으며, 팔란티어 CEO 알렉스 카프가 첫 핵심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8월 31일 미국 워싱턴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만났으며, 카프는 영상에서 “전쟁의 기술에 관한 우크라이나의 지식과 통찰을 동맹국을 위한 제품으로 바꾸는, 세계를 규정할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프는 페도로프와 약 5년간 협력해 왔다고도 말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투자 규모보다 투자자의 상징성에 있다. 팔란티어는 정부·군·기업의

[The Numbers] K9, 스페인에 ‘설계권’ 심고 서유럽 성문 열다…한화 몫 6600억, 사업전체 7조 '잭팟'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스페인 방산시장에 진입했다. 다만 이번 계약의 본질은 단순한 완제품 수출이 아니다. 스페인 현지 기업이 차체 설계·생산과 임무·통신체계 통합을 맡는 고강도 현지화 모델을 앞세워,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서유럽 방산시장을 뚫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월 31일 스페인 방산기업 인드라 시스템스(Indra Sistemas)와 K9 자주포 및 관련 장비 수출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과 납기, 수량은 상대방의 비밀유지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거래소의 수주 공시 기준인 최근 매출액의 2.5% 이상을 적용하면, 계약 규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5년 연결 매출 26조7029억원을 기준으로 최소 약 6676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시장 일각에서 ‘6600억원대 잭팟’이라고 부르는 근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약 직후 계약금 성격의 선수금으로 계약액의 20%를 받고, 올해 말까지 5%를 추가 수령하기로 했다. 최소 공시 기준 금액으로만 계산해도 연내 유입되는 선수금은 약 1669억원 이상이다. 다만 이는 계약액이 정확히 2.5%라는 가정에 따른 최저 추정치